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에서 1인당 열무 3단 한정 4,500원에 번개 세일을 해서 열무 3단을 저렴하게 구입해왔습니다. 열무를 흐르는 물에 깨끗히 세척하고 먹기 좋게 자른 다음 물 1L에 굵은 소금 반컵 비율로농도를 맞춘 소금물을 만들어서 큰 대야에 열무가 모두 잠길 정도로 붓고 열무를 2시간 동안 절였습니다. 중간중간 30분마다 열무를 뒤집어서 골고루 절여지도록 했습니다. 다 절여진 열무는 소쿠리에 건져 담고 1시간 정도 소금물이 빠지도록 놔뒀습니다.
물 400ml에 밀가루 4 수저 넣어 잘 풀고 약불에 밀가루 푼 물을 저어가면서 열무김치에 들어갈 풀을 쑤고 잘 식혔습니다. 잘 식힌 밀가루 풀에 고추가루 1컵 반, 까나리 액젓 1 컵 반, 마늘 잘게 다진 것 1컵, 생강 2개 채 썬 것, 빨간 고추 6개와 양파 1개를 믹서기에 넣고 갈은 것, 파 1단 채 썰은 것을 모두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서 열무가 소금물에 절여지는 2시간 동안 숙성시켰습니다.
소쿠리에 담아 소금물을 뺀 열무를 큰 대야에 담고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모두 부었습니다.
비닐위생 장갑을 끼고 양념과 열무가 골고루 섞이도록 잘 버무려서 열무 김치를 완성했습니다.
완성된 열무김치를 김치통에 담고 뚜껑을 덮어서 실온에 하루 정도 놔둬서 익힌 뒤 김치냉장고에 넣을 계획입니다. 열무김치가 잘 익으면 3주 정도는 밥 반찬, 열무 비빔국수나 비빔밥 만들 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