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려던 요리는 일본 오므라이스 였습니다.
첫 도전이었고 여러가지 실패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맛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수한 점은... 오랜만에 요리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사진이 찍힌 줄 알았는데 많은 사진이 안찍혀있더라구요. 빼먹은 사진이 많습니다ㅠ
배가 너무 고파서 1.5~2인분 만들어 먹었습니다.
여러가지가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특이했던건 소스 베이스로 루를 사용하기 때문에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쓴다는 것. 나머지는 볶음밥 재료입니다.
루 만들기 기름 4T 와 부침가루 4T.
살짝 뭉쳐질 때까지 저어줘야 합니다.
불 세기를 잘못 조절해서 나중엔 조금 타는 냄새가 났어요. (시작부터 맛 없을걸로 예상 했음.)
뭉쳐진 사진 찍었는데 갤러리 가보니까 없었네요. 어쩐지 소리가 안났어...
파기름 내느라 옆에서 파도 볶고 있었는데, 루 만든다고 잠깐 멈춘 사이에 태워먹었어요. 나중에 보니까 까맣게 타버린 파가 많았네요. 진짜로 시작부터 망함.
볶음밥 기본 재료입니다. 파 볶던 거에 당근 넣고 양파 넣고 햄 넣고
는 갑자기 완성 사진입니다. 사진 다 찍은 줄 알았는데 안찍혀 있네요.
먹고나서 갤러리 확인해보니 많이 당황했습니다ㅠ
제가 원래 하려던건 https://youtu.be/MEDlqEVpPn8 이겁니다.
시선강탈하는 비쥬얼의 오므라이스.
근데 달걀을 너무 익혀버려서 달걀 가르기 시도조차 못했네요.
근데 한입 떠먹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처음부터 소스 베이스와 파를 태워먹어서, 달걀을 생각보다 더 익혀서 실패라고 생각했는데...
맛이 있어요ㅋㅋㅋ '이게 왜 맛있지?' 하니까 안드신다던 어머니가 접시랑 숟가락을 가져오시더니 좀 달라고 하셔서 크게 한 부분 떼어서 드렸더니 맛있다고 하시네요.
의외로 달콤짭잘한 소스. 채에 한번 거르고 우유를 섞어 그런지 부드럽고 도톰한 달걀.
음식물 쓰레기를 한 접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이번 요리에는 웍 한개와 프라이팬 한개를 합쳐 두개를 같이 쓰다보니 요리가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조금 더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죠.
다음에 또 솜씨자랑 하러 오겠습니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