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미 바이든 행정부와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주요 미국의 반도체 칩 생산과 관련된 기업 CEO들이 워싱턴에서 만나 미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블롬버그 통신이 이와 관련해 이 만남에서 나누어진 이야기들에 대해 보도를 했는데 인텔의 팻 겔싱어 CEO가 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반도체 수출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게 되면, 그것이 오히려 미국에서 칩 생산을 늘리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해로운 효과가 될 것이라 밝혔다는군요.
중국에 대한 미 반도체 기업들의 칩 수출을 현재보다 더 확장하게 되면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지어도 거기서 생산할 수 있는 양이 대폭 축소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대체로 이날 참석한 CEO들이 미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미국 반도체 업체들에게 돌아가는 영향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한 후 시행해 달라는 취지의 의사를 전했다고 합니다.
업체들 입장에선 충분히 그런 이야기를 할만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