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 저녁에 부침개를 만들어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자, 양파, 당근, 부추, 애호박, 달걀, 등 넣고 바삭하게 만들어진 부침개가 무척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두 판 부쳐서 먹고 나서 밥 대신 냉면을 먹었습니다.
냉면이라고 하기에는 얼음도 없고 시원한 맛이 덜했지만 어쨌든 그것 빼면 흠이 없긴 했습니다.
면 삶아서 그냥 찬물에 헹구고 오이가 아닌 동치미 국물에 동치미 무 좀 썰어서 넣고 김과 깨소금 뿌려져서 나왔습니다.
동치미 국물을 미리 얼려 놓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참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저녁으로 부침개와 냉면으로 든든하게 먹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