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15세대 이후 엄청난 것이 있다!
‘존버해야 되나요?’
독일의 IT 매체 하드웨어럭스의 안드레아스 실링(Andreas Schilling) 기자가 아디 요아즈(Adi Yoaz) 인텔 코어 CPU 수석 설계자 및 이사를 인터뷰했는데요. 그 내용 중 일부가 인상적입니다. 내용의 핵심은 인텔이 15세대 코어 프로세서 즈음해서 엄청난 물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 때 아키텍처의 전환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분이 아디 요아즈(Adi Yoaz) 인텔 코어 CPU 수석 설계자입니다.
인터뷰에서 아디 요아즈 이사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적용된 골든 코브(Golden Cove) 아키텍처는 꾸준히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13세대인 랩터레이크에도 개선된 아키텍처를 적용했다네요. 이와 동시에 차세대 공정에 맞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는 ‘다음 큰 거(Next Big Thing)’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큰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IPC가 무려 10% 이상 개선된다고 하니 말이죠.
▲ 앨더레이크 이후 인텔은 착실히 차세대 제품 및 공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 다음 큰 것이 적어도 14세대 이후라고 언급한 점입니다. 적어도 골든 코브 아키텍처를 3~4세대 정도 사용할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다만 공정은 계속 개선해 차세대에서는 인텔 4와 인텔 20A를, 그 이후에는 인텔 18A 공정을 씁니다. 차세대는 같은 공정에서 다이 하나에 모든 것을 담지 않고, 각각 별도의 공정에서 만들어 온 패키지를 집적(조립)하는 형태로 바뀌는데요. TSMC N3 공정을 시작으로 차차 미세공정 기반의 I/O 컨트롤러 다이를 쓸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차세대 프로세서의 화끈한 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3세대 정도를 존버해야 될까요? 비록 아키텍처의 뿌리는 하나일지라도 개선 요소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중국 암시장에 등장한 AMD 라이젠 5 7600X ES
그런데.. 성능을 확인할 메인보드가 없네
알리바바에 라이젠 5 7600X의 엔지니어링 샘플이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원래 다음 세대 제품 출시를 앞둔 시기에는 중국 온라인 판매처에서 다양한 엔지니어링 샘플이 종종 올라오곤 합니다. 인텔이나 엔비디아 등도 예외는 아니죠. 다소 위험요인은 있으나 모험을 좋아하는 그리고 제품을 빨리 접해보고 싶은 슈퍼 얼리어답터에게는 매력적인 매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격은 9999위안(한화 약 194만 원)으로 되어 있는데요. 보통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9999위안은 '싯가', '상담요망', '품절' 등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이 제품도 판매자가 구매하고 싶으면 상담을 하라고 적어두었다고 하니, 본인이 네고의 제왕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만 합니다.
▲ 차세대 라이젠 5 7600X 프로세서의 엔지니어링 샘플이 암시장에 떴습니다.
판매자는 일단 소개글을 통해 해당 제품은 4.4GHz로 작동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라이젠 5 7600X의 작동속도는 4.7GHz니까 300MHz 낮네요. 따라서 완성된 정품의 성능을 경험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버클럭을 시도해 볼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이 제품을 구매해도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우리에게 메인보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 꽂을 수가 없으니 그저 장식품이거나 기념품에 불과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메인보드를 구할 수 있게 되면 정품 7600X도 구할 수 있게 되니까.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제품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어둠의 경로로 메인보드를 먼저 입수한 사람이거나, 전문 리뷰어 정도가 구매 대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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