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먹은 동태 찌개입니다.
며칠 고기가 저렴해서 자주 먹었다 싶었더니 오늘은 물고기가 저녁 메뉴로 올라왔습니다.
어떻게 해도 맛있는 생선인 명태를 얼린 동태로 만든 동태 찌개였습니다.
맵게 먹지 않는 집이라 아주 빨갛게 하지 않아서 얼큰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짭짤하게 된 국물에 씹으면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동태 살이 참 좋았습니다.
김장 철 지났지만 무도 아직 맛있을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살짝 잘라서 생으로 먹어보니 이제 단맛이 덜한 게 무도 제철이 지나가는구나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무 덕분에 국물에서 개운하고 시원함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날씨도 무척 추웠기 때문에 이럴 때 찌개는 참 좋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