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저녁 식사는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끓여주신 삼계탕입니다.
닭 큰 녀석 반 마리입니다.
다리를 잡고 찍으려고 했는데 아주 잘 삶아진 바람에 다리 뼈가 그대로 빠져버렸습니다.
뒤에 보이는 살이 닭 다리입니다.
닭 다리 밑에는 몸통 반이 있습니다.
들어간 재료가 얼핏 보니 인삼, 대추, 마늘, 은행, 또 뭐더라 무릎에 좋다는 우슬(?) 정도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엄나무가 들어가지 않았는지 쓴 맛이 없어서 좋긴 했습니다.
반 마리라도 큰 닭이라 먹고 나니 배가 부르네요.
잘 먹었으니 올 여름 더위도 견딜 수 있겠다 싶습니다.
초복이니 다들 맛있는 삼계탕 드셨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