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울트라 너마저 성장형이었던거야?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노트북에 탑재되고 있는데요. 이미 몇몇 해외 IT매체와 포럼에서는 코어 울트라의 성능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돌았습니다. 실제 몇몇 테스트를 통해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경쟁하는 동급 AMD 프로세서 대비 아쉬운 프로세서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죠. 근데 이게 알고 보니 성능 자체의 문제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 요즘은 일단 대충 출시하고, 패치를 통해 완성형으로 다듬어가는 과정이 유행인가 봅니다
Ultrabookreview의 소식입니다. 여기에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테스트했는데 사전 설치된 펌웨어에서 전력 비효율성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력 커브가 잘못 설정되어 성능 저하로 이어졌다네요. 인텔은 이 문제를 인지했고 노트북 제조사들과 해결 방법을 찾고자 노력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우선 에이수스에서 UEFI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성능과 효율 모두 좋아졌다고 합니다. 시네벤치에서 무려 12.5% 성능 향상이 있었을 정도네요.
우선 초기 펌웨어로는 시네벤치 R23에서 최고 12357점이 나왔고 싱글에서는 1751점이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를 하니 13873점의 멀티 코어와 1761점의 싱글 코어 점수가 나왔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지금 펌웨어는 꾸준히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인텔 아크 프로세서도 업데이트로 성능이 올라가면서 성장형 그래픽카드의 자리를 가져왔는데, 이제 코어 울트라도 성장향이 되려나 봅니다.
AMD 700 시리즈, 인텔 800 시리즈 보드가 내년 3분기에 나온다?
현재 데스크톱 프로세서 플랫폼은 3세대째 이어지고 있는 인텔 LGA 1700 소켓과 이번에 AM5(LGA 1851) 소켓으로 변경한 AMD가 있습니다. 인텔은 소켓 갈이를 자주하는 반면에 AMD는 제법 오랜 기간 플랫폼을 유지하고 있죠. 그런데 내년 3분기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길 것 같네요.
▲ 내년 하반기에는 제대로 된 차세대 플랫폼을 볼 수 있을까요? (이미지 : wccftech)
Board Channel에 따르면 두 제조사의 차세대 칩셋 메인보드가 2024년 3분기 출격할 예정입니다. 인텔은 800 시리즈, AMD는 700 시리즈 칩셋이 되는 것이죠. 일단 AMD는 소켓의 변화는 크지 않을겁니다. 일단 AM5에 대한 지원을 2025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1년을 앞둔 상황에서 그 약속을 깨기란 쉽지 않을겁니다. 물론, AM5와 AM4를 병행하는 것처럼 새로운 칩셋을 공개하면서도 AM5를 다른 선택지로 이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인텔은 LGA 1851로 변경될 것이라고 합니다. 애로우레이크-S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죠. 또한 AMD는 라이젠 8000 시리즈 이상 프로세서에 대응해야 됩니다. 소켓 변경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새로운 기능을 더한 칩셋을 선보인다는 개념으로 보입니다. 일단 더 빠른 메모리와 유연한 PCI-Express 레인 구성, 최신 와이파이 규격 등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지요. 과연 2024년 3분기에는 새 메인보드와 프로세서로 시장을 달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