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면커버를 오픈하여 실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방식이며, 전면커버에는 아누라 제품의 기본적인 특징과 HDST 기능에 대해 간략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아누라제품의 상세스펙과 기능키, 그리고 설치방법등에 대해 한국어로 표시되어 있으며, HDST 기능버튼 및 실제 센서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2년의 AS기간을 제공하고 있네요.


추가구성품 없이 투명한 내부완충재와 ANURA 마우스 본제품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오히려 의외네요. 드라이버와 제공 소프트웨어는 Epic Gear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에픽기어 ANURA HDST™ 게이밍마우스는 정교한 센서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안한 그립감과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디자인에도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최적의 그립감을 위하여 설계자체를 핑거그립과 클로그립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디자인된 점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11개의 기능버튼 구성 및 강렬한 레드의 세련된 LED 효과등이 돋보입니다.

ANURA는 기본적으로 측면의 각각 3개의 기능버튼까지 동일한 좌우대칭형의 양손잡이용으로 설계되었으며, 블랙무광의 우레탄재질입니다. 116.6mm의 길이와 69.5mm의 폭을 가지고 있으며, 특징적인 점은 높이가 40mm로 살짝 높은 느낌인데 이때문에 클로그립이나 핑거그립에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무게 역시 102g 정도로 무난한 편으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게이밍마우스에 적합합니다.



좌우 측면은 높은 밀착감을 위한 디자인으로 좌우측 모두 동일하게 러버패드와 3개의 기능버튼이 제품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좌우가 동일한 대칭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그립감이 일품입니다.

후면에는 EpicGear의 브랜드로고와 Anura 제품로고가 독특한 배치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무광재질의 전체하우징 중앙으로 배치된 유광의 프레임을 따라 두툼한 휠버튼과 DPI 조절버튼이 구성되어 있으며, 설정된 DPI를 직관적으로 표현해주는 LED가 구성되어 있슶니다.

LED 점등부위는 마우스휠과 DPI 인디게이터, EpicGear와 ANURA 로고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광블랙과 진한 주홍계열의 제품색상과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아누라 제품의 LED는 높은 선명도와 LED를 활용한 디자인, 기능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가끔 단순히 LED만 점등되는 제품들과 비교하면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EpicGear 브랜드의 기본컬러때문에 브랜드와 제품로고부는 레드색상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마우스 휠버튼만 추가로 4가지의 색상변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변환되는 색상은 사용자의 프로파일 설정과 연동됩니다.




마우스휠 버튼의 LED색상은 총 5가지로 변경이 가능한데요. 기본적으로 좌측전면 첫번째 버튼으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으며, 각 색상은 사용자의 5가지 프로파일 설정과 연동됩니다.


기본 소프트웨어를 잠깐 살펴보면 하단에 5개의 프로파일을 설정할 수 있는데 각각의 설정은 Red, Yellow, Blue, Green, Purple 색상으로 저장됩니다. 설정된 프로파일을 직관적으로 표현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단순히 색상만을 조절할 수 없는 문제도 있긴 합니다.


ANURA 마우스는 좌우 측면에 3개의 기능버튼을 구성함으로써 총 11개의 버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각각의 버튼마다 기능선태과 매크로 적용 또한 가능합니다. 또한 설정값을 5가지 프로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좌측 첫번째 버튼으로 저장된 프로파일을 바로바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EpicGear 웹사이트 Anura(아누라) 드라이버 & 펌웨어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웨어는 메인컨트롤, 퍼포먼스, 매크로설정, 제품지원의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섹션마다 자세한 설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인섹션에서는 11개의 기능버튼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화면과 다양한 선택항목으로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퍼포먼스 섹션에서는 마우스의 폴링레이트와 휠스피드, 더블클릭속도와 포인터의 가속도, LED 절전모드등의 설정을 지원하며, 직선보정등의 특수기능은 레이저 센서에서만 적용기 가능합니다.

매크로섹션에서는 15개의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11개의 기능버튼에 각각 적용이 가능합니다.


ANURA HDST™ 제품은 하나의 마우스에 레이저와 옵티컬 두개의 센서를 장착하였으며, 레이저의 정밀함과 옵티컬의 안정성 두가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에픽기어만의 특허기술인 HDST모드까지 적용된 제품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하나의 마우스에 레이저센서와 옵티컬 센서를 모두 장착가능한 제품이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을뿐만 아니라 각 센서의 장점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의 마우스로 2가지 센서, 3가지의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제품입니다.

두개의 센서가 구성되어 있으며, 좌측의 선택스위치로 레이저센서 & HDST모드 & 옵티컬 센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밀한 작업등에는 레이저센서가, 무난한 사용을 위해서는 옵티컬 센서가 좋다고들 합니다만 요즘은 워낙 품질들이 좋아져서 점차 그 차이점 또한 좁혀지는 느낌입니다만 확실한건 장시간동안 다양한 작업을 하다보면 레이저와 옵티컬의 미묘한 차이점을 느낄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테스트 사용중에 느낀점은 FPS게임 또는 픽셀단위의 그래픽작업등에서는 확실히 레이저마우스의 정밀함이 요긴하며,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캐주얼게임에서는 무난한 옵티컬이 오히려 편리하게 느껴지곤 하더군요. 또한 마우스 패드를 가리지 않는 호환성등에서도 레이저와 HDST 모드가 더욱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했습니다. 옵티컬과 레이저센서의 차이점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 반면에 레이저 센서와 HDST모드의 차이점은 아직 정확하게 체감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다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겠지요.

센서와 더불어 마우스의 편안한 그립감은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입니다만 제품의 크기와 디자인, 사용자의 선호도까지 얽혀있는 문제라 자신의 손에 딱 맞는 그립감을 가진 마우스를 찾는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런점에서 ANURA 제품은 상당히 특징적인 부분이 있는데 최적의 그립감을 위해서 과감히 팜그립을 버리고 클로그립과 핑거그립만을 대상으로 설계된 제품이라는 점이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실제 제품을 사용해보면 최적의 그립감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완성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누라 제품은 제조사에서도 팜그립에는 적합치 않은 제품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재미있는건 저는 손이 작아서인지 밀착감만은 오히려 팜그립도 의외로 좋게 느껴지더군요. 다만 높은 높이때문인지 팜그립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면서 장시간 실사용하기에는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핑거그립과 클로그립에서는 두말할 필요없이 최적의 그립감과 더불어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합니다. 가끔 단순히 외관에만 신경쓴 제품을 만져보면 네번째와 다섯번째 손가락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는 제품들이 있어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요. 아누라 제품은 잡는 순간 각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파지되고 또한 거치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선택함에 있어 센서의 종류와 정확한 포인팅, 편안한 그립감은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작업종류와 제품가격 또한 중요한 요소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되는 문제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