오늘도 맥도날드의 마성에 끌려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고 말았습니다. 저번 그릴드 머쉬룸 버거는 2년전에 먹어봤을때의 맛 그대로로 양파를 제외하면 다른 재료들의 맛이 그저 그랬는데, 이번 골든에그치즈버거는 각각의 재료의 맛들이 전부 살아있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먼저 치즈와 반숙 계란후라이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물론 매장에서 주로 쓰이는 체다치즈지만 이게 패티의 뜨거운 온도에 녹으면서 반숙계란과 함께 섞이니 마치 토스트를 먹는 느낌이 났습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그저 그런 에그치즈버거겠지만, 여기에 베이컨이 고기맛을 더 강화해주고 적양파가 향을 더 풍부하게 만드니 전체적인 버거의 맛이 정말 괜찮아지더군요. 골든에그치즈버거는 처음 먹어보지만 과연 시그니처버거다운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