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 찾아갔던 부대통령뚝배기에 다시 왔습니다. 싼 값에 먹을 수 있는데 맛도 나쁘지 않아서 다시 오게 됐네요. 다만 너무 멀어서 한가할때나 찾아가야지 평상시 방문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은 거리였습니다. 오늘은 치즈제육볶음을 먹어봤습니다. (마찬가지로 밑반찬은 사진을 찍고나서 가져왔습니다. 밑반찬은 셀프거든요.)
일단 치즈는 일반적으로 피자치즈에 많이 쓰이는 모짜렐라치즈 같습니다. 제육볶음에 치즈가 올려진 차림은 난생 처음인지라 맛이 약간 걱정됐는데, 의외로 서로 잘 어울리더군요. 먼저 고기 자체가 조금 지방이 있는 부위다보니 서로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잘 어울렸습니다. 맛도 너무 느끼할 수 있는 고기와 치즈라는 조합을 제육볶음의 매운 소스가 잘 잡아주더군요.
다만, 밥과 같이 먹을 때는 맛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마치 예전에 먹어본 흑미피자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또, 치즈 양도 의외로 적어서 몇 점 먹자마자 치즈가 동난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다만, 가격을 생각했을때 이정도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