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표준을 제정하는 JEDEC가 현재의 노트북과 미니 PC 등에 적용되고 있는 노트북용 메모리 표준인 SO-DIMM을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 표준으로 델이 개발한 '압축 추가 메모리 모듈(CAMM)'의 표준안 v1.0을 올 하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델에서만 이 규격 기반 메모리를 탑재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내년 부터는 타 벤더에서도 현재의 DDR5-6400 메모리 보다 더 높은 클럭을 필요로 하거나 대용량 메모리 적용이 필요한 고성능 노트북이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모델들에 적용하는 제품들이 등장할 거 같네요.
현재의 SO-DIMM 규격 기반으로는 DDR5-6400 이상의 고클럭을 지원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CAMM은 한 개의 메모리 모듈에서 최대 128GB까지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규격을 델이 적용하겠다고 하는거 때문에 호환성 이슈로 고객들한데 올 봄에 곤욕을 좀 치루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긴 하겠죠. 기존의 SO-DIMM 기반 메모리를 재활용할 수 없다보니
그렇지만 이게 SO-DIMM 보다 더 높은 클럭을 지원할 수 있든데다, 더 많은 용량을 하나의 모듈에서 지원도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SO-DIMM보다 더 얇게 만들 수 있어서 더 슬림하게 노트북을 만들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표준을 적용한 모델들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