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사진이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데이터!!)
모험의 시작
철없을 무렵에는 그저 고사양 컴퓨터에 환장했었고, 이리 뜯고 저리 뜯고를 좋아했던 나!! 처음으로 내 마음에 드는 컴퓨터를 구입했을 때 날세면서 조립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왜 그리 오래 걸렸지?) 그렇게 철없던 시절이 지나고 현재는 그냥 내가 하는 작업들 간단한 포토샵, 인터넷, 영화, 게임 (오버워치 중옵, 스타 리마스터) 등 정도만 구동되면 더 이상 업그레이드 욕심도 없고 컴퓨터를 건드리는 일도 극히 드물다 가끔 먼지 청소 정도인데 최근에 컴퓨터 쿨러가 맛이 가기 시작했다.
쿨러의 만행
http://fbb.kro.kr/221361626048
쿨러가 멈추기 시작해서 쿨러를 교체해야 하나 싶었는데 욕심이 생겨 케이스를 구경하다가 마이크로닉스에서 케이스 체험단을 진행하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더니 당첨이 되어 버렸다. (당첨되고 기대 반 걱정 반) 이전에 케이스를 교체했을 때 무슨 원인에서 인지 메인보드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경우가 있었기에... 좀 그렇다.. 12시간이란 시간을 소비하고 컴퓨터가 안되니 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해서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칩셋을 쇼트시켜서 겨우 듀얼 바이오스를 깨워서 부활 시켰다. 메인보드가 깨어나지 않았다면 생돈 5만 원이 날아갈 뻔!
그래서 이제 다시 컴퓨터를 이사 시키려고 한다. (나보다 좋은 집으로 이사를 자주 가네?)
컴퓨터 사양
케이스 소개
교체할 케이스는 Master T500 마이크로닉스 강화유리이다.
박스 모서리가 찌그러져서 왔는데 내용물은 문제없을 거라 봅니다. (문제 생겨서 귀찮아지는 건 싫어)
좋은 일 하네요 실제로 좋은 곳에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주로 보는 건 본체의 높이와 VGA, CPU 장착 가능한 최대 크기 본체를 하단에 배치할 때 높이가 맞지 않아서 고생한 적이 있네요. 최근에는 상단 배치로 변경하여서 딱히 높이도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호기심 많은 냥님들 등장 검은 아이가 깜마루 3살, 하얀 아이가 백아라 1살 모두 여아입니다. (아.. 귀여워)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박스가 찌그러졌지만 내용물은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공기 유입이 잘 되도록 널찍한 건 좋은데 먼지가 엄청 잘 들어갈 거 같아요.. 냥이 털이 모조리 들어갈 거 같은 느낌입니다. 먼지망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여태까지 사용했던 어떤 케이스보다 하단이 높은 거 같습니다.
먼지 필터가 분리되니 청소하기 편리합니다. 본가에 사용 중인 본체는 일체형이라 물티슈 같은 걸로 닦아야 하는데.. Master T500은 그냥 먼지 필터 분리해서 툭툭 털어주면 됩니다.
하단 파워 먼지 필터인데 이건 왜 고무자석으로 하지 않았을까요? 고정력 충분한 거 같던데 이러면 하단 필터만 청소하기 불편합니다. 본체를 눕혀야지 필터를 제대로 고정해줄 수 있어요. 별수 없이 아래로 손을 넣어서 물티슈로 닦아주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귀차니즘 심한 저에게는 오히려 잘 된 일????
저는 비교적 자주 청소해줘야 하는데...
완전히 빼서 청소하기에는 기존 BITFENIX NOVA 케이스가 편리하고 그냥 아래로 손을 넣어서 청소하기에는 Master T500이 편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쿨러가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전원 케이블 길이도 길어서 조립, 선 정리 모두 편합니다. 비슷한 쿨러로 마이크로닉스 TEMPEST Ring Dual Impellar 120mm (White) 가 1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판매 중인 제품은 7개의 블레이드를 가지고 있으며 기본 장착된 쿨러는 11개의 블레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11개의 블레이드를 가진 제품도 판매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럼 더 비싸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Master T500 마이크로닉스 강화유리 케이스가 최저가 51,500 유배로 판매 중일 걸로 봐서 기본적으로 쿨러가 4개 장착된 면에서 상당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강화유리는 양쪽에서 고무로 꽉 잡아줘서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케이블이 많이 지나다니는 우측면은 불투명으로 처리
케이블 타이 3개
몇 군데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케이스는 전면 패널에 전원 버튼 USB 단자들 기판이 있어서 케이블 때문에 완전 분리가 불가능했지만 T500은 그런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완전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점에서는 청소가 매우 편합니다.. 만 역시 먼지는 잘 들어가게 생겼구나






처음 케이스를 받았을 때부터 약간 전원 버튼이 함몰되어 있었는데 생각 없이 누르면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 문제가
하단에 먼지 필터가 있었음에도 막을 수 없는 미세먼지들?????
하드 좌측을 고정하는 고정용 나사
설명서에는 양쪽 끝에 하나씩 총 2개로 고정하라고 했지만 케이스 구조적 문제로 불가능
이 부분도 설명서에는 양쪽 끝에 손나사로 고정하라고 하지만 구조적으로 한쪽 끝부분은 불가능
Master series라고 하니 설명서가 공용이라서 그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가장 먼저 파워를 장착했지만 하드를 장착하면서 다시 파워를 들어낼 수밖에 없었는데.. 공각이 너무 좁아서 손나사를 돌릴 수가 없는 문제가.... 파워의 독립적인 공간은 좋지만 그로 인해 구조적으로 조립의 편의성에 대한 배려는 없다. 추후에 추가로 하드를 장착한다면 파워를 다시 들어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 더군다나 케이블들이 케이블 타이로 고정되어 있으면 더욱 지옥일 것!!
나의 일요일은 이렇게 날아갑니다. (조립할 때 일요일!)
케이스 교체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메인보드 좌측 상단 고정나사는 전혀 배려가 없다. 새로 조립하는 시스템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기존 시스템을 옮길 때는 너무 불편해! 문제가 없는데 CPU 쿨러를 들어내고 서멀 재도포를 하고 싶지는 않아. 그래서 저 부분에 드라이버용 홀이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기존에 저런 배려를 하고 있는 케이스가 있다면 감사!!
중간 점검 구동 테스트
지난번 케이스 교체 시 자신만만하게 조립 끝내고 부팅이 되지 않아서 고생했기에 이번에는 중간 점검으로 구동 테스트(기본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다행스럽게 제대로 작동하는
공간이 협소하기에 ㄱ자 사타 케이블과 ㄱ자 전원 케이블 사용이 좋을 겁니다. (난 하나도 없구나)
내부도 나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나사가 삐딱한 녀석들이 몇 개 보이네요
기존 사용하던 케이스도 윈도우 케이스였는데 내부가 너무 어두워서 설치해줬던 LED 바 그대로 설치 완료!
구 케이스 Vs 현 케이스













부가 효과
쿨러가 LED를 지원하기에 얻은 효과도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쿨러 케이블 길이가 충분하여서 4개를 모두 하나로 연결하여 메인보드 시스템 팬 단자에 3핀으로 연결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온도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바이오스에서 온도에 따른 팬 속도 조절을 하지 않겠다고 설정하면 쿨러가 가진 최대 밝기와 최대 속도로 구동 1,300 RPM쯤 됩니다.
온도가 낮아서 저속으로 회전할 때는 그에 맞게 LED가 켜지지 않습니다.
조금 온도가 올라서 회전속도가 올라가면 LED도 점차 밝아집니다. 지금은 날이 선선해서 저 정도 밝기만 볼 수 있겠네요 아마도 여름이 되면 밝게 빛날 거라고 봅니다.
부가 효과
Master T500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는 고휘도 LED 쿨러 팬과 강화유리로 고급스럽고 시원시원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적 효과가 높습니다. 상단 USB 2.0 2포트와 USB 3.0 1포트를 지원하면서도 저처럼 밤에 불을 끄고 생활하는 사람도 USB 포트 사용이 쉽도록 LED가 나 여기 있다고 빛나고 있습니다. 전면 패널이 완전 분리가 가능하여 쿨러 팬 청소가 수월하며 우측에 케이블 정리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본 장착되어있는 쿨러는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 중에서도 괜찮은 제품으로 케이블 또한 충분한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조립이 수월하며 4개가 장착되어 있으면서도 5만 원 초반이라는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으며 부가적으로 팬 속도가 조절되면 시각적으로 팬 속도와 본체 내부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그 밖에도 상단 먼지 필터가 고무자석으로 고정되어있어 쉽게 탈 부착이 가능하여 청소도 쉽습니다.
다만 하단 먼지 필터도 고무자석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면 좋지 않았을까????... 전면 패널에 30mm 공간으로 통풍은 탁월하겠으나 앞쪽으로 먼지가 대량 유입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몇 군데의 마감이 아쉬운 점은 애교로 넘어갈 수 있으나 추가로 하드를 장착하는 부분에서는 구조적으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아쉬우며 한편으로는 추가로 하드를 장착하는 일이 그리 많이 발생하지 않아 괜찮을 수도 있겠으나 막상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귀찮게 파워를 들어내야만 합니다.
이전 BITFENIX NOVA 케이스는 CPU 팬을 제외한 전면 2개, 후면 1개의 팬이 최대 속도로 만 동작했기에 Master T500 마이크로닉스 보다 소음이 컸습니다. 현재는 CPU 팬뿐만 아니라 전면 3개, 후면 1개의 팬이 모두 온도에 따라 속도가 변하도록 설정이 가능해서 조용한 환경에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저는 밀린 PS4 몬헌의 세계로 다시 가보로도 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