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니터.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LG전자 32MP58HQW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LG전자 32MP58HQW 32인치 모니터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27인치 모니터도 작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큰 32인치 모니터는 어떤 느낌을 줄지! 그리고 대기업 LG에서 만든 모니터라 더욱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택배를 받는 순간부터 포장이 장난 아니더군요. 다양한 제품들을 받아보았지만, 박스까지 보호해주는 에어 튜브(?) 포장은 처음 받아봅니다. 뭔가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ㅋㅋㅋ

32인치 모니터는 박스 포장부터 부피와 무게가 다르더군요.ㄷㄷㄷ

등록일이 2016년 1월로 기록되어 있는데, 꽤나 장수한 모니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32MP58HQW 모니터를 검색해보니 이 가격대에서 보이는 화질이나 가격이 무척 만족스럽다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PC방에서도 많이 사용한다는 글도 보았고요.

최근에는 VA 패널을 사용한 모니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32MP58HQW 모니터는 IPS 패널을 사용했네요. VA 패널도 게임이나 영화 감상 등 충분히 만족스러운 화면을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로 IPS 패널이 뭐랄까.. 좀 더 또렷하고 화사한 컬러감을 더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좌/우/상/하 시야각도 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5(GTG) ms의 응답속도와 56~63Hz 주사율은 fps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조금 아쉽지만, 그 외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는 부족함 없는 화면을 보여줍니다. 쭉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게임보다는 영상을 시청하거나 작업 용도로 매우 만족스러운 모니터였어요. 또 체크해야 할 부분은 표면 코팅이 세미 글레어라는 점과 VESA 홀이 200*100이라는 부분. 그리고 최근 많이 사용하는 DP포트가 없다는 것.

박스를 오픈하면 구성품과 함께 한 번 더 포장되어 있는 모니터 본체가 보입니다. 빈틈없이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네요.

구성품에서 오래간만에 보이는 소프트웨어 CD가 보이네요.ㅎㅎㅎ LG전자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CD 드라이브가 없으신 분들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 구성은 간단하네요. 전원 케이블과 양 끝이 각각 HDMI/D-SUB로 되어있는 케이블인데 이게 좀 불편한 감이 있더라고요.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나 DP포트와 케이블을 지원하지 않으니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라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명서를 읽어보면 어렵지 않게  32MP58HQW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포장지와 비닐을 벗겨내고(이때가 가장 기분 좋음~흐흐흐~)

스탠드 바디를 껴주고,

받침대와 케이블 홀더를 장착하면 조립 완료! 참 쉽죠?!

화이트 바디에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너무 이쁩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컬러를 좋아해서 컴퓨터 주변 용품은 대부분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최근에는 블랙&화이트 콘셉트로 책상 위를 꾸미고 있죠. 마침 모니터가 화이트 컬러라 책상 위가 많이 화사해졌습니다^^ 그리고 얇은 두께로 책상 앞뒤 공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단자 구성은 무난합니다. DP포트가 없다는 점이 쪼~금 아쉽네요.

VESA 홀은 보통 100*100을 많이 사용하는데   32MP58HQW 모니터는 200*100을 사용하는군요. 모니터 암을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셔서 브라켓 사이즈를 꼭 체크해보세요!

깔끔한 LG 로고.

모니터 밑면 중앙부에 전원과 OSD 설정을 한 번에 컨트롤할 수 있는 4방향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전원, 각각의 방향으로 버튼을 밀면 OSD 설정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버튼을 누르면서 조작하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더군요.

베젤의 마감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앞뒤로 기울기만 가능한데 이 정도 경사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는 있지만, 좌우로 움직이는 것은 바라지 않더라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눈높이 맞춰서 사용하면 목에 부담이 덜하고 오랜 사용에도 불편함이 덜하거든요.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SO-SO~

확실히 32인치 모니터는 그 크기가 상당하더군요. 모니터를 세팅하고 화면을 켜는 순간 "와~"감탄이 나왔습니다. 27인치 모니터도 충분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해보니 이건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열리네요.ㅋㅋㅋ 세미 글레어 패널이라 그런지 화면에 반사되는 느낌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네요. 그보다 화면이 좀 더 진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살짝 비치는 효과 덕분인지 뒤에서 감시하는 아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쿨럭!!) 

최근 출시하는 모니터는 대부분 얇은 베젤로 출시하는데, 32MP58HQW 모니터는 좌/우/상단부분은 1.5cm 하단 부분은 2cm 정도로 제법 두께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화면 자체가 커서 그런지 일정 거리에서 모니터를 보았을 때 그렇게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신티크 22HD 태블릿과 함께 사용하는데 32인치의 화면 비율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ㅋㅋㅋ 32인치 FHD(1920x1080)는 도트가 눈에 보인다, 선명함이 떨어져서 27인치가 마지노선이라는 의견이 많던데, 실제로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32인치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도트가 잘 보인다고 하던데 그런지도 모르겠고요. 오히려 화면이 커서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이 아니라서 그 부분에 대한 적응은 조금 필요하더군요.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 사이트를 이용해 32MP58HQW 모니터의 상태를 체크해보았습니다.

http://www.monitor.co.kr/

불량화소 체크/명암비 점검/가독성 점검/응답속도 측정/색상별 조절 등 어느 것 하나 불량 없이 깔끔하게 통과했습니다! 몇몇 중소기업 모니터의 패널은 무결점 정책이 있을 만큼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LG처럼 대기업이라고 해서 불량이 없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QC(quality control)가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S 패널은 시야각이 좋은 편이네요. 상/하/좌/우 어느 부분에서 모니터를 보더라도 색감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누워서 영화 감상해도 좋을 것 같네요.ㅋㅋㅋ

OSD 설정 화면에서는 영상 모드와 메뉴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메뉴 안에 영상 모드도 들어 있어요!

간편 설정에서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Smart Energy Saving) 모드를 이용해서 화면 밝기 보상 알고리즘을 사용해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설정은 처음 보네요. 신기신기!

그리고 메뉴 안에서도 설정할 수 있는 7가지의 영상 모드를 지원합니다.

게임이나 영화, 사진, 읽기 모드 1-2와 특히 색약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한 색약자 색보정 모드는 무척 좋은 기능이라 생각해요!

영상-화면조정-블랙 레벨에서 높음과 낮음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낮음으로  설정할 경우 좀 더 뚜렷하고 선명한 느낌을 주지만, 장시간 사용 시에 눈에 피로감이 좀 더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눈에 피로감이 덜한 높음으로 체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색감과 화면 설정이 있는데,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셔서 사용하면 됩니다. 재밌는 건 소프트웨어를 받아서 프로그램으로도 모니터를  설정할 수 있었어요.

LG전자 홈페이지에서 "32MP58HQW" 검색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2건이 있네요. 아무 파일이나 클릭해서 다운로드 후 설치하면 온 스크린 컨트롤이 실행됩니다.

다양한 화면 분할을 통해 여러 창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어요. 뭔가 실용적인 것 같으면서도 사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에요. 32인치 화면이 크다고는 하지만, 2개 이상 화면을 분할하면 그만큼 작업을 진행할 때 화면이 작아 불편하더군요. 최대 2개의 창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 영상 모드나 게임 설정을 통해서 OSD 버튼을 누르지 않고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모니터 설정을 잘 사용하지 않고, "영상 모드는 필요 없다"라고 하시는 분은 굳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IPS 패널의 특징인지 아니면 세미 글레어의 효과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생생하고 선명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FHD의 화질임에도 굉장히 또렷하고 깔끔한 느낌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자료조사를 위해 사용 후기를 찾아보았는데, 영상과 사진 작업을 하기에 이만큼 가성비 좋은 모니터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공감이 될 정도로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첫 번째는 32인치의 큰 화면에서 감상하는 재미는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 시원시원한 화면의 크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는 영화는 몰입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두 번째로 고가의 모니터에도 크게 밀리지 않을 만큼 놀라운 화질을 보여줍니다. 사실 모니터에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좋은 화면과 뛰어난 색 재현력을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데, 이 가격대의 모니터에서는 아마도 최고의 가성비 모니터이자 우수한 모니터가 아닐까 싶어요.

큰 화면에서 캘리그래피 작업과 편집 작업을 하면 더욱 디테일하고 꼼꼼한 화면을 볼 수 있어요. 작은 화면에서는 자주 확대를 해야 하거나 수정할 때에도 꼼꼼히 체크하면서 브러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면이 크다 보니 조금만 확대를 해도 이전과 동일한 작업 효율성을 보이니 좋더군요.

보통 일러스트를 신티크 22HD에서 작업하고 보조 모니터에서 편집 작업을 진행하는데요, 신티크 22HD 태블릿은 색 재현력이 우수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편집 작업만을 위한 모니터가 필요합니다. 32MP58HQW 모니터는 모니터에서 보이는 색 재현력과 실제 출판물이 나왔을 때 색감의 차이가 캘리브레이션으로 세팅되어 있지 않더라도 꽤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큰 화면에서 디테일하게 그림을 편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아마도 LG전자 32MP58HQW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은 32인치의 큰 화면과 IPS 패널의 우수한 색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점도 있다면 단점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LG전자 32MP58HQW 모니터는 게임을 온전히 즐기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최근 출시하는 144~240Hz 고 주사율의 모니터가 아닌 평범한 60Hz 모니터라서 그런지 주사율을 중요시하는 게임 특히 오버워치나 배그와 같은 FPS 게임에서는 아주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만약 아직 고 주사율의 모니터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 싶으면 이 모니터도 충분히 좋지만,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은 역체감이 꽤 있을 거라 생각해요. 저도 165Hz 모니터로 오버워치를 플레이해 보았는데, 확실히 움직임이 다르더라고요.

또 큰 화면이 게임에 무조건 좋은 부분은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스타와 같은 RTS 장르와 전략 게임은 한눈에 모니터를 전체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모니터와 시야각이 제약된 부분이 있다면 오히려 작은 모니터가 좀 더 집중력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다만, 개인적으로 FPS 장르와 MMORPG 장르에서는 큰 화면에서 좀 더 재밌게 게임을 즐겼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용자의 취향이나 게임 장르의 방식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그동안 LG전자 32MP58HQW 모니터를 사용해본 느낌을 정리해보겠습니다. 2년 넘게 단종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모니터를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2인치 화면과 IPS 패널의 선명함,  시야각, 호불호가 있을 순 있지만 세미 글레어 코팅으로 더욱더 생생한 색감을 보여주는 등 영화 감상, 사진, 그림, 일러스트 작업용으로 충분히 매력적이고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잘 정돈된 OSD 메뉴와 컨트롤은 편리하였고, 작은 부분에도 모니터의 색감을 세팅할 수 있었던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최근 많이 사용되는 DP단자가 없다는 것, 스탠드는 거치하기에는 부족함은 없으나 기울기만 가능하다는 부분, 비슷한 가격대의 VA 패널 고 주사율을 적용한 중소기업 모니터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게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 주사율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하시지 않는 분들에게는 시원한 화면과 좋은 색감을 보여주는 게임용 모니터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하며, 저와 같이 일러스트, 그림을 그리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만족감을 보여주었습니다.

LG전자 32MP58HQW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여러 그림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전과 다른 느낌으로 그림 그리는 재미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거기에 뛰어난 마감과 이쁜 디자인, 좋은 패널과 A/S는 상당히 좋다고 들었기에 왜 많은 분들이 대기업 모니터를 추천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LG에서는 게이밍 모니터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게임을 위주로 즐겁게 플레이해보고 싶군요^^



이상으로 LG전자 32MP58HQW 모니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LG전자와 쿨엔조이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