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충무로가 본점인 동대문의 노포 맛집 진고개에 들러 갈비찜정식과 도시락 그 밖의 반찬 몇 가지를 포장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여기 음식들을 좋아하셔서 사다 드렸네요.
우선은 갈비찜정식 입니다. 갈비찜 정식은 원래 밥과 함께 포장해주는데 밥은 빼고 포장을 요청드렸습니다. 밥값 천원을 빼 주십니다.
오래동안 푹 삶은 갈비찜에 약간의 한약향이 나는 옛스러운 갈비찜인데 요즘은 이런 갈비찜 하는 집을 찾아 보기가 어렵죠.
특히 저희 조카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 이런거 먹고 싶었다고 ...
그 다음은 도시락 입니다. 생선 구이와 튀김, 게 튀김 등 다양한 반찬 거리들이 들어간 일식 스타일의 도시락에 밥이 별도로 담겨 제공됩니다.
이곳 진고개가 한식도 하지만 일식도 하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도 했었습니다.
이 집 도시락이 제법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제가 간 날도 많은 분들께서 점심 시간에 찾으셔서 이걸 여러개 포장도 해 가시고 또 식당에서 이거 주문해서 드시기도 하더라구요. 여러분께서 오시면 다른 음식과 이거 하나 추가로 시켜서 반찬 삼아 함께 드시기고 하고, 반주용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던 겁니다. 아버님 계실때는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니 가끔 아버님께서 사다드리곤 했었는데 ... 잘 드시는거 보니 가끔 사다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진고개는 이런 정식류 말고 반찬 거리들도 따로 포장 판매를 해 주는데 이건 나물입니다.
그리고 이건 이 집의 갈비찜과 도시락에 이은 또 다른 시그니처 중 하나인 오이 소박이 입니다. 점심 시간에 오이 소박이 정식만 주문해서 드시는 분도 계실 정도로 이집 오이 소박이가 유명합니다.
둘다 맛있다고 하시면서 어머님께서 드셨네요. ^^
다음에는 이 집의 또 따른 시그니처 중 하나이 보쌈김치가 있는데 그걸 어머님께서 가장 좋아하셨던거 같아서 그걸 한번 사다 드려야겠네요. 도시락이랑 함께
이곳 진고개는 한국전쟁 직후에 생겨난 곳으로 60년이 넘은 오래됀 노포로 여기 소개드린거 말고도 어복쟁반, 불고기, 곱창전골 등도 유명한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