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아카이브(Archive) 8TB 하드디스크 사용 후기
쌓여가는 문서들, 고용량의 영상 파일들, 고음질 음악, 고퀄리티의 사진들, 높은 해상도의 영상들 이제는 왠만한 용량으로는 부족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이런 파일들로 인해 내 컴퓨터의 HDD 공간은 점점 줄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습니다. 더 좋은 화질로 영상을 보기를 원하고 더 큰 사이즈의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이 욕구를 채우려면 적어도 씨게이트 아카이브(Archive) 8TB 하드디스크 정도라야 해소가 가능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씨게이트 아카이브(Archive) 8TB 하드디스크를 만나기 전까지 이정도 용량의 HDD가 출시 되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 용량을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최근 SSD가 상당히 각광 받고 있습니다. 작고 가볍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용량 대비 가격이 엄청 나기 때문에 자료 저장용으로는 아직 시기 상조 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운영체제는 SSD를 사용하고 자료저장용은 HDD를 사용하는 이원체제를 많이들 선호 합니다.
저 또한 SSD + HDD의 조합으로 사용중입니다.
서두에 약간 의미심장하게 이야기 하였지만 데이터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점에 그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은 매우 각별 합니다.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그런 모델이어야지 안심이 됩니다.
과연 이 HDD는 어느정도의 성능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HDD의 스펙이 어느정도 인지 찾아 보았습니다.
일단 지원 인터페이스는 SATA III 6Gb/s 입니다. 평균 내부 데이타 전송 속도는 190 MB/s 입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스크 즉 플래터 장수는 6장 입니다. 버퍼 캐시 사이즈는 128MB 입니다.
디스크 회전 속도는 5900RPM 입니다. 디스크 표면에 붙어 있는 표에 의하면 5980RPM 이라고 합니다.
대략 위와 같은 스펙을 갖습니다.
일단 플래터 장수가 6장이라는 것은 디스크 안쪽에 판이 6장 들어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아무래도 8테라의 고용량 디스크 이다 보니 플래터 장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 기술로는 이 정도가 한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플래터를 많이 넣는 자체가 기술 입니다.
보통은 5장 정도가 한계라고 볼 수 있는데 Seagate는 6장을 넣은 것 입니다.
대단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 플래터를 넣고도 평균 내부 데이터 전송 속도가 190MB/s에 이른다는 것은 상당한 것 입니다.
또한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저전력 데이터 검색 기능을 사용 합니다.
외관부터 살펴보면 디스크 상단에는 8000GB 라고 표기되어 있어 용량이 어느정도 인지 표기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 대용량 저장장치로써 각광받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사용하기 적합하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8TB에 달하는 용량답게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뽑는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이 되는 것 입니다.
사이즈는 5.25인치의 전형적인 사이즈 입니다. 무게는 780g 입니다.
상단 표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 2016. 1 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올해 1월 적어도 만들어지거나 유통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스티커의 유무에 따라 A/S가 안될 수 있으니 스티커는 반드시 붙여 있어야 겠습니다.
제조국은 대만 입니다. 최근 HDD 는 태국이나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많이 만들죠.
뒷면을 보면 PCB 기판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뒷면에도 덮개를 했었는데 최근에는 제거하고 나오는 것이 추세 입니다. 그래도 기판 자체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작아 졌습니다.
후면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SATA 3 전송 포트가 있고, 그 옆에 전원 포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PC에 장착을 위해 HDD렉 가이드를 장착 한후 HDD 베이에 장착하였습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SSD 1개, 4TB X 4개로 구성된 PC를 사용 중입니다.
이번에 하나가 더 늘어 남으로써 백업 영역이 더 넓어져 굉장히 만족 스럽습니다.
윈도우 부팅시 CMOS에서 확인해보면 4번째 드라이브로 잡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빠른 스토리지 기술에서 확인 해보면 Non-RAID Disk 물리 디스크로 잡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RAID 드라이브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디스크의 용량은 7.2TB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과 컴퓨터의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 입니다.
사람은 10진법을 쓰기 때문에 정확하게 8000GB 즉 8TB 이지만 컴퓨터는 2진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1024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고로 1024MB 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7.2TB가 되는 것 입니다.
현재처럼 용량이 커지고 있어 계산 차이에 의한 용량 갭은 더 커지고 있는 추세 입니다.
대용량 HDD 이기 때문에 인식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GPT 파티션 테이블로 디스크를 초기화 해 줍니다.
MBR 파티션은 예전 도스 시절 부터 사용해오던 파티션 입니다. XP에서도 이 HDD를 사용해야 한다면 MBR로 사용해야 합니다.
윈도우7 이상에서 사용한다면 두말 없이 GPT 파티션으로 사용 하면 됩니다.
웹검색 해보면 나오는 MBR 파티션은 2TB 까지 밖에 인식 못한다는 것은 항상 옳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 HDD로 MBR 파티션으로도 인식 시켰으니까요.
아무튼 위와 같이 디스크 파티션을 설정한 후, 초기화를 해 줍니다.
파티션을 선택한 후, 볼륨을 만듭니다.
저는 여기서 디스크 용량을 분활 하여 할당 하였습니다.
위 빨간부분을 보면 디스크3을 1,024,000MB 크기로 잘라 F드라이브로 할당 한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024,000MB는 1TB 죠.
위와 같이 하드 분활을 해주면 디스크 자체가 온라인으로 변경 됩니다.
저는 8TB를 1TB, 7TB로 각각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드 용량을 정한 이유는 소위 이야기 하는 HDD 앞자르기를 해 준 것 입니다.
보통 HDD 전체 용량의 20% 정도를 앞자르기 하여 하드 분활 해 줍니다.
이 계산에 의하면 저 같은 경우 1.6TB 정도 이나 그냥 저는 1TB로 지정해 봤습니다.
이렇게 앞자르기를 하는 이유는 원형 플래터의 안쪽이 바깥쪽보다 더 빠르게 돌아 읽기 쓰기 속도 또한 더 빠르기 때문 입니다.
안쪽보다 빠른 영역인 바깥쪽 20% 영역만 별도로 지정하면 훨씬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 입니다.
향후 하드 분활을 하신다면 이렇게 20% 영역만 별도로 하드분활 해서 사용하면 훨씬 유용 합니다.
디스크 드라이브 속성이 SCSI Disk Device로 잡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아무튼 위와 같이 디스크 초기화와 파티션 분활 등은 윈도우의 제어판 > 관리도구>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위와 같이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HDD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인텔 빠른 스토리지 기술 프로그램에서 확인해 본 모습입니다.
7,452GB SATA 하드 디스크가 메인보드의 5번 포트에 정확하게 인식되어 있다고 표시 되고 있습니다.
상태는 정상 이고 여기서 HDD의 시리얼 번호와 모델 번호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혹, 메인보드가 오래되어 고용량 인식이 어렵다면, 인텔 빠른 스토리지 기술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깔아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4TB 이상의 HDD 인식이 어려웠을때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HD Tune Pro 를 이용하여 디스크 드라이브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 해 봤습니다.
최소 전송 속도는 89MB/s 이고, 최대 전송 속도는 178.7MB/s 평균 149.2MB/s 입니다.
액세스 타임은 12.8ms 입니다. 상단의 온도를 보면 35도 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역시 전송 속도 그래프는 일정 용량이 되면 서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그래프입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3TB 근방까지는 속도 편차가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또, 그래프 간격이 꽤 좁습니다. 편차가 적고 급격하게 떨어지는 곡선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디스크 드라이브가 꽤 안정적이라는 것을 뜻 합니다.
랜덤 액세스 그래프 입니다.
평균 액세스 타임이 나쁘지 않습니다.
테스트 중인 HDD 드라이브의 지원 기능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좌측은 RAID 0+1 디스크의 결과이고 우측이 Seagate 8테라 HDD의 결과 입니다.
결과 값을 보면 의외 입니다.
RAID 0+1 이면 미러링과 스트라이프를 함께 하는 것인데, 아무래도 이쪽의 결과가 더 좋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는 Seagate 8테라 쪽이 한항목을 제외하고 전부 우수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파일 전송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대용량 파일 전송시 용량이 많아 질수록 전송 속도는 점진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작은 용량의 파일들은 전송 속도가 빠르게 전송 되었습니다.
최근의 HDD 드라이브 기술이 상당히 발전 했음을 확인 했습니다.
단일 드라이브 하나로 이런 용량이 나오다니 놀라울 다름 입니다.
용량 대비 가격적인 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모델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콜드 데이터 스토리지 최적화로 전력 소모 또한 줄어 들었습니다.
제조사는 년간 180TB의 데이터가 입출력되는 상황에서 테스트를 하였고, 높은 안정성을 보장 한다고 합니다.
오늘날 처럼 대용량 데이터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점에서 씨게이트 아카이브(Archive) 8TB 하드디스크는 좋은 대안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가격과 용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된다면 고민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사용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