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정식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내부 해커톤을 통해 제기된 아이디어 중에 최근 밸브의 스팀 덱과 같은 핸드헬드 기기들의 증가에 따라, 이러한 핸드헬드 PC에 최적화된 윈도우 버전 개발이 제안돼었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도 이러한 핸드헬드 PC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최근에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야 네오를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데는 스팀덱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아! 물론 이런 핸드헬드 기기의 성능을 이전과 다르게 크게 끌어 올리는데 일조를 한 전용 설계가 적용된 AMD의 라이젠 APU가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드웨어가 받쳐 주지 못하면 한계가 있습니다.
이전에도 핸드핼드 PC는 UMPC라는 이름으로 한때 여러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쏟아 냈지만 반짝하고 끝났던 것이 성능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이걸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통신망의 한계도 있었고
그 예전 그런 기기들에 대응하는 용도로 MS가 윈도우 CE라는 것을 내놓았던 적도 있었구요. 사실 역사를 거슬러 가자면 팜OS로 대변되던 PDA 시절부터 이런 시도는 지속적으로 있어 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다 실패했고, 스팀 덱은 성공을 했죠.
그 이면에는 AMD의 APU가 받쳐준 성능과 함께 밸브가 스팀 덱을 위해 이 기기가 최적의 상태로 서비스 될 수 있도록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용 운영체제 스팀OS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스팀OS 위에서 구현되는 기존의 PC 게임들이 원활히 핸드핼드 기기로 게임을 즐길만한 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인기를 끌게 되자 다른 업체들도 유사한 기기들을 내놓기 시작했죠.
하지만 다른 업체들의 기기에서는 윈도우를 탑재해 스팀덱 처럼 PC 게임을 이용하려면 이런 핸드핼들 기기를 염두해두고 개발된 것이 아닌 윈도우의 특징 때문에 느낄 수 밖에 없는 한계라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MS 내부 해커톤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제시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커톤에서 제시된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이게 실제로 제품으로서 등장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핸드핼드 기기를 위한 보다 가벼운 윈도우에 대한 도전을 이전에 여러차례 MS가 시도해오다 실패하고 접었던 사례가 있는터라 이것이 그냥 아이디어의 하나로 누군가 내부의 시험적 프로젝트의 하나로 윈도우 핸드헬드 버전 개발이 아니라 스팀OS 같이 멋진 제대로된 녀석을 하나 탄생시켜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