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련해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한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최근 애플이 공간 컴퓨팅 도구라면서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 예상치를 당초 70~80만대 규모에서 40~45만대 규모로 절반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는군요.
현재는 미국에서만 공식 출시되어 있는 상태인데 미국 시장에서도 그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초 예상되기로는 올 하반기 부터는 미국에 다른 지역에서도 비전 프로를 출시하면서 7~89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았던거고 이것도 사실 보수적으로 잡은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근 들어 더 보수적으로 물량을 낮추어 잡은거네요.
비전 프로 등장에 따라 메타의 그것과는 다르지 않을까하고 상당한 기대감을 모으며 이것이 이 MR/VR 헤드셋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애플이 비전 프로가 너무 가격이 높아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보급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내년에는 새로운 비전 프로 개선 버전도 내놓을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 모두 불투명 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확실히 이런 제품은 시장에 먹히려면 이거의 활용성을 높혀줄 수 있는 확실한 킬러 컨텐츠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현재로선 그럴만한게 없죠. 그런데다 가격까지 높으니 ...
애플마저 이런 상황에서 기존 이 시장의 강자인 메타나 이 시장에 진출을 노리고 있는 퀄컴과 구글, 삼성전자 연합은 과연 어찌 대응할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