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맞춤형 광고 업계가 서드파티 쿠키를 통해 기기 정보나 웹사이트 방문 내역 등을 브라우저 이용자를 추적 수집해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거론되면서 서드파티 쿠키를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죠.
그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이 이번에 크롬 브라우저에 새로이 적용할 '토픽API'이란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토픽API는 이용자가 최근 3주간 방문한 웹사이트의 주제를 사전 설정된 300개 항목 중 해당되는 항목으로 분류한 다음, 이 정보를 토대로 이용자가 관심있을만한 주제를 추출해 맞춤형 광고 업체에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구글측에서는 이렇게 함으로써 수집되는 정보를 토대로 이용자를 재식별하기 어려워 기존보다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구글에서 올 1분기 말부터 토픽API에 대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구글의 상당한 수입이 광고에서 나오니 맞춤형 광고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걸 포기 못하는거 같은데 그냥 유저 입장에선 이런거 추적 기능 자체를 브라우저에서 없애 주는게 가장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럼 개인정보 침해 같은 프라이버시 문제가 제기될 일이 아예 없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