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3시.
동생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오동통라면에 부추부침개까지 해줬는데,
오후 6시 갑자기 또 배고프다면서 뭐 시켜먹고 싶은거 있냐고 가족들한테 슬렁슬렁 돌아다니며 물어봅니다.
다들 딱히 없다고 하는데 결국 자기가 먹어보고 싶었던 청년치킨을 주문했습니다.
푸근한 청년 얼굴에 파란색의 로고. 깔끔하네요.
셋트+1메뉴+찹쌀치즈볼
상자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양이 적어 보였는데 굉장히 많아요. 평소에 피자 두 판은 먹는데...이걸 다 못 먹다니... 참 신기합니다.
마늘간장. 이거 진짜 맛있어요. 내일 치밥으로 먹기 좋아요. 치밥을 모르시는 아버지가 먼저 밥에 비벼 먹어도 괜찮겠다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후라이드. 무난한 후라이드 맛입니다.
뿌링치즈. 아버지 입맛에 이것도 잘 맞으시는지 이것만 드시더라구요.
양념치킨. 살짝 고추장 맛이 나서 그런지 밥 비벼먹기 까지는 좀... 어머니 입맛에도 다른 세가지 메뉴보다 별로였는지 좀 더 매콤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네요.
청년치킨. 양 많고 맛까지 좋습니다!
저희 동네 청년치킨은 배달의민족 리뷰에서 적힌 내용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다른 지역도 찾아봤는데 지역 별 차이점이 그렇게 크지 않은 듯 하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