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소니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소니의 인존(INZONE) 시리즈는 게이밍에 특화한 라인업입니다. 키보드, 카우스, 헤드셋, 이어폰까지 아우르고 있는데요, 그중 인존버즈는 2023년 처음 선보인 소니의 게이밍 무선 이어버드로,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2천 대를 돌파한 제품입니다

이번에 최근 리뷰했던 소니 최초의 오픈백 타입 게이밍 헤드셋 H6 Air와 함께, 3년 만에 컬러를 바꾼 인존버즈 글래스 퍼플이 나란히 공개됐는데, 이번 글래스 퍼플은 성능은 그대로 두고 외형에 개성을 더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 리뷰를 진행하는터라 무척 궁금한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양과 구성품

소니 인존버즈는 8.4mm 다이나믹 드라이버 X에 2.4GHz 동글과 블루투스 5.3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무선 게이밍이어폰입니다. 게이밍에 필요한 저지연과 배터리 효율 갖춘 제품입니다.

제품사양
모델명 : SONY INZONE Buds WF-G700N (글래스 퍼플)
드라이버 : 8.4mm 다이나믹 드라이버 X
연결 : 2.4GHz 무선(USB-C 동글) + 블루투스 5.3
코덱 : LC3 (LE Audio 전용)
지연 시간 : 30ms 미만(2.4GHz)
배터리 : 2.4GHz 12시간, 블루투스 최대 24시간(ANC 끔)
급속 충전 : 5분 충전 시 약 1시간 재생
무게(실측) : 이어버드 6.6g, 케이스 51.6g
노이즈캔슬링 : ANC, 주변 소리 듣기, AI 노이즈캔슬링 마이크
방수 : IPX4
호환 : PC,PS5,스마트폰(모바일)


구성품은 이어버드 본체와 충전 케이스, USB Type-C to A 케이블, 이어팁, 각종 안내서와 인존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어팁은 기본 장착된 M을 포함해 XS/S/M/L 네 가지 사이즈를 주는데 이어팁 안쪽 색상으로 사이즈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형과 특징


3년 만에 돌아온 신규 컬러 글래스 퍼플은 짙은 보라색 톤의 유광 글래스 마감이 특징입니다. 충전 케이스부터 이어버드까지, 내부가 투명하게 비치는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충전 케이스에는 이어버드와 2.4GHz 무선 동글을 함께 수납할 수 있습니다. 동글은 마그네틱 방식이라 넣고 빼기가 편합니다.

무게는 이어버드가 각 6.5g, 충전 케이스를 포함해도 약 68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이어버드와 무선 리시버 모두 내부 부속이 비치는 투명 설계라, 전자기기 특유의 구조적인 멋이 살아 있습니다.

하우징 플레이트는 터치 컨트롤을 지원하는데 좌우 이어버드에 따라 기능이 다릅니다. 왼쪽은 터치 횟수에 따라 노이즈캔슬링 전환, 통화 수신/종료, 통화 거절, 오른쪽은 볼륨 조절과 통화 수신/종료, 볼륨 감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결은 블루투스 5.3과 게이밍에 적합한 저지연 코덱 LE Audio를 지원합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ANC를 끈 기준 이어버드 단독 최대 24시간까지 재생됩니다.


소니 이어버드는 360 공간음향에서 귀 모양 분석을 바탕으로 위치감을 개인에게 맞춰 최적화합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 항목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드라이버는 8.4mm 다이나믹 드라이버 X를 탑재했습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큰 왜곡 없이, 발소리나 폭발음 같은 게임 사운드를 현실감 있게 재현합니다.

그리고 소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이즈캔슬링으로 주변 소음을 눌러, 게임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강력한 편이지만 세부 성능은 사운드 테스트 항목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USB-C 타입 2.4GHz 송수신기가 제공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마트폰, PC까지 두루 호환되는데요 다만 동글이 USB-C라, USB-A 포트만 있는 데스크톱에서는 젠더가 필요합니다.
착용감

착용감은 이어버드가 큰 편인데도 장시간 착용이 편했습니다. 무게가 귀 전체로 분산되는 구조 덕분입니다. 이어버드 단일 무게는 TWS치고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이주와 대주 등 귀에 닿는 지지 면적이 넓어서 실제 체감 무게는 수치보다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피부에 닿는 안쪽은 무광으로 마감되어 착용감도 좋고 또 오염에도 강한데요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눌려 아픈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노즐이 다소 긴 편이라 이어팁만 잘 맞추면 밀폐감이 안정적입니다.
인존 허브 소프트웨어


PC용 인존 허브는 인존버즈의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EQ 프리셋, 공간음향, 게임/채팅 밸런스 설정, 터치 커스터마이징까지 대부분을 여기서 세팅할 수 있습니다.

소니 공간음향은 음장 맞춤화를 통해 귀 모양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리의 위치감과 방향감을 개인에게 맞춰줍니다. 사운드 톤 맞춤화는 그 공간음향이 더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음색을 다듬어 주는 기능입니다.


사운드 프로필은 기본 플랫부터 세 개의 FPS 프리셋, RPG/어드벤처, 음악/동영상까지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수정해 나만의 프리셋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세 개의 FPS 프리셋은 발소리 강조, 총소리 강조, 불필요한 효과음 억제처럼 목적이 다르게 세팅돼 있는데요. FPS를 즐긴다면 이 프리셋만 바꿔가며 써봐도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10밴드 EQ를 ±12dB 범위에서 직접 만질 수 있고, 게임 채널과 채팅 채널의 볼륨 밸런스도 조절됩니다. 디스코드 음성과 게임 소리를 따로 잡아주니 오버워치나 발로란트처럼 팀원들과 소통이 중요한 게임에서 최적화된 볼륨으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도 동글을 꽂거나 블루투스로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은 사운드 커넥트(Sound Connect)를 씁니다.


다만 모바일 앱은 블루투스로 연결했을 때만 인식되며, 앱에서는 밝음/베이스 부스트 같은 성격별 EQ 프리셋과 적응형 사운드 제어를 제공하는데 PC의 게임 특화 프리셋과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사운드 테스트

우선 테스트 결과를 요약하자면 밸런스가 잘 잡힌 소리에 게임 방향감이 특히 강한 이어폰입니다. WF-1000XM5와 같은 드라이버를 쓴 만큼 기본기가 탄탄했습니다.
아이돌 댄스곡 위주로 들어봤습니다. 리센느 '러브 어택', 프로미스나인 '비타민', 에스파 '레모네이드', 에이티즈 '배드'를 차례로 재생했는데요, 저음은 200Hz 부근까지 완만하게 올라와 댄스곡의 킥과 베이스 양감은 충분했고, 비트가 두꺼운 곡에서도 답답함 없이 단단하게 잡혔습니다.
다만 1kHz 부근이 살짝 내려가, 보컬이 촘촘한 곡에서는 목소리가 아주 약간 뒤로 물러난 듯 들리기도 했는데요 대신 8~10kHz가 살아 있어, 하이햇과 신스가 묻히지 않고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며 확인해 보니, 발소리와 총소리의 방향이 또렷하게 분리돼 적이 어느 쪽에서 접근하는지 귀로 먼저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의 거리감이 잘 살았는데요 2.4GHz 동글로 연결하면 30ms 미만 저지연 덕분에 총소리와 화면이 어긋나는 위화감도 거의 없었습니다.

스파이더맨 예고편으로 확인했습니다. 공간음향은 켜지 않고, 인존 허브에서 프리셋만 무비(Movie)로 바꿔봤는데요 프리셋을 무비로 두니 대사 명료도가 또렷해지고, 폭발음과 효과음의 무게감도 살아났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은 지하철 소음을 80dBA로 맞춘 환경에서 재생하며 테스트했는데 게이밍 TWS 중에서는 상위권이지만, 소니의 아웃도어 플래그십 1000XM 시리즈만큼 강력하진 않았습니다. 지하철 특유의 저음역 웅웅거림은 고르게 잘 눌러줘 체감 소음이 확실히 줄지만 안내방송 같은 중고음역은 상대적으로 덜 걸러집니다.
리뷰를 마치며

소니 인존버즈 글래스 퍼플은 8.4mm 다이나믹 드라이버 X의 탄탄한 기본기, 30ms 미만 저지연 동글, 게이밍 TWS 상위권 노이즈캔슬링, 그리고 인존 허브의 FPS 프리셋, 여기에 투명 보라색이라는 개성 있는 외형이 더해진 게이밍이어폰입니다.

충전 케이스 두께와 LC3 전용이라는 제약은 분명 있지만, 집에서 무선 리시버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를 감상한다면 대부분 상쇄됩니다.

그래서 답답한 헤드셋에서 벗어나 장시간 게임플레이할때 가볍게 오래 착용하고 싶은 분, 발소리와 총소리 방향을 또렷하게 듣는 사플이 중요한 FPS 배틀로얄 유저, 그리고 PC/PS5/모바일을 하나의 이어폰으로 오가고 싶은 분께 특히 잘 맞는 이어폰추천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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