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 내리고 날씨도 쌀쌀해서 김치전 생각이 났습니다. 스텐 보울에 밀가루 2컵을 붓고 애호박, 양파, 묵은지와 김치국물을 넣은 다음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젓가락으로 잘 섞어서 농도가 적당한 김치전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양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국자로 김치전 반죽을 떠서 부은 다음 주걱으로 꾹꾹 눌러서 잘 펼쳤습니다.
양면팬 덮개를 덮고 가스를 약불로 조절한 다음 5분 간 익히다가 뒤집어서 김치전 반대쪽 면을 5분 간 더 익혔습니다. 양면팬 덮개를 열고 김치전 상태를 확인한 다음 뒤집개를 사용해서 앞면과 뒷면을 뒤집어 가며 조금 더 익혔습니다.
노릇하게 부쳐진 김치전을 지름 26cm 스텐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 다음 김치전을 집어서 먹어봤습니다. 묵은지와 김치국물이 들어가 새콤하면서 감침맛이 나고 양파의 단맛과 애호박의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 맛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