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제조사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 그러나 소비자에게는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만큼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합리적인 가격을 보여주는 제품들이 선호되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결같은 음향장비를 만들어온 브리츠(Britz)에서 프리미엄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타이틀을 걸고 출시한 Mount TWS5 이어러블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였는데요, 과연 음향기기 전문 기업 브리츠의 명성에 걸맞은 제품일지 꼼꼼하게 사용해 보았습니다.
"어? 이 안에 제품이 다 들어간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패키지 박스에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무게도 가벼워 과연 어떤 제품일까라는 우려반 기대 반 심정으로 패키지 박스 디자인을 좀 더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제품 사진이 잘 보이는 앞 부분과 뒷면에는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의 상세한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측면에는 블루투스 5.0 버전이 강조된 것을 볼 수 있고, 8가지의 특징이 그림으로 소개되어 있네요. 특히 1.5시간 충전 시 음악과 통화를 6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코드리스 이어폰 초기 모델은 2시간의 사용시간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연속 6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니.. 기술의 발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최신 블루투스 버전인 점을 제외하면 기존에 출시하고 있는 제품들과 큰 차별점은 없어 보였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겠죠.
네이버 쇼핑에서 2월 23일 자 기준 약 8만 원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5만 원 미만대의 중저가 코드리스 이어폰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나름 중급 이상의 퀄리티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기대감을 채워주는지 개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브리츠 홀로그램 정품 인증 스티커가 예쁘게 잘 붙어 있네요. 라벨 파손 시에는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오픈해주세요.ㅋㅋㅋ
개봉실을 제거한 후 박스를 밀어서 열어보니... 이어폰 케이스가 꽉 차게 들어있네요!(참고로 케이스 커버에는 보호 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비닐 제거 후 재촬영하느라 사진에는 비닐이 없네요. 만약 개봉하셨을 때 커버에 비닐이 없다? 중고를 의심하세요!) 케이스 안쪽으로 이어폰이 들어 있나 봅니다. 일단 다른 구성품을 먼저 확인해야 하기에 이어폰과 이어폰 케이스는 잠시 빼두고,
박스 바닥면에 이렇게 구성품이 숨어 있었네요.ㅎㅎㅎ 처음 박스를 보았을 때 이 작은 박스 안에 다 들어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속된 말로 심시티가 기가 막히게 되어 있네요. 브리츠 내공이 보입니다. good!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의 구성품은 본체(이어폰/케이스)와 더불어 여유분의 이어 팁(각각 S/L 사이즈, 이어폰에 M사이즈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재질의 무난한 이어 팁과 충전 케이블은 길이가 짧은 편이네요.
사용 전에 설명서는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코드리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해보신 분들도 작동법이나 주의사항은 꼭 체크해두는 것이 좋겠죠? 올바른 사용은 이어폰의 수명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을 꼼꼼히 살펴보기에 앞서 간단한 개봉 영상 봐주시고!ㅎㅎㅎ
보관 및 충전 케이스 앞쪽으로는 커버를 열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경박하게 툭- 열리는 게 아니라 천천히 스무스 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꽤 고급 져 보입니다. 영상에도 담겨 있으니 한 번 보세요.ㅋㅋㅋ 케이스 뒷면에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 충전 포트가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5핀 케이블이 많이 사용되기는 하네요. 5핀 포트는 호환되는 제품이 많으니 케이블 걱정은 따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가 마음에 듭니다. 부피도 적당하고,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사용 전에 비닐을 제거해주고(과감하게!!!)
진한 반투명 커버가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다만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나 스크래치나 지문과 같은 외부 오염에는 좀 취약한 재질인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는!
버튼을 누르면 커버가 스르륵- 열립니다. 안쪽으로 리뷰의 주인공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이 보이는군요.
마그네틱으로 케이스에 잘 고정되어있는 이어폰을 꺼내봅니다.
2개가 한 쌍인 이어폰에는 각각 컨트롤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중앙의 브리츠 로고가 새겨져 있는 부분을 누르면 수동으로 이어폰을 ON/OFF 할 수 있고, 12초 정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음성 안내와 함께 리셋을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작은 이어폰에는 타원으로 된 링이 있는데요, 부드럽게 눌리는 버튼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볼륨을 조절하거나 이전&다음 트랙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전화 통화 시 사용하는 이어폰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 작은 이어폰 안에 배터리를 포함에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다 들어 있다니.. 기술력이 이렇게나 많이 대단해졌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아, 사용 전에 이어폰 안쪽으로 붙어 있는 스티커를 제거해주시고 사용해주세요! 그래야 충전이 됩니다.
L / R 표시가 되어 있어서 좌우 구분은 쉽게 할 수 있어요.
이어 팁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어요. 전 가장 작은 사이즈인 S가 잘 맞더라고요. 각자 자신에게 잘 맞는 이어 팁을 선택해주셔야 오랜 사용시간에도 귀가 편하고 이어폰이 귀에서 잘 빠지지 않아요.
교체 완료!
그리고 보통 스마트폰 충전기를 사용해서 충전하실 텐데요, 설명서에는 반드시 PC USB 포트를 통한 충전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는 브리츠 전용 충전기(별도 판매)가 있더군요. 꼭 5V 500mA 충전기를 사용하세요. 고장 나면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충전이 완료되면 케이스 안쪽에 LED 4칸이 전부 점등됩니다. 이어폰을 케이스에 넣고 충전할 때에는 이어폰 브리츠 로고에 RED LED가, 이어폰을 빼면 페어링과 동시에 BLUE LED가 점등 됩니다.
이어폰을 빼고 블루투스를 연결해 봅시다.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와서 연결 가능한 기기를 검색하면 "Britz MountTWS5"가 뜹니다. 눌러주면 짜잔~! 너무 쉽고 간편하게 연결이 완료! 그 뒤로는 이어폰만 빼도 자동 페어링이 됩니다.(단, 블루투스 설정은 항상 ON 이어야 한다는 거 아시죠?)
실제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음악과 영상을 보며 느낀 점은 일단 무척 가벼운 무게로 귀에 전혀 부담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5.0 덕분인지 끊김 없는 안정적인 연결 상태를 보여주었고 고/중/저음 어느 한쪽에 치우친 소리가 아닌 밸런스가 잘 잡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좀 더 변화를 주고 싶어서 스마트폰 자체 이퀄라이저를 통해 원하는 소리를 다듬어 보았습니다. 화사의 신곡을 청음 해 보았는데요, 파워풀한 고음부터 저음까지 음역의 폭이 다양한 곡인 만큼 테스트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스의 웅장한 느낌을 좋아해서 저음을 높이고 들어보았는데, 심하게 뭉개지거나 둥-둥-거리기만 할 줄 알았던 생각과는 달리 제법 나쁘지 않은 표현력을 들려주었습니다. 물론 코드리스 이어폰의 한계가 있어서 큰 기대를 할 순 없지만, 저렴한 이어폰에서 들리는 깡통 소리와는 그 괘를 달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보컬의 하이톤이 강조되는 부분에서는 해상도가 살짝 부족해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동영상을 볼 때에는 크게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건 무척 큰 매력이라 생각해요. 번거롭고 불편한 헤드폰이나 이어폰이 아닌 블루투스 코드리스 이어폰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볼 때에는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통화 품질에 관해서는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실 코드리스 이어폰 중에 통화 음질이 우수한 제품은 2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 아닌 이상 큰 기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고가의 제품도 마이크 성능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는 아니고요. 그런 의미에서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은 무난하다고 말할 순 있겠지만, 실제 통화 시 상대방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많지 않은 장소에서는 목소리를 높여서 통화할 수는 있겠지만, 편안한 목소리로 말하면 마이크로 목소리가 잘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아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크게 소리를 낼 수 없으니 통화 자체가 많이 어려운 편이었고요. 간단한 팁(?) 이긴 한데, 왼쪽 이어폰을 입에 대로 마이크처럼 사용하면 좀 더 나은 통화를 할 수 있긴 합니다. 마이크에 관한 아쉬움은 이 제품뿐만 아니라 코드리스 이어폰이 좀 더 발전되고 나아가야 할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착용하는 데 있어 딱히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진처럼 이어폰을 넣고, 손가락을 뒤쪽으로 살짝 돌려주면 귀안에 쫙~ 달라붙으면서 잘 고정된 느낌을 줍니다.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모습인데요, 생각보다 크지 않죠? 그리고 귀안에서 안정적으로 잘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걷고 뛰는 것은 문제없고, 고개를 많이 움직이거나 과격한 동작에도 이어폰이 잘 고정되어 있어서 불안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낮에는 잘 티가 안 났지만, 밤에는 브리츠 로고에 불이 들어와 나름 센스 있는 "패션(?)"이 될 것 같아요.ㅋㅋㅋ 단점 아닌 단점은 추운 날씨에는 귀를 덮는 헤드셋이 좀 더 따뜻한 거 같아요.ㅎㅎㅎ 아,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에는 소리를 작게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외부 소음이 잘 안 들릴 정도로 차음성이 좋아서 음악을 들을 경우 주위의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3만 원대의 저렴한 코드리스 이어폰들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누구나 코드리스 이어폰을 쉽게 접할 수는 있지만, 더 좋은 성능과 기능을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요. 일정 수준 이상의 마감과 기능,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다면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은 꽤나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8만 원대라는 가격이 살짝 부담은 될 수 있겠지만, 음향기기 전문 기업에서 만든 제품인 만큼 사운드 밸런스나 마감, 기능은 음악과 영상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한 번 충전 후 이어폰 단독으로 6시간(음악 재생) 사용시간은 상당히 놀라웠고, 케이스를 통해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마이크의 품질이 아쉽다는 것과 생활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브리츠의 명성이라면 전용 앱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외부 활동이 많으시거나 장시간 사용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린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천해봅니다.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브리츠 Mount TWS5 이어러블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네이버 플레이 윈도와 브리츠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