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선 이어폰처럼 스피커도 케이블 없이
아이리버 사운드 에펠 블루투스스피커 (TWS-EF7) 후기
왼쪽이 두개 한세트의 패키지, 오른쪽이 한개만 들어간 패키지입니다
아이리버에서는 완전 무선 이어폰을 선보이지 않은 대신, 사운드 트윈이라는 완전 무선 블루투스스피커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사운드 에펠은 사운드 트윈의 단순한(그야말로 직육면체) 디자인을 개선하고, 한 개의 유닛만 사용할 때도 보기 좋게끔 만들어놓은 제품이에요.
사진 출처: 아이리버
구성품은 아이리버 사운드 에펠 본체와 함께, 사용설명서와 AUX 케이블,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이 한 세트로 들어있습니다. 두 세트를 묶어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에는, 이게 한 상자 더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가는 두 세트에 129,000원
사각뿔 모양으로 만들었다면!!!
이름에 어울리게 에펠탑을 형상화했다고 하는 사운드 에펠. 개인적으로는 에펠탑이라기보다 스툴같은 모양새지만, 위로 이어지는 삼각뿔 모양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면 고개가 끄덕여지는군요. 참고로, 외장은 실리콘 재질로 감싸놓아서 매트한 느낌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이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각 유닛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두 개의 유닛을 동시에 연결할 경우 2채널의 3D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소리는 위로 퍼지고, 저음역은 아래쪽으로 퍼지는 전형적인 미니 블루투스스피커 느낌이네요.
아이리버 사운드 에펠의 연결은 여느 블루투스스피커와 같습니다.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로 만든 뒤, NFC 로고 부분에 스마트폰을 건드려 NFC 연결을 하는 방법이 첫 번째.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메뉴에서 기기를 검색해 연결하는 방법이 두 번째입니다.
71*91.3*60mm의 작은 크기(작은 물컵 수준입니다)에 비해서 출력이 출중하다고 생각되는데요... 화이트노이즈가 있는 기기에 AUX 연결을 하거나, 블루투스 연결시 간섭이 있다면 무시무시한 노이즈가 귓가를 자극합니다. 기본적으로 소리 증폭을 많이 한다는걸 알 수 있는 부분이죠. (그래서 기기 자체의 비프음이 엄청 크게 들립니다)
기본적인 소리는 중음역이 많이 눈에 띄는 여느 블루투스스피커와 비슷한 음색이지만,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특성상 소리가 커질수록 저음량이 많아지는 특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볼륨 확보만 해 준다면 크기에 비해서 꽉 찬 소리를 느낄 수도 있겠지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용으로도 꽤 괜찮은 느낌!
고출력과 패시브 라디에이터에 의존하는 소리를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는 대개 진동을 이기지 못해 음색이 많이 저렴해지는 일이 많은데요... 아이리버 사운드 에펠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대처가 잘 되어 있습니다. 몸체를 이루는 플라스틱이 얇지 않은지 문제가 생길 만큼의 떨림은 느껴지지 않으며, 270g의 무게와 하단부의 고무발 덕분에 저음을 이기지 못하고 스피커가 들썩거리는 일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리버 사운드 에펠을 살펴보았는데요... 3D 사운드를 느낄 수 있게 스테레오 연결을 지원하고, 에펠탑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비교적 영리하게 만든 티가 나는 음색이 매력적인 기기입니다만, 아무래도 두 개를 함께 사용하기에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가격대가 아쉬운 녀석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