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오늘은 고생한다고 제가 좋아하는 새우젓 애호박 두부찌개를
해주셔서 옆에서 한 수 배우는 계기가 되었네요. 어릴적 돌아가신 외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음식인데 요즘은 어머니께서 가끔 해주시는 맛있는 찌개인거 같습니다.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아줍니다.
새우젓을 같이 넣고 간을 맞춰줍니다. 소금이나 간장은 들어가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어느정도 볶다가 쌀뜨물이 있으면 좋은데 준비가 안되서 생수를 넣어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고기가 살짝 익은 시점인 이때가 애호박이 들어가는 타이밍입니다.
바로 준비한 두부도 듬뿍 넣어줍니다.
고춧가루와 마늘, 대파도 적당량 넣어주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
새우젓 애호박 두부찌개가 완성되고 어머니께서 건더기를 푸짐하게
담아주셔서 맛있게 저녁을 해결 했습니다.
새우젓 애호박 두부찌개의 장점은 재료마다 식감이 잘 어우러지는게
맛이 괜찮은 찌개입니다. 호박의 달달함과 부드러움 두부의 식감도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고기의 식감도 느껴지고 새우젓의 감칠맛이 먹으면서 계속 느껴지는
매력적인 맛인거 같습니다. 밥 말아서 한그릇 시원하게 욕심 좀 부린 저녁이었네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