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젠 인클린R 모던
쾌변비데 직접 써보니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던
시간이 달라졌다

안녕하세요.
리뷰박사입니다.
비데를 고를 때 예전에는 따뜻한 물이 잘 나오고 세정만 괜찮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매일 사용하다 보니 생각보다 수압이나 조작 방식, 관리 편의성에 따라 만족도가 꽤 달라지더라고요.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수압을 높여도 원하는 만큼 개운한 느낌이 부족했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날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 세정 기능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쾌변비데를 직접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설치하게 된 제품이 아이젠 인클린R 모던 IZ-A13RWD1E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단순히 물살이 센 비데라기보다 쾌변 기능부터 수압 조절, 리모컨, 향기 탈취, 위생 관리까지 생활하면서 자주 쓰게 되는 기능을 꽤 세심하게 담은 제품이라는 인상이 남았습니다.


쾌변비데는 일반 세정과 무엇이 달랐을까?
제가 아이젠 인클린R 모던에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역시 쾌변 기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쾌변비데라면 일반 비데보다 수압이 조금 강한 정도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물줄기 자체의 느낌부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클린R 모던은 1.2mm 정밀 노즐과 공기 간섭을 줄인 직선형 층류 수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세정이 조금 넓게 퍼지며 씻어주는 느낌이라면 쾌변 기능은 가느다란 물줄기가 한 방향으로 보다 또렷하게 전달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단계로 사용하기보다는 3단 정도에서 시작해 노즐 위치를 조절하며 자신에게 맞는 지점을 찾는 편이 좋았습니다.
저 역시 처음 몇 번은 위치를 맞추는 과정이 조금 낯설었는데 몇 번 사용하니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 후 마무리가 전보다 한결 개운하게 느껴졌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던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든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압과 노즐 위치를 각각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무조건 강한 물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컨디션에 맞춰 세기와 위치를 따로 조정할 수 있어 쾌변비데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비교적 편하게 적응할 수 있겠더라고요.
여기에 별도의 수압펌프가 적용되어 있어 평소 수압이 아쉬웠던 집에서도 안정적인 물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리모컨비데는 앉아서 사용하기 정말 편했을까?
막상 매일 사용하면서 쾌변 기능 못지않게 만족했던 부분이 풀터치 리모컨이었습니다.
기존 측면 버튼 방식은 앉아 있는 상태에서 몸을 살짝 돌려 버튼을 확인해야 해서 생각보다 불편할 때가 있는데요. 인클린R 모던은 벽면에 부착하는 리모컨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손만 뻗으면 세정과 비데, 쾌변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수압과 노즐 위치, 건조 온도도 각각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변좌와 온수 온도 역시 각각 4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가족마다 선호하는 설정이 달라도 맞춰 쓰기 좋았습니다.


측면에 커다란 조작부가 없다 보니 외관도 훨씬 깔끔합니다. 실제 욕실에 설치해 보니 화이트 컬러 본체가 크게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앉았을 때 옆 공간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온풍 건조도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게 됐습니다. 세정 후 바로 건조까지 이어갈 수 있어 마무리가 편했고, 날씨가 추워질수록 난방 변좌 역시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비데자가설치와 위생 관리는 어렵지 않았을까?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는 기사 설치를 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저는 직접 설치해 봤습니다.
T밸브와 급수 호스, 고정 브라켓 등 필요한 부품이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고 변기 위쪽에서 고정하는 상부체결 방식이라 구조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존 변좌를 분리한 뒤 브라켓을 고정하고 본체를 결합한 다음 급수 호스를 연결하는 순서인데요. 설명서와 설치 영상을 미리 확인하고 진행하면 비데자가설치를 처음 해보는 분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했습니다.
다만 구매 전에는 변기 사이즈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정 홀 간격은 140~200mm, 변기 길이는 약 490mm 이상인지 먼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설치가 부담된다면 기사 방문설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관리 부분도 꽤 신경 쓴 모습입니다.
사용 전후에는 항균 소재 노즐을 자동으로 세척하고 외장 이온정수필터와 100mesh 반영구 내장필터를 함께 사용해 급수 과정의 이물질을 관리합니다.
외장 이온정수필터는 약 4~6개월을 기준으로 교체하면 되고 공식몰에서 추가 구매할 수 있어 소모품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7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았을 때 내부에 저장된 물을 자동으로 배수한 뒤 새 물로 채우는 기능이었습니다. 며칠씩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온 뒤 내부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 신경 쓰였던 분이라면 꽤 실용적으로 느낄 부분입니다.
향기 탈취 기능도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괜찮았습니다. 측면 카트리지에 기본 제공되는 스윗 베리향 방향제를 넣어두면 착좌 시 탈취팬이 자동으로 작동하고, 사용 후에도 일정 시간 더 작동합니다.
쾌변 기능처럼 제품 선택을 결정할 정도의 핵심 기능은 아니지만 실제 화장실이라는 공간에서는 은근히 체감되는 편의 기능이었습니다.



직접 써보고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쾌변 기능으로 타사의 항문 자극형이 아닌 직선형 수류를 유입하여 숙변과 유해가스를 함께 배출하는 형태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위생 기능으로 항균 소재 ABS가 적용된 위생적인 노즐, 물속 이물질을 걸러주는 이온정수필터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향기 탈취 역시 교체형 방향제가 적용된 자동 탈취 기능으로 쾌적한 욕실 환경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일반 비데의 수압만 세게 만든 것이 아니라 별도의 쾌변용 물줄기와 수압펌프를 적용했고 여기에 수압과 위치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내 몸에 맞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리모컨비데 특유의 편한 조작성과 자동 노즐 세척, 자동 배수, 향기 탈취까지 더해지니 매일 사용하는 과정도 편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외장 이온정수필터를 4~6개월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소모품 비용이 없는 제품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직접 사용해 본 아이젠 인클린R 모던은 단순히 ‘씻어주는 비데’보다 배변과 세정, 위생 관리까지 조금 더 세심하게 챙기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기존 비데의 약한 수압이 아쉬웠던 분, 구축 아파트처럼 수압이 걱정되는 환경, 몸을 돌려 측면 버튼을 누르는 것이 불편했던 분 그리고 일반 세정과 차별화된 쾌변비데를 찾고 계셨다면 비교해 볼 만합니다.
아이젠은 2003년부터 비데를 연구·개발·생산해 왔고 국내 김포 자체 공장에서 생산과 품질관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인클린R 모던은 3년 무상 A/S와 전국 서비스망도 갖추고 있어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선택 이유가 충분해 보였습니다.
저처럼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신경 쓰였거나 기존 비데의 세정감이 아쉬웠다면 아이젠 인클린R 모던 쾌변비데를 한 번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