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i 프로세서는 14세대 이후에 ‘코어 울트라’로 통합된다
모바일은 14세대부터, 데스크톱은 15세대부터
인텔 코어 i 프로세서는 이제 14세대에 이를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코어 2 브랜드도 있었죠. 코어 2 쿼드, 코어 2 듀오. 기억나시죠? 그런데 이제는 코어 i 라는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인텔이 14세대를 끝으로 ‘코어 i’ 브랜드명을 쓰지 않기로 했다네요. 물론, 코어 브랜드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 재편되는 것입니다.
▲ 14세대 인텔 코어 i 프로세서를 끝으로 이제 i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맨 윗줄에 '리프레시'에 대한 변명도 있지만...워낙 구차한 내용이라 못 본 것으로 하겠습니다.
인텔은 공식적으로 랩터레이크 리프레시(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기존 브랜드 체계를 쓰는 마지막 프로세서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 부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랩터레이크 리프레시는 공식적으로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라고 알려진 기존 체계를 사용하는 마지막 프로세서 제품군이 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죠.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 체계인 인텔 코어와 코어 울트라는 메테오레이크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코어 울트라와 일반 코어 브랜드는 아키텍처의 변화와 함께 시작된다는 내용입니다.
그간 코어 i 프로세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샌디브릿지와 스카이레이크에서 성능으로 혁신을 이뤄냈지만, 이후에는 공정 전환과 아키텍처의 개선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죠. 그 사이 AMD는 라이젠 프로세서를 선보였고, 라이젠이 인텔을 밀어내면서 대세가 되고 인텔은 주도권을 잠시 잃기도 했습니다. 이후 빅-리틀 구조의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부활했지만, 14세대에 와서는 다시 주도권을 뺏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과연 인텔의 미래인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메테오레이크 아키텍처는 또 한 번 인텔의 시대를 여는데 도움을 줄까요?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는 12월 출시된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대한 떡밥도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출시가 곧 가까워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노트북용 프로세서지만, 아무래도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측면에서 의미가 남다른 제품군이죠. 무엇보다 메테오레이크를 시작으로 인텔 프로세서 브랜드가 재편될 것이기에 주목도가 높습니다.
▲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관련 소식이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의 mydrivers발 소식입니다. 최근 열린 인텔 기술 개발 서밋에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대한 소식이 언급됐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12월 14일 출시가 될 예정이라네요. 알려진 것처럼 5, 7, 9 등 숫자를 뒤에 배치해 제품 성능 수준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코어 울트라 9 185H는 16코어, 22스레드 구조를 가집니다. 6+8+2 설계라고 하니 그간 나왔던 루머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모습이네요. TDP는 45W입니다.
인텔 4 공정에서 만들어지는 이 프로세서는 새로운 NPU, 인공지능 독립 엔진이 탑재됐다고 합니다. 내장 그래픽도 AMD 라데온 780M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본다네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AMD가 긴장 좀 해야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