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집] 2022년, 조립 PC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CPU는 인텔코어 프로세서!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 이 글은 필자가 구입한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탑재 PC에서 집필하였고,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는 칼럼입니다. *
* 글 특성상 포럼게시판에 등록합니다.
먼저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필자로서는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관련된 게시물을 지금쯤 2건이상 작성해서 등록했어야 했다. 그런데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직접 호환되는 메인보드 가격이 너무 비싸다 보니 리뷰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2022년에 메인보드를 꼭 구해서 칼럼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2021년도 이제 불과 3 ~ 4일 정도 남았다. 필자에게 있어 올해 2021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다나와 DPG활동을 너무 과하게 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시끄러웠던 것 같다. 다나와에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활동을 하다 보니 회원 경고를 당한 것은 물론 발뒤꿈치를 심하게 다쳐서 수십바늘을 꿰매야 했다. 과하게 활동하다보니 다른 채널 활동을 할 여력이 없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수적인 활동은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이 탓에 필자가 쓰고 싶은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관련 칼럼도 쓸 수 없었다.
지난 2021년은 10세대, 11세대,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가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 중 10세대와 11세대는 잠깐 관심을 받았고 하반기로 넘어오면서 12세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결국 지난 11월 4일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그래서 높아진 관심 탓에 PC를 인텔 CPU로 지금 당장 맞추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것이다. 특히 이 분들 중에 제품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로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이거 잘못하면 생각보다 자금이 많이 깨질 수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CPU 자체만 놓고 보면 적당한 가격이다. 그런데 메인보드 가격이 상상외로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지금 가격비교 사이트 및 PC전문 쇼핑몰들을 보면 쓸 만한 12세대 호환 메인보드 가격이 최소 20만원대 후반에서 최고 40만원까지 형성이 되어 있다. 너무나 비싸다. 그 이유는 12세대 호환 메인보드로 넘어 오면서 전력 관리 기술이 바뀌었는데 이것을 지원하는 원자재가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올라간 것이다.
DDR5 메모리 가격이 너무 높은 것 역시 원인인데,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에 AMD에서 DDR5 메모리 호환 프로세서가 나오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지나야 가능한 점 등 때문에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탑재 PC를 구매하기가 생각 이상으로 만만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지금 당장 구매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윈도우 11.
또한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11이 지원되는지 여부도 PC구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윈도우 11에서는 TPM 2.0을 요구한다. 이 TPM2.0은 거의 무명에 가까웠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윈도우 11이 출시되면서 핵심 중의 핵심으로 떠오른 기술이다. TPM2.0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들 중 10세대와 11세대가 호환되는 메인보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윈도우 11을 돌릴 수 있다. 필자가 B460 메인보드에서 윈도우 11을 돌리고 있는데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
쉬운모드보다 어드밴스드 모드에서 실행해 주어야 한다. 에이수스는 고급에서 PCI-FW구성이 TPM2.0을 지원하는 메뉴.
PTT다. 사용안함으로 체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원래 10세대나 11세대가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윈도우는 더이상 없다고 해서 TPM2.0은 무명이었다. 그러다가 윈도우 11이 출시되면서 핵심으로 떠올랐고 각 메인보드 업체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때 TPM이 기본지원되는 이유가 된 것이다.
사용 안함에서 사용함으로 바꾸면 다음의 경고문이 있다. 그 경고문에 TPM2.0이 포함되어 있다. 이 TPM2.0을 지원하는 CPU는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구매하려는데 주머니사정이 부족하고 1주일 이내로 PC를 사야된다면 10세대나 11세대를 사는 것이 좋다. 급하지 않으면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및 보급형 제품이 시중에 풀리는 2022년 1월 이후 (지금으로부터 1주 ~ 2주 뒤면 시중에 풀릴 예정) 를 노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