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체험기는 소니코리아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게임 전문 블로거 껑이입니다.
발로란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2처럼 발소리와 방향 구분이 중요한 FPS에서는 단순히 음질이 좋은 제품보다 게임에 맞는 튜닝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살펴볼 소니 INZONE E9은 e스포츠 팀 Fnatic과 공동 개발한 유선 게이밍 이어폰입니다.
일반적인 음악 감상용 이어폰보다는 FPS에서 필요한 소리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춰 튜닝이 된 제품인데요.
내용 자세히 알아보시죠.
소니 인존 E9은 약 4.7g의 가벼운 밀폐형 유닛과 유선 연결, USB-C 오디오 박스를 조합해 경쟁 FPS에 집중한 게이밍 이어폰입니다.


이어폰 본체는 케이블을 제외하고 약 4.7g으로 상당히 가벼운데요. 케이블까지 전부 합쳐도 11g입니다.
임피던스는 16옴, 감도는 101dB/mW이며 약 1.8m 길이의 착탈식 Y형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구성품도 일반적인 유선 이어폰보다 게임 환경을 많이 고려했습니다.
USB-C 오디오 박스, 노이즈 차단 이어버드 팁과 하이브리드 이어버드 팁, 휴대용 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이어팁은 각각 여러 크기를 선택할 수 있어 귀에 맞는 밀폐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귀가 큰 사람들은 이어팁을 꼭 바꿔야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여러가지를 제공해줘서 만족감이 컸습니다.

E9의 핵심은 USB-C 오디오 박스입니다.

PC에서는 INZONE Hub와 연동해 EQ를 조절할 수 있고, 7.1채널 가상 서라운드와 사용자 지정 설정도 지원합니다.

단순히 3.5mm 단자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보다 게임별로 사운드를 조정하고 싶은 유저에게 활용도가 높은 구성입니다.

무선 제품과 달리 충전이나 배터리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대로 케이블이 존재하기 때문에 책상 주변이 깔끔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무선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호한다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체크해야 할 부분은 마이크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별도 PC용 마이크를 설치하신 분들이라면 오히려 편리합니다.
소니는 Fnatic과 E9을 공동 개발하면서 FPS 환경에 최적화 된 튜닝을 적용했습니다.
공식적으로도 발소리, 재장전 소리, 원거리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을 주요 특징으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봤을 때 이런 중요한 부분들이 정말 쉽게 캐치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발로란트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등 사운드 플레이 비중이 FPS에서는 특히 의미가 큰데요.
상대가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는지, 가까운 발소리인지 조금 떨어진 위치인지 구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전문 매체 평가에서도 극찬하는게 이 부분인데요.
TechRadar는 E9의 명료한 공간 표현과 FPS에서의 위치 파악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하면서 경쟁 FPS에 특히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제가 플레이하면서 확실하게 느낀 부분 중 하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2를 플레이할 때 폭팔음에서 확 와닿았습니다.
보통은 폭팔음이 잔향 남는데요. 잔향이 최소화되어 필요한 소리가 묻히지 않고 잘 들린다는 점이 확실히 FPS에 튜닝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착용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헤드셋은 장시간 플레이하면 머리 압박이나 귀 주변의 열감이 생길 수 있는데, E9은 유닛 하나가 약 4.7g에 불과합니다.
특히 여름의 개방감과 착용감은 헤드셋과 비교가 안돼는 수준이라서 좋았습니다.

다만, 내 귀에 맞는 이어팁을 제대로 찾아야하는데요.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부 소음을 물리적으로 줄여줘야하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이어팁도 좋아서 일반적으로 전용 이어팁을 사용하는 제 귀에도 잘 맞기는 했습니다.
여기에 노이즈 차단형과 하이브리드형을 각각 바꿔가며 귀에 맞는 크기의 이어팁을 꽂으면 훨씬 더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Fnatic과 공동 개발한 FPS 중심 튜닝, 약 4.7g의 가벼운 유닛, 패시브 차음을 고려한 밀폐 구조, INZONE Hub와 연결되는 USB-C 오디오 박스까지 구성 하나하나가 경쟁 게임에 맞춰져 있습니다.

반대로 부족한 부분도 명확합니다.

저처럼 이미 USB 마이크나 별도의 마이크를 책상에 설치해 사용하는 PC 게이머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어폰 하나만 연결해서 게임과 음성 채팅을 모두 해결하려는 유저에게는 상당한 불편함이 될 수 있습니다.

발로란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2처럼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한 FPS를 자주 즐기고, 헤드셋의 무게와 열감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인존 E9의 장점을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RPG나 영화의 웅장한 저음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음악 감상과 외출까지 하나의 이어폰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다른 범용 이어폰과 비교해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소니 인존 E9은 FPS에서 필요한 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한 특화형 제품입니다.
음악 감상과 함께 게임을 다채롭게 즐기는 유저들보다는 정말 "난 FPS에 진심이야"하는 유저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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