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스테이크~ : 다나와 DPG는 내맘을 디피지 (danawa.com)
지난번 올려 본 글에 호응들 해주셔서 한번 더 올려 봅니다.
이번엔 조리 과정까지를 함께... 전에 조리법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
제가 누굴 가르치거나 자랑할만한 실력이 있는게 아니니
그냥 저는 이렇게 해 먹었다 는 정도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고기 좋아하다 보니
언젠가 스테이크 전문점에 가족들과 함께 가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가장 큰 옵션?으로 주문했지만 먹성이 좋아서 먹다 만 느낌...
그래서 이번엔 집에서 해 먹기로 의기투합?...
겁나게 큰거 사와서... 한덩이에 1kg 이 넘습니다.
잘라서...
사실, 샀을 때 핏물도 보이고 해동한 지 얼마 안되어 보여서
1주일간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을 좀 시킨 상태입니다.
나름 중요한 과정으로, 이건 고기 상태를 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도축한지 얼마 안 된 상태도, 도축 후 바로 냉동한 걸 해동한 지 얼마 안된 상태도
질기거나 피비린내가 나면 이 과정만으로도 좋은 맛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일염이 등장?합니다.
7년이 넘은 신안 천일염입니다.
알갱이가 너무 크니 좀 부숴줍니다.
기본 간을 하고...
말린 바질로 향도 좀....
뼈다귀는 소금 간만 살짝 해 두고...
올리브유를 발라주기도 하는데 저는 스테이크에 올리브유 입맛이 아니라 그냥...
이대로 몇시간 뒀습니다.
출출할 때.....
굽습니다.
여러가지 방법과 노하우들이 있는데,
저는 고기용 코팅팬을 썼기 때문에 따로 기름 없이 그냥 달군 팬에다 올립니다.
살짝 익히고 뒤집습니다.
한번씩 지지고, 버터를 발라줍니다.
달궈진 면에 버터를 문질문질... ^^
반대쪽도.... 표면에 버터가 반질반질, 땟깔?이 이쁘군요 ㅎㅎ
버터가 건강엔 안좋겠지만 맛으로는 최고입니다. 어차피 건강을 위한 음식이 아닙니다 ㅎㅎㅎ
마가린 절대 금지 !!!
버터는 살짝 타면 풍미가 더 좋아지지만 마가린은 타면 이상한 냄새에 고기 다 버립니다.
버터가 없으면 차라리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쓰시길...
익혀줍니다. 지금까지 강불입니다.
소스 만듭니다.
만들긴...... 사 온 소스에 버터 녹여줍니다.
막대 버터 문질문질해서 더러워? 진 쪽 잘라 넣어주고 살짝 볶아주면 좋겠지만
혼자 하느라 걍 전자레인지에 녹여줍니다.
고기 뒤집어 봅니다. 땟깔 죽입니다~
반대쪽 익히면서 마지막 과정.... 오븐 효과를 내 주는 과정입니다.
이제부터 중불입니다.
하나 더.... 후추 살짝 뿌려 줍니다.
후추는 타기도 쉽고 타면 독성이 있어서 마지막에 뿌려줍니다.
통후추 갈아 뿌리면 좋겠지만 귀찮습니다 ㅎㅎㅎ
짜잔 ~~~~~
원래 진짜 잘만든 작품인데 주방 식탁 조명도 어둡고 핸펀이 5년 넘은거라 사진 땟깔이 ..... ㅜㅜ
소스를 발라줍니다.
커팅 ~~~
진짜 가족들이 박수 친 장면인데 진짜루 어두운 식탁 조명과 늙은? 핸펀이 웬수입니다.
성인이 된 딸내미는 독립하면 해먹어야 한다고 알려달라 하고,
집사람은 앞으로 쭈욱 제가 하면 된다고... ㅎㅎㅎ
고기 덩어리가 크긴 큽니다. 사진으로 보이는것보다 훨씬...
이런건 어케 먹어야?
딸내미는 젊은 세대라 소스, 샐러드만 있어도 잘 먹지만
집사람과 전 김치랑 먹습니다 ㅎㅎㅎㅎㅎ
스테이크 전문점보다 훨씬 맛있다는 칭찬입니다.
계속 , 자주 하라는 얘기인 듯...
김치, 밥, 소주에 곁들여... ㅎㅎㅎ
뼈다귀?는 어디에???
고기 굽는동안 에어프라이어에서 잘 익고 있었습니다.
가장 맛있다는 뼈다귀에 붙은 살입니다. ^^
이건 막걸리와 물김치... ^^
전에 조리법도 좀 올려달라시는 분들이 있어 올려 봤습니다.
힘든 시기에 다들 힘 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