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아름다운 디자인.

 

 

 

 

 

 

 

 

선이 없는 자유로움.

 

 

 

 

 

 

 

 

강력한 게이밍 사운드까지.

 

 

  

 

 

 

 

  

아수스(ASUS)라는 브랜드에 걸맞은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아수스(ASUS) 사의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컴퓨터 관련 다양한 퀄리티 있는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고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감성과 성능,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만큼의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아수스에서 출시한 무선 헤드셋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이 2주간의 체험을 통해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 지니는 큰 장점을 마음껏 누려보았는데요, 제품의 포장에서부터 느껴지는 아수스의 매력에 테스트를 진행한 순간마다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개봉기를 시작으로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천천히 리뷰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비닐 진공 포장 패키지 박스의 경우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포장 방식인데,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 퀄리티에 걸맞은 포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제품이 온전한 새 제품(사용 여부를 확인)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도 있고, 박스 표면의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어서 패키지 박스까지 수집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장점이 되지 않나 싶어요.

 

 

 

포장을 벗겨내면 아수스만의 화려한 RGB 컬러로 포인트를 준 멋진 박스 디자인 눈에 들어옵니다.

 

 

 

빛의 반사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보이는 프리즘 폰트와,

 

 

 

 

 

2018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인 만큼 아수스의 디자인은 이미 전 세계 많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브랜드이죠. 또 PC, 모바일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의 호환성은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박스 뒷면에는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의 특징이 요약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아수스 상품 정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면,

 

 

 

 

 

헤드셋을 보호하는 쿠션 폰이 보입니다. 이런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쓴 티가 나는군요. 쿠션 폼 안쪽으로 헤드셋의 자태가 보입니다!

 

 

 

 

 

와... 디자인 이쁩니다.

 

 

박스 안쪽으로 구성품이 들어있나 보군요.

 

 

 

 

 

헤드셋을 고정하고 있는 케이스를 들어내면 안쪽에 구성품 박스와 습기 제거를 위한 제습제가 보입니다.

 

 

 

 

 

이렇게만 보니 구성 자체가 무척 심플해보이네요.ㅎㅎㅎ

 

 

 

 

 

 

 

작은 박스를 열면 포장되어 있는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여러 국가의 언어로 되어 있으며 한국어로도 번역이 되어 있는데요, 분량은 앞/뒤 페이지 한 장입니다. 간단한 제품 개요와 터치 컨트롤 설명, 페어링 재설정 방법 및 관리 및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헤드셋을 다시 페어링 하는 정도의 부분만 읽어보면 나머지는 크게 어렵지 않은 부분이었어요. USB만 본체에 연결해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어려움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헤드셋을 다시 페어링 하는 정도의 부분만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증서에는 따로 한국어 설명이 없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케이블은 패브릭 재질로 유연하면서도 길이가 넉넉한 편입니다. 단자는 금 도금으로 마감되어 있고요.

 

 

 

 

 

잘 고정되어 있는 앙증맞은 2.4GHz 무선 USB 동글을 꺼내보면

 

 

 

 

 

아수스 로고와 퓨전 글씨가 새겨져 있는 마치 "나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 전용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헤드셋을 꺼내면 안쪽에는 여분의 소프트한 ROG 하이브리드 이어 쿠션이 들어 있습니다.

 

 

ROG 하이브리드 이어 쿠션 느낌이 무척 좋네요. 헤드셋에 장착되어 있는 가죽 이어 패드는 쿠션감과 감촉은 좋지만, 오랜 사용 시 덥거나 땀이 차는 느낌을 주는데 여분의 이어 쿠션은 통풍이 되고, 땀에 좀 더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패드로 교체 이후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죽보다 더 뽀송한 느낌이 좋더라고요.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니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것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고는 하나 너무 과하지 않게 곡선과 직선을 잘 섞어서 안정감 있으면서도 확실히 아수스만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터치패드 면적이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해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으나 그 부분 또한 다크 한 컬러와 굴곡을 통해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습니다.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은 LED를 지원하지 않는데요,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실사용 시에 LED를 볼 수 없다는 점과 배터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우라 싱크의 멋진 RGB는 감성을 폭발(?) 시키지만 말이죠!ㅎㅎㅎ 아직 출시하지 않은 상위 모델인 ASUS ROG STRIX FUSION 700 모델은 유/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RGB까지 지원하니 아마도 제품군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한 듯합니다. 꼭 LED가 필요하다! 싶은 분은 곧 출시하는 FUSION 700 모델도 눈여겨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격은 올라가겠지만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헤드셋에 아수스 로고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보통 좌우를 구분하는 R/L 표시는 이어 패드 안쪽에 있는 편인데,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은 헤어밴드 쪽에 표기가 되어 있네요. 헤어밴드 또한 소프트한 쿠션으로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사용자의 두상에 맞에 길이 조절을 할 수 있는데요, 큰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드드득-" 걸리는 느낌으로 양쪽 균일하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길이 조절 부분은 스틸과 플라스틱을 함께 사용했고, 사이버틱한 문양을 통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또 안쪽으로는 눈금이 보이는군요.

 

 

 

 

 

마이크는 아날로그 붐 마이크를 사용했고, team speak와 디스코드를 인증받은 만큼 안정적이고 게임용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무난한 마이크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장형 마이크라고 해야 할까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안쪽으로 넣을 수 있는 접이식 마이크는 뻣뻣하지 않은 유연한 재질이었습니다.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의 놀라운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볼륨 조절과 정지/재생, 이전 곡/다음 곡을 터치 패드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처음에는 신기하면서도 볼륨 조절에 있어서는 터치패드가 잘 인식을 못 하는 건지 한 번에 볼륨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 미세하게 조절하기가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톡-"하고 가볍게 누르는 정지/재생과 좌/우 터치로 이전 곡/다음 곡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더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후로 적응을 하고 나니 볼륨 조절도 감이 잡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처음 경험해보는 방식이어서 적응이 필요했나 봅니다.

 

 

 

 

 

이어 컵이 회전하거나 미세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 푹신한 이어 쿠션/헤어밴드, 그리고 유연한 재질은 최고의 착용감을 보여주기 위한 아수스의 설계가 돋보였습니다.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에 관한 질문 글 중에 이어 패드를 교체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글을 보았는데요, 자칫 억지로 힘을 주어 빼면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잘 고정되어 있는 것이지만 교체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아주 소소한 약간의 팁은 패드 한쪽을 잡고 천천히 위로 들어 당기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가죽이 쏙-! 하고 빠집니다. 그 뒤로는 어렵지 않게 분리할 수 있어요.

 

 

  

짠~! 요렇게요! 안쪽으로는 아수스에서 개발한 50mm ASUS Essence 드라이버가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마감이 좋아 보이네요.

 

 

 

 

 

소재가 다른 이어 패드를 비교해보았는데,

 

 

 

 

 

두께나 구경에는 차이가 없었고, 재질에만 차이를 둔 것 같습니다.

 

 

 

 

 

이어 패드 모두 일반 보급형 헤드셋 쿠션보다 더 말랑하고 폭신한 느낌을 줍니다. 좀 더 고급 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여하튼 착용 시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헤드셋 좌측 이어 컵에는 헤드셋을 전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터치패드와 충전을 위한 USB 2.0 커넥터, 전원 버튼, 접이식 마이크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상태 표시등에 LED가 들어오는데요,

 

- 전원 켜기 : 청색 표시등 점등

- 충전 중 : 적색 표시등 점등

- 충전 완료 : 표시등이 켜지지 않음

- 전원 부족 : 자주색 표시등 점멸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LED를 통해 헤드셋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적색 표시등이 똭~!!

이제 본격적으로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보겠습니다.

 

 

 

 

아수스 홈페이지에서 ARMOURY 2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해주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헤드셋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비들을 한 번에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아수스 제품이 처음이기에 상단에 STRIX FUSION WIRELESS만 보이는군요. 무언가 복잡해 보이지만, 한눈에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볼륨 조절과 음색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다양해 보이는군요.

 

 

 

기본이 되는 플랫 한 사운드와 더불어 게이밍 헤드셋인 만큼 장르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크게 게임/영화/음악을 나눌 수 있고, 게임 안에서도 FPS나 RPG, 레이싱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배그와 같은 FPS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가장 눈에 들어온 모드인데요, 이퀄라이저는 아수스에서 제시하는 세팅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이 역시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광고에서는 언급이 없었는데 문의해보니 7.1 버추얼 사운드를 제공해 준다고 하더군요. 아주 마음에 드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공간감을 더욱 넓혀주는 듯한 소리는 마음에 들었으나 생각보다 날카롭고 풍부하지 못한 음색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만, 적군의 위치, 발소리 등 게임에 집중하면서 꼭 필요한 사운드 정보는 꽤나 정확하게 들렸습니다. 말 그대로 FPS 모드에 어울리는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매크로/동기화/통계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만, 다양한 아수스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사용해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우측 상단 스패너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언어 선택과 더불어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전 여기서 한국어를 선택했죠!

보면 볼수록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도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서 이런 제품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데, 선 하나에도 인상이 바뀌는 만큼 절제된 선을 사용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주려면 수많은 스케치가 필요했을 텐데, 디자이너의 노고가 느껴집니다.ㅠㅠ

 

 

    

이렇게 보니 마이크가 귀엽네요.ㅎㅎㅎ

 

 

    

    

마이크가 잘 고정될 수 있도록 안쪽을 보면 마이크가 걸리는 부분이 보입니다. 마이크를 끝까지 누르면 "똑-"하고 고정되는 느낌이 듭니다.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을 실제 착용한 모습인데요, 참고로 전 군모 60~61을 사용하는 두상이 큰 편에 속합니다. 일명 요다 현상이 크게 발생하지 않고, 귀 전체를 잘 감싸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착용감을 테스트하기 위해 3~4시간 동안 헤드셋을 벗지 않고 사용해보았는데요, 약간의 압박감(불편한 압박감이 아닌 머리에서 헤드셋이 흔들리지 않도록 누르는 정도의 힘)이 느껴지는 것을 제외하곤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무선 헤드셋에서 최고의 착용감을 보여주는 보이드 프로만큼은 아니지만, 헐렁한 느낌(?)의 보이드 프로보단 잘 고정되는 느낌을 보여준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이 좀 더 만족감을 주었습니다.(물론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사용할 때 길이가 약간 짧은 느낌이 드는데요, 상대방과 대화를 하거나 녹음 시에도 작은 소리까지 잘 입력되었습니다. 오히려 거추장스럽지 않아서 좋더군요.

 

 

    

무선의 장점이 무엇이겠습니까! 헤드셋을 벗지 않고 화장실을 자유롭게 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쿨럭...)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이거 정말 너무너무너무 편합니다.ㅠㅠ 때로는 헤드셋 벗고 이동하는 거 불편하잖아요. 저만 그럽니까? 네??ㅋㅋㅋ 무선의 수신 거리가 길다 보니 음악을 들으며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기분이 좋습니다.ㅎㅎㅎ 또 음성 대화가 가능하니 대기 화면에서 유저들과 소통을 하며 소변보는 소리까지 들려줄 수 있.. 으응??

 

 

 

 

 

또 안경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압박감이나 착용감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잖아요. 안경을 착용하고도 큰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다만, 안경을 쓰고 2~3시간 정도는 무리 없이 사용했는데 그 이상 사용에는 귀 윗부분이 약간 눌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또 터치는 처음 사용할 때에는 약간 어색한 느낌은 들었지만,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무선인 만큼 멀리서도 다음 곡이나 정지/재생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게 음악을 들을 때에는 특히 무척이나 편리하더군요.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헤드셋인 만큼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감상에도 어떤 만족감을 주는지 사용해보았습니다.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게임 플레이는 딜레이 걱정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정확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전에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아주 약간 소리가 미세하게 밀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그 자체로도 플레이하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하면서 그 미세하게 느껴지던 소리가 아주 깔끔하게 싱크가 잘 맞아떨어지듯이 매끄럽게 들렸습니다. 반대로 다시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해보니 밀리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그만큼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의 듀얼 안테나 설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어요. 가볍게 게임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지만, 게임 환경에 더욱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하드코어 유저분들에게는 더욱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플랫 모드를 두고 사용해보았는데, 공간감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2채널과 크게 다른 부분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대신 중/저음이 풍성하면서도 깔끔하게 들려서 귀로 듣는 즐거움이 있달까? 기본 품질은 확실히 잘 만들어진 헤드셋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운드카드에 물려서 사용하는 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무선 게이밍 헤드셋류에서는 확실히 상급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FPS 모드로 약간의 세팅을 설정해서 플레이하면 마치 좁은 방에서 넓은 거실로 자리를 옮겨 소리를 듣는 느낌을 줍니다. 공간감이 좋고, 적군이 어디서 총을 쏘는지 움직이는지 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어요. 반대로 음색이 변해서 고음이 날카롭게 들리고, 저음에서 소리가 살짝 뭉개지는 느낌은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 잠시 휴식을 할 때 헤드셋이 갑자기 꺼지더군요. 알아보니 헤드셋에 소리가 입력되지 않으면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 전원이 OFF 가 되는 것인데, 대기시간이 좀 짧게 느껴집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간을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설정할 수가 없네요. 이 부분은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변경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어요.

 

 

 

 

 

    

중/저음에 강점을 보이는 헤드셋이라 느껴서 여러 장르의 영화 중에서도 화끈한 타격 음과 웅장한 배경음악이 좋은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를 감사해보았습니다. 차음성이 좋아서 그런지 소리가 온전히 귀에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고, 와칸다에서의 대전투가 무척 실감 나게 보였습니다. 특히 배경음악과 총소리, 폭발음, 대사가 하나하나 또렷하게 들렸고 토르가 등장하기 전부터 들리는 음악이 몇 번이고 영화를 봤음에도 두근거리게 하더군요! 2채널 스피커로 듣다가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으로 들어보니 "어? 이 부분의 사운드가 이런 느낌이었어?"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품질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다양한 헤드셋을 사용해보면서 일관성 있는 테스트를 위해 한 곡을 꼭 지정해서 듣는 편인데요, Matt Redman의 10,000 Reasons (Bless the Lord)는 보컬의 음색이 풍부하면서도 감성을 상당히 자극하는 멜로디라서 그 느낌을 잘 표현해주는지 궁금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해주는 "음악"모드를 설정하고 다른 설정은 건드리지 않고 들어보았는데요. 확실히 중/저음 대 음역에서 표현되는 보컬의 목소리, 악기 소리가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울리는 "LIVE" 세팅은 호불호가 느껴질 순 있겠지만, 소리를 좀 더 풍성하게 해주는 이점은 있습니다. 반대로 고음이 약간 가볍게 느껴졌고 하이라이트 부분에 들어서는 보컬과 코러스의 음색이 좀 더 구분되게 들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무선 게이밍 헤드셋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 있는 풍부한 음색을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음악 감상용 유선 헤드폰이나 이어폰보다는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무선 헤드셋에서 이 정도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이라 말하지만 "게임 전용"헤드셋은 아닌 것 같아요. "멀티 플레이어 헤드셋"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수스에서 자신 있게 선보이는 게이밍 헤드셋인 만큼 그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다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스러운 부분도 크게 보일 것 같아 너무 좋지 않은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않을까, 평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품을 받고 개봉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왜 사람들이 아수스 제품을 좋아하는지, 선택하는지 알겠더군요. 겉으로만 보이는 화려함과 감성이 전부가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사운드와 착용감, 편의성은 그만큼 잘 설계하고 디자인했으며 충분히 테스트를 진행하고 출시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수스의 내공과 노하우가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자들의 손에 들어갔을 때 미처 파악하지 못한 아쉬운 부분도 보이기 마련인데요,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어보자면

 

■만족스러운 부분■

-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끊김 없고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은 안정적인 무선 헤드셋.

- 귀를 잘 감싸주는 이어 패들과 더불어 추가로 들어있는 이어 쿠션의 품질이 우수함.

- (군모 60~61 기준) 머리가 큰 사람에게도 불편하지 않는 착용감과 적당한 압박감.

- 최대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으로 잦은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과 한국어를 지원해주는 점.

- 적응 시 사용이 편리한 터치패드(호불호)

 

■아쉬웠던 부분■

- 소리가 입력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OFF 가 되는데 그 대기 시간이 짧은 편.(따로 설정할 수 있었다면)

- 무선 제품인 만큼 외부에서 게임을 즐길 때(예를 들어 개인장비를 챙겨서 PC방에 갈 때)

전용 파우치라도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제이웍스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게이밍 기어 중 ASUS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꽤 고가의 제품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만큼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전부를 소장하지는 못해도 하나쯤은 꼭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은 아수스의 기술력과 무선 헤드셋임에도 불구하고 꽤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유저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 좋은 성능과 비싼 가격의 FUSION 700 제품도 곧 출시하지만, 온전히 원활한 게임 플레이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부가적인 기능은 과감히 제외한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동안 비싼 가격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무선 헤드셋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봅니다. 분명 만족스러워하실 거예요. 그리고 가격과 상관없이 더 좋은 제품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곧 출시하는 ASUS ROG STRIX FUSION 700 헤드셋을 선택하면 좋을듯합니다. 리뷰를 마치며 새롭게 시작된 경쟁전을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과 함께 즐겨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ASUS ROG STRIX FUSION WIRELESS 게이밍 헤드셋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용기는 제이웍스와 이엠베스트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