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이용하고 있는 인기있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인 MySQL의 5.7 버전이 올 10월 지원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의 업데이트나 보안 패치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성이 결여되는 점을 감안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계속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되면 주요 시스템의 DB 보안성이 취약한 상태로 운영된다는 문제가 생기죠.
뭐! 이런 일이 비단 MySQL 5.7 버전에만 있는건 아니고 이전에 많은 곳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이 활용되었던 CentOS 같은 리눅스도 레드햇에서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던 곳들에 문제가 생긴바 있죠.
윈도우 버전의 기술지원 종료도 마친가지구요. 아시다시피 윈도우 10도 2025년 10월이면 지원이 종료되죠.
일반 개인 유저들 중에 서버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문제는 기업이나 기관의 서버를 운영하시는 IT 담당자분들에게 해당하는 고민거리일 겁니다.
문제는 이걸 안전한 다른 플랫폼으로 이관하려면 그에 따른 예산이 확보되고 지원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그런게 쉽지 않다는 거겠죠.
모르긴 몰라도 많은 곳들이 올 10월인데 아직 이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아예 인지도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현재로선 MySQL 8.0으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긴 한데 문제는 MySQL 5.7에서 8.0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은 한번 진행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같은 MySQL에서는 유일한 선택지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미리 사전에 현재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가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는지 여부부터 확실히 판단해야 하는데 담당자들이 그걸 외부 전문 엔지니어 지원 없이 파악해 결정한다는게 쉽지 않죠.
아니면 MySQL이 아닌 다른 오픈소스 DB 솔루션을 찾아 그쪽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해야 하는건데 그건 더 쉽지 않은 결정이죠.
늘 IT 담당자는 이런 기술지원 종료 시점이 되면 고민이 따르지만 상부의 관심 부족과 그에 따른 예산 상의 문제로 담당자만 속타는 상황이 연출되기 일수이고 그러다 그냥 부담을 안고 계속 이용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내가 담당일때만 문제 안생기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