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사용해서 페이커 마우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레이저의 데스에더 크로마(Razer Deathadder Chroma)입니다. 롤, 히오스, 오버워치 같은 게임들 플레이하며 사용하기에 좋은 게이밍마우스죠. 아마 제 블로그를 통해서는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레이저 제품일덴데요. 그만큼 최근 핫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실사용기 바탕해서 제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릴테니, 마우스 선택시 참고하세요.
페이커 마우스 데스애더 크로마입니다. 블랙과 레이저를 대표하는 그린 색상이 시선을 끄네요. 패키징이 깔끔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e스포츠 선수들이 사용하는 게이밍마우스라죠? 가격은 대략 7만원선(레이저 공식샵 기준), 레이저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중저가(게이밍기어 기준ㅋ) 마우스입니다. 제품의 특징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4F 광학 센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5버튼, 1000Hz 울트라폴링, Razer 시냅스 지원 정도로 정리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이저 데스에더 크로마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그립감에 대해 먼저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127*70*44 정도의 사이즈에 무게는 대략 105g 한손에 쏙 들어가는 일반사이즈의 마우스입니다. 해외 브랜드 마우스의 경우, 너무 크거나, 혹은 무게 때문에 너무 작게 설계되어 있어 그립감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들도 있지만, 데스에더 크로마는 예외로 두겠습니다. 동양인의 손사이즈를 고려, 한손에 감기는 그립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페이커 선수가 고무 처리된 그립 부분 때문에 게임 컨트롤에 집중 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했다는데, 감촉도 좋고, 편안한 편이라 장시간 이용에도 크게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레이저 마우스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고감도 마우스 버튼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수십억회의 회전이 가능하다고 하는 스크롤 휠을 비롯, 1/1000초까지 컨트롤 가능하다고 하는 울트라폴링 기술이 지원되는 데스에더 크로마의 5개 버튼~, 각각의 버튼 설정은 레이저 전용프로그램(시냅스)을 다운받아 설정이 가능합니다. 전면의 좌우 클릭 버튼 외에도 스크롤 훌 중간 클릭및 두 개의 좌측버튼 설정을 통해 롤이나 오버워치 같은 게임들을 좀 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것이 저가형 일반 마우스와 차별화되는 게이밍 마우스 사용자의 특권(?)이기도 하죠. 무상 AS 2년을 지원한다고 하니, 내구성면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나름 믿음이 가네요.
기존에 레이저 제품을 사용해 오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레이저 마우스의 경우엔 레이저 전용 마우스 패드를 사용해 주면 보다 정확한 동작이 가능합니다. 레이저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설정 프로그램에서 레이저 마우스패드를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특화된 표면 보정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번에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것이지만, 초당 최대 508cm의 마우스 움직임과 50g에 달하는 가속 성능, 10,000 DPI 광학센서의 능력을 100%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궁합이 좋은 데스에더 크로마와 레이저 전용 마우스패드의 조합이 최선이지 않나 싶습니다. 레이저 게이밍 패드의 경우, 패브릭 재질이라 휴대도 간편한 편이고, 매끄러운 직물 구조라 속도감 있는 마우스 조작과 정밀한 트래킹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Razer의 전용 프로그램인 시냅스 구동 모습입니다. 플레이 하는 게임에 적합하게 고유의 버튼 설정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우스의 민감도, 스크롤 휠과 마우스 로고의 LED 조명의 색깔을 변경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것이 앞서 알려드린 마우스패드 보정기능인데요.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플레이 할 때 최적의 트래킹 높이 설정을 통해 커서가 정확히 목표물을 조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합니다.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심플한 레이저 데스에더 크로마입니디만, 다양한 컬러를 지원하는 LED 크로마 조명을 채택해, 게이밍 마우스라는 게이밍기어의 특성에 맞는 화려함도 갖췄습니다. 일렉트릭 블루, 파스텔 핑크, 시그니처 레이저 그린 등 최대 1680만가지 컬러 옵션을 변경 가능하다고 하는데, 부드러운 조명 컬러 변경이 고급스러움을 더 해줍니다.좀 더 게임을 화려한 느낌으로 플레이 하는데는 이만하면 충분한 것 같네요.
Razer 게이밍 기어간의 호환 기능도 완벽한데요. 마우스에서 매크로를 생성하고 키보드에서 바로 적용 구동이 가능합니다. 마우스의 버튼이나 스크롤 휠로 카보드 프로파일을 신속하게 변경하는 것도 이런 전용 프로그램인 시냅스의 지원 덕분이죠. 기임 플레이시간, 키를 누른 횟수, 이동한 거리 등 게이머의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수집해 자신의 마우스, 키보드 구동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롤을 플레이 할 때 특히 좋은 기능 같습니다. 자신의 게임 플레이 성향을 파악해 보다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겠죠.
기존 제품에 비해 보다 향상된 성능과 화려함으로 무장하고 등장한 게이밍 마우스 레이저 데스에더 크로마~, 전반적인 성능을 봤을 때, 페이커 선수가 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마우스를 바꾸는 것으로 당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처럼 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신이 게이머로서 얼마나 게임을 진지하게 플레이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덴 이만한 제품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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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항상 말씀드리지만, 휠종 잘굴러간다고, 순간적인 버튼 클릭이 나쁘지 않다고 해서 저가 마우스가 브랜드 고급 마우스와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입니다. 단순히 외양에 속지 마세요. 전용프로그램의 지원여부, 가성비, 자신과의 궁합 등 모든 걸 한 번 진중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레이저 데스에더 크로마 마우스 역시 그런 과정에서 고려해 볼만한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 줄 수는 있겠죠. 최종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가이드로서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