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를 사용해 보니 상당 부분 쿨링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케이스의 본질적인 부분은 부품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 같은 두툼한 강판, 그리고 원활한 공기 배출과 유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PC 케이스는 전면에 160mm LED 쿨링팬 2개가 들어간 만큼, 보다 넓은 면적에서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켜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위와 같고요. 메시 형태도 입체감을 잘 살린 타입이라 밋밋하지 않고 흥미로운 느낌을 줍니다. 사이즈는 너비(W) 285mm, 높이(H) 448mm, 깊이(D) 462mm로 폭은 넓고 높이는 다소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기존 ATX 케이스에 비해 너비 차이가 있으므로 배치 시 공간 확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면 메시 타입에 더해 우측면 역시 통풍에 유리한 메시 방식으로 타공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에어홀이 일부분에만 있지만,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MAX 메시는 패널의 절반가량이 에어홀로 타공되어 있습니다.

상단 역시 마찬가지이며, 탈부착이 가능한 자석형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버튼은 전원, LED, 리셋으로 구성되어 있고, USB 3.2 Gen 1 포트 2개, 오디오/마이크 콤보, USB 3.2 Gen 2x2 Type-C 포트를 지원합니다. 상단 I/O 포트 구성이라 PC 케이스를 바닥에 두고 쓸 때 편리합니다.

하단부 역시 시원시원하게 메시 타공이 되어 있고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MAX 메시 PC 케이스는 이처럼 쿨링 성능을 극대화한 인상이 지배적이네요.

측면은 내부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강화유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강화유리는 볼 헤드(스냅 래치) 방식으로 튼튼하게 고정되며, 유격 없이 깔끔하게 맞물립니다.

내부는 최대 3열 수랭 쿨러를 지원하며, 상단 120mm 3개(또는 140mm 2개) 팬 장착 및 표준 ATX 메인보드를 지원합니다.

CPU 쿨러는 최대 높이 160mm, 그래픽 카드는 최대 380mm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내부 공간 제약이 적어 보편적인 PC 부품들과의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쿨링팬은 전면 160mm 2개, 후면 120mm 1개를 기본 제공합니다.

다만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성 PCI-E 슬롯 커버는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른바 '남자의 선 정리'처럼 케이블을 넉넉히 밀어 넣어도 사이드 패널이 들뜨지 않고 쉽게 닫힙니다. 너비가 넓게 출시된 모델답게 우측 선 정리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저장 장치는 최대 2곳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2.5형 SSD 최대 3개, 3.5형 HDD 최대 2개). 아울러 후면 커넥터 방식의 BTF 메인보드를 지원하여 우측면 공간 효율과 실용성이 돋보입니다.

전면 160mm 팬은 최대 1000 RPM, 후면 팬은 최대 1600 RPM으로 구동되며, RGB 조명은 상단 LED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 5V ARGB Sync 연동을 통한 색상 동기화도 지원합니다.

시스템을 100% 로드했을 때 소음도 측정해 보았습니다(CPU 쿨러는 1400 RPM대로 고정). 측정 결과 약 38dBA로 정숙하고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기존 AMD Ryzen 7 9800X3D 시스템에 커브 옵티마이저(CO) -30 값을 주었을 때, 어항 케이스 기준 풀 로드 온도가 약 75도였는데요. 이번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MAX 메시 PC 케이스에서는 풀 로드 온도가 무려 6도나 낮아져 쿨링 성능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디자인은 사용자마다 취향을 타겠지만, 화려함에 치중하기보다는 쿨링 효율에 집중해 실제 체감 온도를 낮춰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공랭 쿨러를 선호하는 사용자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웬만한 수랭 쿨러 부럽지 않은 통풍 성능을 보여주니, 굳이 어항 케이스를 고집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마이크로닉스 WIZMAX 릿지 MAX 메시 PC 케이스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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