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들이 오나?’ AMD가 12~16코어 기반 V-캐시 모델 준비?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 Greymon55 트위터발 소식입니다. AMD가 차세대 라이젠 7000X3D 제품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인데 여기에 12코어 및 16코어 라인업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12코어면 라이젠 9 7900X, 16코어면 최상위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라이젠 9 7950X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두 제품이 64MB(32MB x 2) 구성의 L3 캐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캐시를 추가하면 라이젠 7 5800X3D 이상의 파괴력이 예상됩니다.
▲ 12코어와 16코어 기반 라이젠 7000X3D가 준비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Greymon55 트위터)
라이젠 7 5800X3D는 기존 32MB에 64MB 용량의 V-캐시를 얹어 총 96MB, L2 캐시 4MB를 더하면 총 100MB 용량의 캐시를 제공해 막강한 게이밍 성능을 구현한 바 있습니다. 두 라이젠 9 프로세서는 이미 64MB 용량의 캐시를 구현하고 있어 동일한 용량의 V-캐시를 올리면 총 128MB라는 엄청난 수치의 캐시를 제공하게 됩니다. 100% 게이밍 성능에 반영되기 어렵겠지만, 기대를 하기에 충분한 용량입니다.
AMD는 일단 라이젠 7000X3D 라인업을 내년 1분기 이내에 출시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해당 프로세서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경쟁하게 되겠네요. 게이밍 성능에 대한 검증은 이전 세대 제품에서 해냈기 때문에 분명한 성능 향상은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이 새로운 X3D 제품의 성능과 비슷하거나 높게 나온다면 무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가격적인 경쟁력에서 인텔이 우위를 점하려고 마음먹는다면 이 또한 AMD에게 치명적인 한 방이 될지도 모릅니다. 차세대 프로세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 같네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엄청난 DDR5 메모리들이 온다?
인텔이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인텔 홈페이지에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중요한 것은 메모리인데요. 현재 출시 예정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i5와 i7, i9 등 3종이고 각각 K형이 우선 투입됩니다. 나머지는 이후에 차차 추가될 예정입니다. 모두 DDR5-5600MT/s 사양의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시장에 판매 중인 DDR5 메모리 중 고성능 라인업이 있죠. 대략 6000~6400MT/s 사양이고, 최고는 6600MT/s 사양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메모리 동기화로 얻는 이득을 기대할 수 있지요. 비용을 절감하면서 큰 효과를 보고 싶은 소비자는 시금치를 구매해 뻥튀기를 시도하는데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메모리 성능 향상을 노리는 이가 많은 것이죠.
▲ XMP 3.0 데이터 시트 내에 존재하는 초고사양 DDR5 메모리들.
놀라운 점은 이보다 더 빠른 메모리가 등장할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 3.0 호환 리스트를 보면 6800MT/s 부터 최대 7600MT/s 사양의 DDR5 메모리도 보입니다. 팀그룹, 킹스톤, 지스킬, 에이데이타 등이구요. 고성능 라인업은 모두 지스킬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7466MT/s와 7600MT/s 사양입니다.
인텔은 하드코어한 오버클러커가 마음먹고 오버클럭을 진행하면 최대 1만MT/s 대역으로 DDR5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물론 액체질소를 힘껏 사용해야 구현 가능한 것이니 그냥 이런 느낌적 느낌이구나하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아무튼 고성능 DDR5 메모리가 하나 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격 또한 사악할 것 같으니 그냥 시금치 DDR5 하나 잘 사서 오버클럭 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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