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드림피씨 견적입니다.
컴퓨터 조립해본 게 너무 오래 되어 다시 구성해보려니 참 힘들고 어렵더군요.
하긴 Q6600을 지금도 사용 중인 사람이니 이후 모든 것들이 다 낯설고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한 번 구성을 해봤습니다.
주요 목적은 역시 영상 시청입니다.
최우선은 동영상과 유튜브가 제대로 잘 돌아가면 되고 인터넷 창을 많이 띄워도 느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거기에 아주 최고는 아니지만 4K인가 뭔가 한 번 보고 싶어서 사양을 이렇게 좀 높였습니다.
단순히 FHD 동영상과 유튜브, 인터넷 정도라면 AMD 라이젠 5600에 GTX 1660 SUPER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나름 영화나 영상 좀 봤다고 그 4K 좀 구경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사양을 올렸습니다.
이런 용도로 CPU, 그래픽카드, 모니터를 선택했습니다.
오버클럭을 거의 못하는 사람이라 메모리는 그냥 삼성 DDR4 8G 두 개 넣었는데 괜찮을까 모르겠습니다.
CPU 쿨러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수랭은 어려울 것 같고 익숙한 공랭 중 괜찮다 싶은 거 찾아서 넣었습니다.
메인보드는 고민이 좀 있었는데 가장 중요하게 본 건 SATA 포트 수량이 좀 많은 걸 선호해서 B550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 M이 붙은 작은 건 SATA 포트가 4개라서 나중에 HDD 확장할 때 힘들지 않을까 싶어 최소 6개 되는 걸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HDD도 주렁주렁 달아서 용량 걱정 없이 사용해보고 싶었으나 일단 지금 가장 가성비 좋은 8TB로 하나만 넣었습니다.
1TB M.2 SSD도 하나 넣었는데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이건 부팅과 컴퓨터 성능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싶습니다.
영상 보는 게 취미라 사운드도 중요한데 귀에 뭘 끼고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2.1채널 스피커 하나 넣었습니다.
현재는 5.1채널 사용 중이지만 살다 보니 5.1채널이 관리하기도 어렵고 해서 2.1채널이면 충분하다 싶어서 이건 좀 낮췄습니다.
2채널도 나쁘지 않지만 우퍼에서 울려주는 건 포기하기 아쉽다 싶어서 2.1채널 선택했습니다.
대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제품이라 모바일로도 연결해서 사용하기는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늘 ODD를 사용하던 사람이라 이거 하나 때문에 케이스 찾을 때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즘은 내장형 ODD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 있다 해도 제가 원하는 만큼의 HDD, SSD 장착 수량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커세어에서 어떻게 이런 제품이 아직 남아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구성을 했으니 ODD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던 블루레이 레코더 바로 넣었습니다.
여태 DVD 레코더를 사용 중인데 이것도 한 단계 올렸습니다.
공유기도 Wi-Fi6인가 지원되는 최신 제품으로 올렸고 윈도우11 프로도 넣었고 중요한 파워서플라이도 믿을 수 있는 마이크로닉스 650W 골드로 넣었으니 됐다 싶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고전 게임할 때 키만 씹히지 않으면 되니 무한입력되는 제품으로 앱코 기계식으로 하나 넣었고 마우스는 유선 만 사용하다 보니 역시 선이 불편해서 무선도 가능한 제품으로 찾아서 맥스틸 제품으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두 가지 문제 중 하나인 복합기와 의자입니다.
지금 흑백 레이저 복합기 사용 중인데 처음에 빨리 나올 때는 참 좋았는데 시대가 바뀌어서 컬러가 없으면 이제는 영 불편하더군요.
하지만 컬러 레이저 복합기는 너무 고가여서 유지 보수 비용이 그나마 괜찮은 무한 제품으로 찾아봤습니다.
선택한 제품이 무한이면서 복사, 스캔, 컬러 인쇄에 유무선 연결까지 다 되는 제품이라 마음에 들어서 넣었습니다.
마지막은 너무 앉아 있으면 병이 생기는데 그래서 좀 편안하게 다리도 펴고 허리도 펴고 누울 수 있는 제품이 뭐가 있나 보니 제닉스 제품이 나와서 이것도 넣었습니다.
이 제품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라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렇게 견적을 내고 보니 거의 370만 원 가까운 가격의 컴퓨터가 되었네요.
제 예산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인데 드림피씨니까 하면서 짰습니다.
이대로 구성된 컴퓨터가 있다면 지금의 고민 같은 건 다 해결되어 훨씬 즐거운 취미 생활 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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