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컴퓨터 조립만 간신히 할 줄 아는 일반인으로, 그동안 컴퓨터를 맞출 때
성능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메인보드와 케이스 투자에는 너무 소홀했고
예산 절감을 위해 낡은 중고 케이스만 구해와서 쓰다 보니
USB포트의 불안정, 좁은 내부 공간, 좋지 않은 확장성 등이 불편하던 차였고
5년만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나도 한번 좋은 케이스 써보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위한 본체 케이스를 찾아보게 되었다.
다크플래쉬 사의 깔끔한 디자인에 반해 알아보던 중
히트작인 DLX21모델의 후속 DLX200이 나온 것을 보고 구매했는데
미들케이스가 보통 흔하게 쓰는 사이즈라길래
원래 쓰던 본체와 비슷한 크기겠구나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DLX200은 나에겐 너무나 거대했다.
10년 다 되어가는 오래된 작은 본체만 써왔던 나에겐
미들케이스란 방에 두고 쓰기엔 높이도 폭도 너무 부담스러웠고
M-ATX 메인보드만 쓸 거면서 굳이 속 허전해 보이는 미들케이스가 필요할까 싶었다.
미니케이스는 PCI 슬롯 부분 정비성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기껏해야 와이파이 동글이랑 캡쳐보드 쓰는 나에게는 미들은 과한 크기였고
한참의 고민 끝에 원래 쓰던 사이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미니케이스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비슷한 디자인과 기능에 크기만 작은 DLM200를 고를까 하다가
DLX200환불 배송비 때문에 만오천원을 손해보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마침 프리뷰어 특가+리워드 이벤트를 하는 신제품 DNM600 MAX가 있어 구입하게 되었다.
배송 기사님이 DNM600 MAX 배송과 동시에 DLX200을 가져가셔서 비교샷을 못 찍은 게 아쉽지만,
거대했던 DLX200의 박스와 달리 확실히 아담하구나 싶은 패키징이었다.
개봉해보니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에
자칫 심심할수도 있는 전면 패널은 그릴 모양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DLM200에 없어서 아쉬웠던 쿨러 RGB까지 달려 있어 멋있었다.
전후면 총 3개의 쿨러 기본 장착으로 쿨링 성능이 충분하고
쿨링&튜닝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상단 3열 수랭쿨러까지 장착 가능하다고 하며
온오프 가능한 RGB는 AUTO RGB로 팬 속도도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한다.
DNM600 MAX는 케이스 선택시 고려했던 전면 USB C타입 포트는 물론이고,
간편하게 탈부착 가능한 PVC소재의 먼지필터까지 갖추었고
컴퓨터 켜놓고 자야 할 경우에 유용할 RGB를 끄는 버튼까지 마련되어 있다. (중요!!!)
DLX200과의 차이점이라면 금속 철조망같은 필터였는데 PVC의 유연한 소재로 바뀌었단 점이다.
급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되지만,
오히려 PVC 소재가 가볍고 녹슬지 않아 물청소엔 더 용이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하드 장착/탈착 때문에 우측 판넬을 자주 여는 편인데
강화유리 반대편 금속 판넬은 스윙도어가 아니란 점이다.
이 부분은 미니케이스들은 다 그런 것 같으니 단점이라 볼 수는 없겠다.
총평은,
본인이 케이스를 많이 써본 것은 아니지만, 최신 기술이 다 적용되어 있고
비교적 작은 크기에도 대형 쿨러와 그래픽카드가 다 장착 가능한 호환성을 지닌
깔끔한 디자인에 마감도 잘 되어있는 완성도 높은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1회 무상 방문 출장 쿠폰까지 증정한다고 하니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 같다.
ps.아직 그래픽카드를 마련하지 못해 조립 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추후에 업로드하도록 하겠다.
#darkFlash #다크플래쉬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