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림리서치가 최근 저장장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SSD가 HDD보다 더 높다는 내용의 '핫카본 2022' 행사에서 위스콘신-매디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스와밋 탄누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과 조교수 프라샨트 네어가 발표된 'The Dirty Secret of SSDs: Embodied Carbon'이라는 제명의 논문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https://futurumgroup.com/insights/are-ssds-really-more-sustainable-than-hdds/
저장장치는 제조 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게 되는데 동일 용량의 저장장치를 생산하는데 SSD가 HDD보다 내재 비용이 약 8배 높다고 밝혔네요.
이런 결과는 HDD도 칩이 탑재되긴 하지만 대부분 기계적으로 구동되는데 반해 SSD는 칩 위주로 되다보니 해당 칩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비전력면에서는 SSD쪽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네요. 1TB 용량 기준으로 수명 기간 5년 기준으로 산정 시 HDD는 전력 소비량이 184KW지만 SSD는 57kW로 조사되었기 때문이죠.
확실히 사용중 에너지 효율성은 SSD가 유리하지만 제조 과정에서는 HDD보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사용 주기가 길고 공간 차지도 작기 때문에 총 수명 주기와 이런 부분들까지 고려했을때의 총 수명 주기동안 배출되는 탄소량을 고려했을때는 SSD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