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주)포트리스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K820 간략 소개 ]
EK820은 중국 다얼유(DAREU)에서 생산하고 우리나라 다얼유 총판인 포트리스에서
판매하는 키보드 입니다.
카일LP(Low Profile)스위치 및 얇은 키캡을 사용하여 키보드의 두께와 무게를 줄였으며
키배열은 풀배열에서 넘패드 부분을 제외한 텐키리스로 되어 있습니다.
유선으로 PC와 연결이 가능하며 블루투스로 모바일 제품과도 연결가능한 유/무선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2017년 7월 4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86610원입니다.
[ 제품 스펙 ]
(출처 : 다나와 제품 DB)
[ 제품 포장 ]
제품은 하얀색 박스안에 들어있으며 비닐 및 봉인씰로 개봉의 여부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면은 DAREU 로고가 있고 뒷면에는 다얼유 마크 및 중앙에 봉인씰이 있습니다.
봉인씰에는 제품의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으며 스위치 항목을 보면 EK820은
청축과 적축 두가지 종류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적축입니다.
내용물은 심플하게 키보드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마이크로 5핀 케이블입니다.
EK820의 경우에는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설정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꼭 설명서를 한번
읽어보시고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충전이나 PC와의 연결은 기계식 키보드에서 자주 사용되는 미니 5핀이 아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해서 호환성이 높지만 케이블과 연결되는 포트 때문에 케이블 선택에
주의해야하는 데 그 부분은 밑에서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금도금이 되어 있는 데 개인적으로
금도금된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은 처음 봅니다.
[ 제품 외형 ]
제품의 정면과 뒷면입니다.
전형적인 텐키리스의 배열을 가지고 잇으며 뒷면에는 높이 조절용 다리가 있습니다.
제품의 앞 부분에는 충전이나 PC와의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5핀 단자가 있고
그 옆에는 블루투스 기능을 ON/OFF 하기 위한 스위치가 있습니다.
위의 키캡을 기준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보드 자체의 두께가 굉장히 얇은 편에 속합니다.
높이 조절용 다리를 접었을 때와 폈을 때의 모습니다.
아래부분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가 달려있고 다리의 끝에도 고무가 달려있지만
접을 때에는 다리부분에 딱히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없습니다.
다리를 접고 사용할시에는 강한 타건시 키보드가 움직일 수도 있겠네요.
PC와 유선으로 연결할 경우에는 LED가 켜지며 블루투스로 연결할 경우에는 LED가
켜지지 않습니다.
LED의 색상은 민트 단색이며 밝기는 꺼짐에서 가장 밝음까지 총 5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키캡이 밑의 LED를 투과하게 되어 있어서 키의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토글키의 인디케이터는 따로 없고 각 토글키 LED의 상태를 보고 ON/OFF를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키캡이 완전하게 평평한것이 아닌 스탭스컬쳐2를 따라서 모양이 잡혀있습니다.
덕분에 다른 일자형 키캡에 비해서 타건시 위화감이 적습니다.
모서리부분의 마감처리도 잘되어 있습니다.
키캡을 빼보면 문자열크기보다 좀 더 큰 키들에는 전부 스테빌라이저가 들어가 있어서
키의 가장자리를 눌러도 균일하게 눌릴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들어가있는 카일LP 스위치의 경우에는 II 형식으로 키캡을 장착하게 되어 있어서 시중에서
주로 판매되는 +형 키캡들과는 아쉽게도 호환이 안됩니다.
키캡을 바꿔가면서 키보드를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혹시 카일LP형의 다양한 키캡이 나오는 것도 기대를 해볼만 할 것 같네요.
FN + F1~F6까지는 LED의 효과를 변경할 수 잇는 단축키가 설정되어 있으며
FN + 1~5까지는 블루투스의 멀티페어링을 지정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습니다.
숫자로 보시다시피 EK820은 총 5가지 제품을 블루투스로 멀티페어링이 가능합니다.
FN + - / + 키를 조합하여 LED의 밝기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FN + INS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갈 수 있으며 FN + DEL조합으로 유선과 무선의
기능변환이 가능합니다.
[ EK820 더 자세히 알아보기 ]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르게 EK820은 카일LP스위치라는 기존의 스위치보다
좀 더 낮은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고 제품 외형이나 키캡 또한 더욱 슬림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동을 위해서
무게도 상당히 가볍게 나온 제품입니다.
그래서 외형 말고도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 제품은 EK820을 포함해서 총 3가지가 있습니다.
EK820이 위의 키보들과 비교해서 가지고 있는 장점은 기존의 키보드들과 동일한 키배열로
적응이 필요없이 빠른 타자가 가능하고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측정해본 무게입니다.
스펙상으로는 520g로 나와 있는 데 아무래도 케이블이 포함된 무게인지 502g의 무게로
측정되었습니다.
가지고 잇는 기계식 키보드중 가장 가벼운 키보드인 주작 텐키리스의 경우에는 719g으로
나오더군요.
일반적인 풀배열의 기계식 키보드의 무게가 1kg가 넘어가는 걸 생각해보면 EK820은
기게식 키보드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키캡의 두께 비교입니다.
ESC키만 빼서 비교를 해보았는 데요. 왼쪽이 EK820의 카일LP용 키캡이고 오른쪽은
LED가 들어가는 기계식 키보드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OEM높이의 키캡입니다.
눈으로 봐도 키캡 두께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실제 측정시 두께는 거의 두배 차이가 납니다.
이런 얇은 키캡의 두께 때문에 처음 EK820을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팬터그래프형식의 키보드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기기와 함께 밖에서 사용해보기 위해서 가지고 다니던중 충전을 해볼려다가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EK820은 충전이나 PC연결을 위해서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는 데요. 키보드에 핀을 꼽는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키보드에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이 아닌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케이블로는 제대로 꼽아지지 않았습니다.
몇종류의 케이블을 가지고 있지만 전부 장착되지 않아서 고민하던중 다X소에서 판매하는
케이블이 장착된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가 사왔습니다.
키보드에 케이블을 장착하는 부분은 약 9.3mm의 여유가 있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케이블은 연결부가 8.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어서 여유있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케이블중 1개 입니다. 이 케이블은 두께가 10.3mm라서 장착이 안되더군요.
다X소에서 사온 케이블의 경우에는 두께가 8.8mm라서 바로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여유분의 케이블을 들고 다니실꺼라면 판매처에 문의해서 정식케이블을 추가로 구매하시거나
가까운 다X소에서 3천원의 양면데이터케이블을 구매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서 모바일기기등과 연결하는 경우에는 항목에
블루투스 USB 키보드로 잡힙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방법은
1. 블루투스 버튼을 ON으로 한다
2. 유선모드로 되어 있는 경우 FN + DEL을 이용하여 블루투스 모드로 변경한다.
3. 첫 페어링인 경우에는 FN + 1-5 중 등록을 원하는 숫자를 눌러 불이 깜빡깜빡 거리면
FN + INS키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간다.
4. 페어링 모드가 되면 모바일기기 블루투스 항목에 키보드가 뜨는 지 확인하고 연결한다.
이렇게 됩니다.
1번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2번에 태블릿을 연결해놓은 경우
FN+1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연결되었따가 FN + 2 를 누르면 스마트폰의 연결이 끊어지고
태블릿으로 자동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두기기에 동시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방법은 설명서를 읽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에 어려울 수 있으니 설명서를
한번 읽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fourtrees4/221037942809 (포트리스 블로그)
혹은 유통사인 포트리스의 블로그에 동영상으로 페어링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해두었기에
여기서 영상을 보고 따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키보드의 작동여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한/영 변환의 경우에는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처럼 "쉬프트 + 스페이스바"를 누를 경우에
변환이 되며 "엔터"를 누르면 줄바꿈이 되고 전송의 경우에는 "쉬프트 + 엔터"를 누르면 됩니다.
바로 엔터를 눌러서 전송을 하고 싶으신 경우에는 카카오톡 옵션에 들어가셔서
"엔터로 메시지 전송" 부분은 ON하시면 엔터를 누를 시에 줄바꿈이 아닌 전송기능이
작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메신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각종 문서 작업을 할때에도 키보드 본연의 기능에
매우 충실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EK820은 PC연결시에는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하고 블루투스에서는 10키 동시입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PC에 연결해서 한손으로 누를 수 있는 모든 키를 눌렀을 시에 다 입력이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즉 게임용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한동시입력의 경우 보안프로그램등과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따고 들어서 은행권 사이트에서
이상이 발생하는 지 확인해보고자 주로 사용하는 농협과 국민은행 사이트에 들어가서
몇몇가지 작업을 해보았으나 아무런 이상없이 잘 작동하였습니다.
[ 타건과 스위치 ]
간단하게 타건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소리가 그다지 크게 들리지는 않는 데 동영상을 확인하니 소리가 꽤 크게 녹음된 것
같습니다.
팬터그래프형식의 키보드보다는 살짝 소음이 있는 편이며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 적축과
비슷하거나 좀 더 적은 수준의 소음이 발생하였습니다.
눌리는 거리가 짧은 카일LP스위치의 특징때문에 기존의 적축과는 살짝 다른 느낌의
타건감입니다.
키보드를 들어서 키하나하나 눌었을 때는 스프링 소리가 좀 크게 들리는 듯 했으나 장패드 위에
올려두고 타건시에는 스프링 소리가 살짝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소리가 들리긴 한데 구리스로 윤활을 하면
좀 더 조용히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카일LP 스위치 적축은 약 45+- 10g의 카압을 가지고 키를 눌렀을 때 입력되는 지점이
1.5mm로 기존 스위치들의 2.0mm보다 살짝 짧은 편입니다.
거기에 끝까지 눌렀을 때의 거리도 좀 짧은 느낌이더군요.
키압이 상당히 가볍게 느껴지긴 하나 처음 누를때 은근한 반발감이 있어서
기존에 리니어계열에 적응을 못하셨던 분들도 쉽게 적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마치며 ]
= 장점
1. PC와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한개의 기계식 키보드를 이용해서 사용가능
2. 텐키리스 배열을 그대로 채용함으로써 별다른 적응이 필요없음
3. 가벼운 무게와 슬림함으로 들고 이동시 불편함이 적음
= 단점
1. 있을 때는 많이 사용하지 않으나 없으면 먼가 아쉬운 멀티미디어컨트롤키가 없음
2. 텐키리스 배열이다 보니 면적이 넓음
3. PC연결이나 충전시 가로 두께가 얇은 케이블만 사용가능
일반 키보드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을 그대로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고 싶으신분, 한개의 키보드로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 그리고 키보드를 휴대용으로 들고다녀야 하거나 자주 옮겨야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매실냥아치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 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17-07-11 11:49:39 에 이동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