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무조건 먹는 두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다래향이라는 중국집의 짬뽕과 이번에 소개할 산지해장국의 내장탕!
육지에서 비슷한 곳 찾아 다녀봐도 절대 없더군요..;
내장 양이나 식감 자체가 차원이 틀린
제주도에 다른 해장국 집도 유명한 곳 많고 다 먹어봤지만 제 입에는 가장 베스트인
내장탕은 바로 이곳!!
비행기 내리자 마자 달려갑니다
제주 시내쪽 동문시장 근처에 있어서 가깝습니다.
영업시간이 오후 3시까지라 타이밍 잡는 것도 관건
메뉴는 단 2개!!
해장국과 내장탕
단 2가지만 파는데 인기 엄청 납니다
오전쯤 일찍 갔더니 다행이 자리가 있네요
점심땐 웨이팅 기본 ㅎㅎ
그래도 뜨거운 국밥 치고는 회전율도 매우 빠른 편!
들어가자마자 인원 이야기하면 바로 기본 찬들이 깔립니다
어디서나 보던 스타일인데 하나 틀린게 저 무우 물김치
상큼새콤하고 달달해서 입가심 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본 내장탕 등장!
주 재료는 양과 곱창 그리고 배추, 당면인데 국물은 무겁다기 보단 깔끔한 느낌입니다.
양과 곱창 보이십니까 크~~~장난 아닙니다
산지해장국이 다른 제주의 해장국집과 틀린게 상당히 두툼하게 썰린 양과
직접 먹어보면 차원이 틀린 식감이 포인트 입니다.
보통 다른 집 내장탕은 디게 좁게 썰고 질겅질겅한 식감인 반면 여긴 저렇게 두툼해도
부들부들 식감으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조금 오버해서 이가 좀 안 좋아도 쉽게 씹을 수 있는 수준
한그릇 양도 상당히 많아 먹으면 정말 든든합니다
(제주서 일할 땐 주말 쉬는 날 오전에 먹으면 밤까지 충분히 버티던 ㅎㅎ)
육지에 제발 프랜차이즈 좀 해줬으면 하는... 은희네는 육지서도 팔던데..
아무튼 제주 가시면 한번 드셔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내장이 힘들면 소피랑 소고기 들어 간 해장국도 매력!
아! 본점과 분점의 차이가 있는데 분점에는 저기에 양 찍어 먹는 양념장이랑 날계란이 셀프로 서비스 됩니다.
날계란 풀어 드시면 또 다른 느낌으로 드실 수 있어요 좀 더 단백~ (분점에서 먹은것도 다음에 올릴게요 ㅎㅎ)
아마 본점이라 회전율 때문에 날계란은 뺀 거 같네요 대신 곱창이 분점대비 2~3배 정도 더 들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