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방 제외하면 여지껏 질러본 것들 중 가장 비싼 물건일겁니다. PC 쪽으로 데스크탑에 모니터 합쳐서 지른 걸로도 200만원을 넘긴 적이 거의 없다시피한데1 한 방에 300만원을 쳐들인 건 이게 처음입니다.
전날 점심시간 쯤에 질렀는데 그 때 예상 배송 기간이 6~9일 정도로 표기되어있어서 아마 빨라야 다음 주말 직전 쯤, 안 그러면 다음 달 둘째 주 쯤에 도착할 듯 합니다.
한참 전부터 노트북을 지를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개인적 사정과 시기상의 문제가 겹치고 겹쳐 계속적으로 밀리다가2 올해 들어서야 뭐 지를만한 게 공개됐으나 그것도 출시 시기가 늦어져서 거의 하반기 쯤 들어서서야 고려할만한 게 몇 가지 눈에 들어오게 됐는데, 최종적으로는 연초 계획으로 최우선 고려 대상이었던 싱크패드 쪽으로 골라집게 됐습니다.
이것도 꽤 오래 고민했던 게, 저 기종은 아니고 다른 가지치기 격 물건 중 하나가 늦여름 쯤엔가 뜨긴 떴는데 가격이 좀 센 거 아닌가 싶은데다 보증 옵션까지 생각하면 이거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싶어 보류, 그러다가 요번에 아이패드 발표된 게 그지같은 것들만 튀어나와서 펜 지원 컨버터블 노트북으로까지 범위를 넓혔고, 그 중 그나마 이거다 싶은 것을 점찍어두었으나(ASUS 젠북 플립 UN5401RA) 안전인증이니 전파인증이니 이런 것만 이미 한참 전에 통과됐을 뿐 출시 소식은 전혀 들려오지 않지, 학원 강의 때문에 PC를 사용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현재 임시로 사용중인 거의 15년을 바라보는 노트북 갖고는 확실하게 한계가 있다싶어 결국 저걸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물건 가격만 거의 260만원이 넘어가고3 거기에 보증 옵션까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좋은 걸로 때려박다보니4 저런 마의 가격이 튀어나오게 되더군요. 쿠폰을 어찌저찌 찾아내서 때려박아도 할인폭이 그렇게까지 커지지 않다보니 이거는 확실히 PC 시장이 DDR6 시대로 접어들 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써먹어야 되겠더군요. 물론 금액 상관없이 이럴 계획이긴 했지만요.
그러고보면 여태까지 손대본 노트북들 중 가장 오래 써먹었던 게 2010년 봄 경 출시됐던 MSI GX740이었는데... 4년 넘게 사용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 문제는 둘째치고 요 근래에도 말 많은 경첩 내구성 문제 때문에 실 사용에 문제가 있을 정도의 건을 겪게되어(화면 케이블 단선) 서비스센터 보냈더니 보유 부속 부재로 인해(출시 4년 넘은 시점에서 보냈으니...) 건질 거 건져내고 짤없이 폐기처분 직행해야했던 속 쓰린 기억이 있네요.
물론 집안에서 알게 되면 등짝 맥반석 사우나 되는 걸 넘어 금성 표면 되는 건 확정입니다. 안그래도 널널하지 않은 상황에서 통장 잔고의 거의 60~70% 정도가 날아갔으니... 그나마 이것과 공과금, 식비 빼면 다른 쪽으로는 금전이 거의 깨질 일이 없다보니 내년 상반기까지는(학원 강의 기간) 어떻게든 버틸 수 있긴 합니다. 강의 끝나고나면 어디 추천받을 수 있기도하고...
덧. 낙서 용도로 써먹을 물건은 나중을 기약해야 되겠네요. 이것도 금전적 여유가 생길 때 낙서 용도로 써먹을만한 액정 태블릿을 들이던가 아니면 실 사용에 속 안 뒤집어질만한 정도의 태블릿 PC를 들이거나...
*1 자세히 기억은 안 나나 아마 두 번인가로... 한 번은 데스크탑과 모니터를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지르긴했지만 모니터만 무려 150만원 넘는 물건이었고(Dell UP3017) 본체도 기억나기로는 100만원대 초중 쯤이었던가 그랬을겁니다. 다른 한 번은 2020년 버전 LG 그램 17"이었는데...(그 중 최고 사양 기종) 이건 그냥 긴 말을 않겠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해드리자면 '이딴 물건을 그딴 가격에 쳐 받아먹을 생각을 했다고?'...
*2 본격적으로 노트북을 들일 생각을 하게 된 건 2018년 중 쯤. 데스크탑 처분 후, 라이젠 CPU가 데스크탑 쪽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평이 오고갔던 시기여서 당시 초기 계획은 HP 엘리트북 755 G5 기종이었으나 들어왔을 때 화면 품질이 개판이었던 물건이 들어오는 바람에 드롭.(화면 품질이 좋은 쪽은 뒤늦은 시기에 풀림) 그나마 이거다싶은 기종이 눈에 띄어(Acer 니트로 5 AN515-42) 들이려다 급히 금전적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취소, 이 때 잠시 빌린 것이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Dell Studio 1555. 그로부터 1년 뒤 라이젠 APU가 2세대(Zen+)로 세대 교체되었고, 그 중 하나(ASUS TUF FX505DV, sRGB 100% 화면 사양)를 학수고대하고 있었으나... 끝내 출시되지 않아 GG. 이 때 들였던 게 반본체 중고품으로 질러서 이런저런 부품을 교체하거나 추가했던 레노버 싱크패드 E540. 그 뒤 이사 후(중고 싱크패드는 동생에게 PASS) 이듬해 초에 질렀던 게 그 문제의 3개월 쓰고 도로 처분해버렸던 LG 그램 17". 그 뒤 중고 HP 프로북 650 G1을 거쳐 다시 그 중고 싱크패드 E540을(프로북 650 G1과 교환) 또 이사 전까지 사용. 본가에 잠시 복귀했을 때 잠깐 사용하고자 지른 게 있기는하나(HP 파빌리온 15) 막내 동생에게 PASS.
*3 셀룰러 모듈을 안 붙인 걸 제외하면 거의 풀 옵션입니다. 애플 PC마냥(사실 그보다는 더 세부적으로) 일부 기종에 한해 하드웨어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데, 몇몇 하드웨어 옵션이 미친듯이 비쌉니다. 뭘 갖다 박는거길래 그렇게까지 뻥튀기될 수 있는지 의문일 정도로요. 뭐 그나마 요 분야(?) 최강, 최악의 싹퉁바가지로 악명높은 애플에 비하면 '조금은' 양반이긴 합니다만...
*4 보증 기간을 제외하면 이 쪽도 거의 풀 옵션입니다. 기간 연장도 연장이지만 별도 옵션으로 빠져있는 게 또 있습니다.(B2C 대상 기종은 별도 추가사항이 거의 하나로 통합된 옵션이 별도로 있으나 B2B 대상 기종은 그런 게 X) 3년으로 연장시켰는데, 4~5년의 경우 추가 요금이 급격하게 뻥튀기되는 바람에 그나마 좀 납득(?)이 가능한 3년 선에서 결정했습니다. 추후 일정 기한 내(기본 보증 기간 내로 언급되어 있는데, 아마 구입 시점에서 1년 이내인 듯) 또 붙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니(제품당 최대 5년, 싱크패드 기준) 된다하면 내년 하반기 그 쯤에 금전적 여유가 생기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