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의 압박에 따라 미국 애리조나에 12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입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TSMC가 결정한 것은 익히 알고들 계실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애리조나에 신공장을 건설하는데 있어 인력 확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원래 계획데로라면 올 9월에 장비를 반입할 예정이었지만 공장 건설 일정이 인력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2023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를 했습니다.
현재 TSMC가 겪고 있는 인력난은 1차적으로 바로 이 공장 건설을 위한 건설 근로자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겁니다. 미국이 현재 산업 전반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다 인텔이 TSMC 공장 인근 지역에서 공장을 짓고 있기 때문에 건설 인력 확보가 더더욱 힘든 상황에 놓인거죠.
하지만 업계에서 TSMC가 겪을 가장 큰 문제는 이 보다는 반도체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확보하는 문제라는 겁니다.
미국내 우수 인력들이 그동안 반도체 제조는 미국내에서보다 외주를 맞겨오다보니 주로 실리콘 밸리의 IT 기업들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왔기 때문에 이들을 어떻게 반도체 제조쪽으로 끌어 오느냐하는 것이 문제인거죠.
거기다 인텔이 오래전부터 애리조나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애리조나주립대와 협력해 인력을 흡수해오고 있던 상황이고, 위에 말씀드린데로 애리조나 공장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추가 인력 확보가 필요한터라 인텔보다는 아무래도 지명도가 떨어지다보니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인거죠.
이것이 TSMC 애리조나 공장의 당초 계획데로의 진행에 상당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그래서 흘러나오고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