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밤고구마 두 개 먹었습니다.
열무김치 새로 담근 것과 같이 먹으니 무척 맛있었습니다.
물론 그전에 가장 중요한 고구마가 제일 좋아하는 밤고구마였으니 맛이 없을 수 없다 싶습니다.
밤고구마는 이게 고구마다의 정석 같은 느낌으로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퍽퍽해서 목이 탁 막히는 그 느낌이 바로 고구마다운 맛이다 싶습니다.
퍽퍽한 게 싫으신 분들은 호박고구마나 물고구마, 등 다른 고구마를 선호하시는 듯 싶습니다.
어쨌든 이런 정석적인 밤고구마를 먹을 때는 김치나 우유를 같이 먹는 것도 정석이지요.
두 가지 다 준비해 놓고 김치와 다 먹고 입가심으로 우유를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역시 구황 작물이라 두 개 먹었는데 생각보다 든든하네요.
모처럼 밤고구마로 저녁 간단하고 맛있게 해결했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