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체험단

사운드바이감성 코드리스 이어폰 뫼비우스 사용기 [리뷰] - Sound By Gamsung MOEBIUS Cordless Earphone Review

L1 아유사랑 18.12.11. 21:18:07

8,425

안녕하세요? 뿌잉뿌잉~ 항상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원ll강동주점입니다~!

젠하이저 MTW 로 여러분께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드린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매일 같이

코드리스 이어폰 리뷰를 작성하다 보니 제 정체성에 대해 슬슬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브리츠 전문 셀러인가? 아니면 무선 전문 블로거인가?

그것도 아니면 짬뽕 잡탕 유저인가? ㅎㅎㅎ

뭐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겠습니까. 제품을 먼저 사용해보고 소감을 여러분께

알려드림으로써 "정보 전달자" 로써의 사명을 수행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저는 수많은 코드리스 제품들 중에서도 선별하는 "기준" 이 있는데요. 바로 "음질" 입니다.

이어폰은 기본은 "음질" 임은 리뷰글을 그만 쓰게 되는 그날이 올때까지도 변함이 없을 겁니다.

과거 SBC 로 판가름나던 블루투스 시장에서, 점차 고음질 코덱인 AAC 코덱을 사용하는

완전무선 이어폰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 와중에 제품의 가격대조차 10만원대이였던

라인업이 어느새 10만원 언더로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지요.

요새... 코드리스 이어폰들의 "급" 이 너무 올라갔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오늘은

이런 "무서운 친구들" 중 하나인 "사운드 바이 감성 뫼비우스" 라는 코드리스 이어폰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사운드 바이 감성?

이 장난처럼 생긴 네이밍은 업체명이 아닙니다. "감성인터내셔널 코리아" 라는 업체에서

내놓은 브랜드명인데요. 회사 자체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서

유통하는 유통업체입니다.

하지만 AS 를 1년 보장하기 때문에 기존 우리나라에서 활동중인 유통업체와 다를 게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주력을 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은 "SOUNDFLOW" 라는 스피커가 매우 평이 좋습니다.

무려 리뷰가 2042개가 달렸어요. 음향 리시버 리뷰가 이렇게 많은 것은 전자제품계의

다이소 "브리츠"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홈페이지(링크 클릭) 제품 란에서도 SOUNDFLOW 와 MOEBIUS 딱 2개만 있네요.

● 사운드바이감성 뫼비우스의 뚜껑을 따자!

제품 박싱 디자인은 나름 건실합니다. 케이스에서 유닛을 꺼내는 컨셉아트로 전면에 프린트되어 있고요. 박스를 살짝 열어보면 액서세리가 들어있는 검은색 박스와, 아래쪽 이어폰 충전 케이스가 보입니다.

구성품은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간단합니다. 설명서 + 마이크로5핀 숏케이블, 이어버드 3쌍, 실리콘 이어팁 3쌍, 파우치 1개, 충전케이스 + 유닛 1쌍이 들어 있네요.

사운드바이감성 뫼비우스 제품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하지만 요새 중국 제품들도 이어팁이나 이어버드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MOEBIUS 제품도 어김없이 충분한 구성품을 제공해 주는군요.

케이블은 특이점이 없습니다. 하얀색 종이로 감싸져 있어요.

아...막상 빛 아래서 케이스를 비춰보니 간지 감성이 작살나네요. 무심한 듯한 유광 블랙 색상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다만 광택이 있다 보니 손때가 잘 묻는 단점도 있는데요. 물티슈로 한번 쓱 닦아주면 됩니다.. ㅋㅋㅋ

케이스 전면뿐만 아니라 유닛 플레이트 면에서도 사운드바이감성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SOUND BY Gamsung 과 같은 영어 문구를 억지로 플레이트에 인쇄하는 것보다 차라리 사진처럼 깔끔하게 로고 하나만 넣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리뷰하였던 메이주 팝스(리뷰 클릭) 플레이트 로고는 좀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지요.

코드리스 이어폰이 많으니깐 이렇게 비교샷도 남길 수 있고 참 좋네요..ㅎㅎ 앞으로도 계속 코드리스 제품은 수집해야겠어요.

뫼비우스 케이스는 젠하이저 MTW 의 케이스와 비슷한 사이즈이며, 메이주 팝스나 누포스 BEFREE5 케이스보다는 큽니다. 왜 이렇게 사이즈가 클까요?

이유이기도 하지만 다소 파격적인 사실이 있는데요. 사운드바이감성 뫼비우스의 케이스는 변강쇠입니다. 젠하이저 MTW 케이스와 사이즈는 비슷하죠.

하지만 MTW가 유닛 4시간 + 케이스 2번 충전 해서, 총 12시간의 재생시간을 가지는 데 반해, 뫼비우스는 유닛 4시간, 배터리 20~25회 충전으로 최소 80시간 ~ 최장 100시간의 업청난 재생시간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케이스 배터리 용량이 2600mah 이고, 유닛의 용량이 43mah * 2 = 86mah 이기 때문에 스팩상으로는 30번 충전이 가능하나, 배터리의 전력 손실을 고려하면 20-25회의 충전량은 비교적 정확한 문구라 보여집니다. 한번 충전에 100시간 재생!

설명서 탐독의 시간입니다.

사진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블로그에 가셔서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공유글은 사진이 자동 리사이즈 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설명서에서의 핵심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뫼비우스의 블루투스 버젼은 5.0입니다.
2. 사운드 코덱은 SBC와 AAC 2개를 지원합니다.
3. 충전케이스 충전회수는 평균 25회 입니다.
4. 이어폰 중량은 4.7g 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5. 착용법은 마이크 구멍이 입쪽으로 향하게 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다룹니다.)
6. 제품 충전시 5v 1a 를 초과하는 고속충전기를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7. 제품은 "모노 모드" 를 지원합니다. 케이스에서 왼쪽 이어폰만 꺼내어 페어링하시면 MOEBIUS L 로 잡은 뒤 쓰시면 됩니다.
8. 오른쪽부터 꺼내면 "스테레오 모드" 로 동작합니다. MOEBIUS R 로 잡혀요.
9. 페어링이 안되면 각 유닛 버튼을 10초이상 누르고 계시면 공장초기화가 됩니다.

작동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원켜기 -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거나 버튼을 1초간 누름
2. 전원끄기 - 스테레오 모드에서 한쪽 전원을 끄면 양쪽이 동시에 꺼지고 왼쪽 이어폰만 케이스에 넣으면 R 유닛 싱글모드로 동작
3. 재생 / 일시정지 - 버튼을 1회 짧게 클릭
4. 다음곡 / 이전곡 - L 유닛버튼을 2회 누르면 이전곡 / R 유닛 버튼을 2회 누르면 다음곡

참고로 전화는 두 유닛 다 소리가 들립니다. 누포스 비프리5(리뷰 클릭) 는 전화 통화시 싱글모드로 작동되었는데 이례적입니다.

뫼비우스 유닛의 영롱한 모습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노즐 지름은 4.5mm 로 스핀팁 CP100 등 일반적인 이어팁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일반 이어팁 사용시 케이스는 위에서 눌러주는 식으로 닫히기 때문에 간섭이 크게 없이 충전 가능하나, 제품 유닛에 부착되어 있는 금속 단자의 접착이 풀려서 유닛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으나 충전시 어지간하면 기본 이어팁을 사용해 주세요.

다만 이 부분은 좀 아쉬운게..기본 제공되는 이어버드 이어팁을 착용했을때 제품 케이스 뚜껑이 닫히지 않습니다..'ㅇ';;

케이스를 설계할 당시 판단하지 못하였거나, 초기 출시당시에는 없던 이어버드 이어팁을 추가로 제품에 동봉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사용할때는 이어버드 이어팁을 끼워서 쓰고, 충전할때는 탈착하는 식으로 쓰시면 무방하나 영 귀찮죠.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인 이어팁을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어팁 품질이 상당히 괜찮아요.

좌측부터 젠하이저 MTW(리뷰 클릭), 메이주 팝스(리뷰 클릭), 누포스 비프리5(리뷰 클릭), 사운드바이감성 뫼비우스 순입니다. 유닛 크기는 MTW > 비프리5 > 팝스 > 뫼비우스 순으로 뫼비우스가 가장 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귓바퀴가 작아서 젠하이저 MTW 를 착용하기 어려웠던 분들도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디자인은 개인취향이니깐...뫼비우스도 딱히 꿇리진 않다고 봅니다.

● 사운드바이감성 뫼비우스를 껴보자!

유닛 플레이트면 로고 아래쪽이 LED 램프 부분인데, 저 부분이 입쪽을 향하게끔 착용해야 정착용한 것입니다.

설명서에는 제품 안쪽에 마이크 단자홀이 입쪽으로 향하게끔 착용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젠하이저 MTW 를 착용시귓바퀴에 정착용되지 않았던 저조차도 안락한 착용감으로 음감을 할 수 있는 작은 유닛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이도에서 이어팁을 물어주는 감각도 좋습니다. 귀에서 뱅뱅 돌지 않고 약간의 이압이 느껴지는 상태에서 누음 없이 착용됩니다.

상술하였듯이 사운드바이감성 뫼비우스는 SBC 와 AAC 코덱을 지원합니다. APTX 까지 지원했다면 젠하이저 MTW를 위협했을 만한 제품으로 변모했을지 모르지만 사실 제가 들어봤을댄 AAC나 APTX 나 차이를 잘 못 느끼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원 코덱면에서는 합격점입니다. 편리한 오토페어링 기능도 가점을 주고 싶어요.

제품을 사용하다가 30분만 충전해도 제품 케이스 자체로 6번은 충전할 수 있는 량이 충전되기 때문에 아주 큰 이점입니다. 말마따나 만충시켜놓으면 20번은 기본으로 충전하기 때문에 이어폰 사용량이 하루 1-2시간이신 분들은 2-3주도 문제없이 쓰실 거 같아요.

참, 동영상 재생시 레이턴시는 1초보다는 다소 빠른 0.7초 정도로 판단됩니다. 뭐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퀄컴 APTX LOW Latency 를지원안하니 그러려니 하는데 은근히 빠릅니다. 유튜브에서 드라마 보는데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뭐 이런 게 다있죠?

● 사운드바이감성 뫼비우스의 소리성향은?

앞으로의 리뷰 방향에 대한 개선점으로, 소리 부분은 포인트만 짚고, 간략하게 가겠습니다.

제가 느낀 이 제품의 소리성향은 중고음입니다. 첫 느낌으로는 바로 마가오시 K5가 생각났어요. 어느 곡에 따라서는 살짝 수월우의 카나스 느낌도 났구요. 젠하이저 MTW가 뒤에서 받쳐주는 극저음이 매력이라고 한다면 이 제품에서의 극저음은 그리 느껴지지 않습니다.

극저음이 얕은 대신 저음의 양감은 쿵쿵쿵 울려대는데, 이 양감이 생각외로 쫄깃하며, 전체 음색이 화사하게 밝고, 중음 약간, 고음이 꽤 많이 앞으로 나와있어 어떤 음악이든 산뜻하고 깔끔하게 들려줍니다. 또한 MTW 도 그렇고 이 제품도 그렇고 가수의 목소리에 약간의 착색이 더해져서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다뤘던 메이주 팝스와 누포스 비프리5도 그래핀 드라이버를 채용했는데요. 이 제품은 굳이 따지자면 메이주 팝스와 튜닝방향이 비슷합니다. 비프리5가 중저음 위주로 강조한 음색이라고 한다면 팝스의 중고음 성향과 방향을 같이 하면서, 오히려 저음과 고음을 더 강조시키도록 튜닝해 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성 발라드 곡에서는 여타 블루투스 이어폰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놀라운 소리를 들려주는게 특징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리뷰를 작성하시는 많은 분들이 분석대상으로 자주 적어놓으시는 장르, EDM 곡에도 상당히 어울리고 제가 요새 많이 듣고 있는 에이브릴 라빈 곡도 무리없이 소화해냅니다. Rock n Roll 을 들었을때 라빈의 목소리가 가장 앞으로 나오고요. 뒤에서 입체감있게 받춰주는 악기들이 매력적인데요. 다만 치찰음이 다소 있고, 쏘는 듯한 중고음 음색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가오시 K5를 좋게 들었기 때문에 그래핀드라이버 1개를 채용한 코드리스 제품에서 이정도 음색을 내어준다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공간감이 넓지는 않지만 정해진 공간 내에서의 악기 배음이 매우 뛰어납니다. 유닛의 기본 해상력이 높다보니 저음에서 뭉치는 현상이 전혀 없고, 마스킹 현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깔끔한 플랫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도 저격할만한 음색입니다.

● 단점이 없네? 그래서, 사? 말어?

제품 단점..물론 있습니다. 위에 적어놓았듯이 "케이스가 유광블랙이므로 손때가 탄다." "이어버드를 착용한 상태에서 충전케이스가 안닫힌다" 정도입니다. 그 외에 단점은 딱히 찾질 못했어요.

아시다시피 저는 리뷰를 쓸때 할말은 꼭 하기 때문에 업체 눈치 본다고 좋은 말만 써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뫼비우스라는 제품이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좋게 나와서 칭찬일색인 거지요. 코드리스 제품에 30-40만원 들이고 싶지 않은 분, 중고음 성향의 이어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뫼비우스 사시면 좋을거 같아요.

우리, 이제는 메이주 팝스도 놓아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연결 끊김시 좌 우측 유닛의 밸런스가 이상해지는 기현상도 없고, 자체 연결성도 훌륭하며 AAC 지원에, 평균 20-25회 충전 가능, 깔끔한 음색 덕에 저렴한 코드리스 찾으시는 분들께 주변 추천 리스트 1순위로 올려놓고 싶습니다. TYPE-C 충전을 안쓰시는 분들도 많고, 무선 충전 기능은 쓰시는 분들보다 안쓰시는 분들이 대다수니까요.

제가 놀란 또 다른 포인트를 소개해보고 싶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이 제품의 가격은 6만 9천원입니다. 네이버를 통해 구매하신 분들은 1년간 AS 시 유닛은 한쪽당 2만원(총 4만원), 충전 크래들(케이스)은 3만원에 구매가 가능하십니다.

1년 내 유닛은 2회, 케이스는 1회 한정이지만, 케이스만 잃어버리거나 유닛만 잃어버리는 경우에 남은 제품을 버릴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은 희소식이라 할 수 있지요.

보증 가격도 양심적입니다. 유닛 두쪽 2만원, 케이스 3만원이면 합이 7만원인데, 새 제품의 가격이 6만 9천원이니 전혀 꼼수를 부리지 않은 가격이라고 판단됩니다. 중국 물건 수입해와서 장난질 많이 치는 업체들도 종종 보이거든요. 신뢰가 갑니다.

국내 코드리스 이어폰 유통업체들, 긴장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운드바이감성에서 나온 뫼비우스는 사실상 가격까지 완전체에 가깝도록 출시되었습니다. 코드리스 제품을 8개 만져본 저는 가격대비 성능을 따졌을때 이 제품을 가장 1순위로 꼽고 싶어요. 젠하이저 MTW라는 무서운 친구가 있지만 자체 성능이나 보증만큼 가격 또한 쎄니까요.

AS 만 원할히, 친절하게 해준다면 당분간 이 친구를 이길만한 제품은 찾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비슷한 스펙에 4만원대 제품이 나온다면 모를까요..ㅎㅎㅎ 아마 이럴 일은 없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