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래픽카드를 끼운다고 가정하면, 라이젠 5 5600G는 RTX 3060과 같은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는 그럭저럭 소화해낼 수 있다.
하지만 라이젠 5 5600G의 진면목은 내장 그래픽 성능이다. 라데온 그래픽스가 탑재됐고, GPU 코어 수는 7개며 GPU 클럭은 1900MHz다. 실성능은 3200MHz 기준으로 GT 1030과 비슷한 정도고, 메모리를 오버클럭하면 GTX 750 Ti 수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코어 i5-12400는 어떨까? 코어 i5-12400 내장 그래픽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 인텔 UHD 그래픽 730이 탑재되는데, 게임 성능만 놓고 보면 이는 GT 1030보다 좀 낮다. 다만 저사양 온라인 게임 정도는 옵션 타협을 통해 그럭저럭 즐길 수 있다.
이제 시스템 구성 가격을 확인해 보자. 2022년 2월 18일 기준이다.
CPU 가격은 라이젠 5 5600G가 조금 더 높다. 단, 동급 메인보드로 비교했을 때는 AMD 메인보드가 더 저렴하다. 결국 시스템 구성 비용은 AMD 시스템이 더 낮아진다. 두 시스템의 가격 차이는 12,400원이다. AMD 시스템을 사용하면 해당 차액을 이용해 XMP 메모리 등을 구입하는 데 보탤 수도 있다.
▲ 3200MHz 상태에서는 코어 i5-12400의 평균 프레임이 조금 더 높다. 그러나 라이젠 5 5600G에 XMP 3600MHz 메모리 사용 시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최소 프레임이 112.8을 넘길 정도다.
▲ 로스트아크는 라이젠 5 5600G가 기본 상태에서 평균 프레임이 두 배 정도 더 높게 나온다. 라이젠 5 5600G 내장그래픽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코어 i5-12400 시스템은 좀 어렵다.
▲ 배틀그라운드는 코어 i5-12400으로는 무리다. 그래도 라이젠 5 5600G는 XMP 3600MHz 적용 후 최소 41프레임은 넘긴다.
▲ 오버워치는 코어 i5-12400도 평균 63프레임을 넘기긴 했지만, 최소 프레임이 53프레임으로 나왔다. 그러나 5600G는 3200MHz 기준으로 최소프레임이 65.4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