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친구들 연락이 와서 간만에 추억속의 분식집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친구들과 자주 다니던 추억속의 분식집인데 성인이 되고서
1년이면 최소 4번 정도는 분기별로 다녔던거 같은데 이모님 연세가 있으셔서
약 2년전에 가게를 젊은 부부에게 인수하시고 그만두셔서 안다녔는데 간만에
친구들 연락이 와서 다녀왔습니다.
이모님 계실때 보다는 물가 인상때문인지 가격이 슬쩍 오른거 같습니다.
햄버거로 유명한 곳인데 어릴적에는 다들 돈이 없을 시절이라 맥스칸버거
인 기본을 먹었고 지금은 모든 걸 다 먹을수 있는 시기이니 간만에 특버거를
먹었습니다. 특버거는 일반 버거에 계란과 치즈까지 들어간 버거입니다.
이모님이 계실때는 가게가 어둡고 좀 지져분 했는데 젊은 부부
사장님으로 바뀌고서는 많이 깔끔해진 인테리어인거 같습니다.
벽에 걸린 빛바랜 액자가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테이블이 4개 정도에 홀이 좁고 유튜버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라
손님이 많아서 홀 사진은 아쉽게도 못 찍었네요.
떡오뎅 + 사리 4개 짜리 4인분용 13,600원 짜리를 주문을 하니
얼마후 추억의 떡볶이가 먼저 나오고 바로 추억의 특버거도 나왔습니다.
간만에 보는 맥콜이라 같이 안먹을수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어릴적 햄버거는 사이즈가 항상 커서 이모님 계실때 항상 알아서
반으로 커팅해 주셔서 편하게 먹었는데 이제는 그럴수 없어서
잘라 달라고 주문을 하니 빵 칼을 따로 주길래 불편하지만
예전처럼 잘라서 먹었습니다.
떡볶이 나온걸 면사리와 마구 섞은 다음에 햄버거와 같이 먹는 방식인데
맛은 살짝 단짠으로 변한거 같지만 기본은 지킨거 같아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추억으로 찾은 곳인데 이모님 건강하게 잘 계시는지 궁금한
추억속의 분식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