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m에 등장한 피닉스 2 APU, 슬슬 시동거나?
이제 슬슬 라이젠 프로세서의 파생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떡밥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저전력 지향 APU인 ‘피닉스 2’가 아닐까 싶네요. 이번에는 GPU 컴퓨팅에 쓰이는 *ROCm 소프트웨어 내에 그 모습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ROCm : Radeon Open Computing platform의 약자.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연산(컴퓨팅, GPGPU)용 환경입니다. 엔비디아의 CUDA와 거의 유사한 개념.
▲ ROCm 소프트웨어 내 정보를 공개한 @Kepler_L2. 제일 아래쪽에 피닉스 2가 있습니다.
트위터리안 @Kepler_L2는 ROCm 내에 피닉스 2의 존재가 확인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AMD 프로세서 중 처음 효율코어가 도입됩니다. 인텔 12세대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처럼 말이죠. 그간 나온 떡밥에 따르면, AMD의 효율코어는 인텔의 그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인텔은 코어 구조가 서로 다른데요. AMD는 Zen 4 아키텍처인 것은 동일하나 속도에서 약간씩 조정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PU도 일단 RDNA 3 기반을 쓴다고 하는데요. GFX 103이라는 코드명의 코어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구성은 제품에 따라 다수의 컴퓨트 코어 구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듣기에는 얼마 전에 공개한 라이젠 Z1 APU와 얼마나 차별화가 이뤄졌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 AMD는 최근 라이젠 Z1 APU를 공개했습니다
참고로 최근 공개한 AMD의 라이젠 Z1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 최대 15~30W TDP를 씁니다. 그래픽 코어는 4개네요. RDNA 3 아키텍처 기반입니다. 추가로 상위 제품인 라이젠 Z1 익스트림이 있습니다. 8코어, 16스레드에 12CU 구성의 RDNA 3 코어가 탑재됩니다. 이와 함께 해당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이수스 ROG 앨리(ALLY)를 공개했습니다. 게이밍 UMPC로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피닉스 2 프로세서가 공개된다면 어느 정도 성능을 제공하게 될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네요.
Zen 5 아키텍처는 캐시메모리를 개편해서 성능이 확 오른다고?
Zen 4 아키텍처가 이제 시장에 많이 보급된 상황. 슬슬 Zen 5 아키텍처에 대한 떡밥이 흘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루머 수준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유튜버 AdoredTV에 의하면 너바나(Nirvana)라는 코드명으로 Zen 5 아키텍처 작업이 이뤄졌으며, 2024년 출시 예정이라는 썰을 풀었습니다. 일단 Zen 4가 2022년 하반기 공개되고 출시됐으니 2년 텀은 누구나 예상해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핵심은 아키텍처의 변화가 아닐까 하는데요.
▲ Zen 5 아키텍처는 L3 래더 캐시라는 기술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물론 루머지만요
루머에 의하면 Zen 5는 기존과 다른 구조라고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기에 성능 향상 (또는 불도저의 재림)에 대한 기대가 가능해 보입니다. L3 래더 캐시라는 것이 생길 거라고 하는데요. 위의 그림만 봐서는 감이 잘 안 옵니다. 기존에도 AMD는 Zen 3 아키텍처부터 이미 저것과 유사하게 하나의 CCD 안에 CCX1(4코어) ↔ 캐시16MB / 캐시16MB ↔ CCX2(4코어) 구조를 만들어 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명을 보니 비로소 약간 이해가 되는데요, 기존에는 하나의 CCX에서 오직 16MB의 캐시에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정 작업에서는 캐시 메모리 용량이 사실상 16MB(반토막)에 불과한 단점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Zen 5에서는 링 인터커넥트 설계로 바꿔서 사다리처럼 하나의 CCD 안에 있는 모든 8코어와 전체 L3캐시를 다 연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방식대로라면 이제 모든 코어가 자유롭게 전체 L3 캐시메모리 용량에 접근할 수 있으니 성능 향상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 Zen 5 아키텍처는 여러모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루머는 L3 캐시메모리의 용량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고. L2 캐시의 용량이 3MB로 늘어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L2 캐시 메모리 용량에 따라 약 4~7% 가량의 IPC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클럭 증가분은 반영되지 않은, 캐시 구조 변경에 따른 성능 향상분) 여기에 클럭이 더 높아지고 V-캐시까지 접목하면 성능이 향상 되긴 할 것 같네요. 앞으로 Zen 5 소식들에 더 주목해야 겠습니다.
메테오레이크-S 프로세서의 인터포저 등장, 데스크톱 나오는거야?
메테오레이크-S 프로세서에 쓰이는 인터포저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데스크톱 프로세서 출시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역시 루머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네요. 참고로 인터포저는 회로의 배선 연결을 돕는 부품이라고 합니다.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부품 중 하나인 셈이죠.
▲ 메테오레이크-S의 것으로 보이는 인터포저가 공개됐습니다. (이미지 : 인텔)
소켓의 좌측 하단을 보면 LGA 1851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LGA 1851 이라는 신규 소켓이라는 말이 됩니다. 기존에 쓰던 LGA 1700 소켓은 사용이 어렵겠네요. 13세대는 보드 교체 없이 업그레이드를 잘 지원했기 때문에, 아마 14세대 부터는 보드를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14 또는 15세대 데스크톱용 코어 프로세서는 이 소켓을 사용하게 되니까요.
다만 이것만으로 메테오레이크-S 프로세서가 등장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여전히 데스크톱 출시가 되느냐 안 되느냐를 놓고 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랩터레이크-리프레시가 14세대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고요. 그런가 하면, 메테오레이크 기반 모바일(노트북) 프로세서는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