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리스 이어폰, 완전 무선 이어폰은 케이블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선으로부터 오는 걸리적거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
무선 이어폰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유선이어폰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다보면 케이블 선이 끼어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더 심하면 단선되어 제품이 종종 고장나기도 합니다.
게다가 운동으로 인해 흠뻑 젖은 몸에 사용중인 이어폰의 선이 닿거나하면
그 불쾌함에 그날 운동은 그만두고 싶기까지도 하죠.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제이버드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완벽한 무선 이어폰,
런 XT를 출시하였습니다.
아웃도어의 강자로 불리우는 제이버드는,
운동선수들을 위해, 운동선수에 의하여 설계되고 구현된
무선 이어폰을 꾸준하게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06년 설립되어 다른 유명 음향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다른 브랜드에서 유선이어폰에 집중할 때 제이버드는 운동선수들을 위해
무선 이어버드를 최초로 출시했을만큼 열정을 갖고 있는 곳이죠.
제이버드 런 XT는 이전에 출시했던 런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아쉬웠던 연결문제 이슈를 해결하고 음질을 더 보강한 제품입니다.
검정 색상과 그레이 색상 두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이어폰 본체, 충전 케이스, 사이즈별 이어핀(이어훅) 4쌍과 원형 이어팁 2쌍, 타원형 이어팁 2쌍,
그리고 충전 케이블로 이뤄져 있습니다.
보통 이어팁은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하지만 이어핀같은 경우엔
단일 모델에 탈착유무 정도만 나뉘는데 반해 제이버드 런 XT는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되고
훅 부분이 없는 핀도 제공되기때문에 사용자에게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팁과 핀을 제외한 이어폰의 한쪽 무게는 6.83g으로
무선 이어폰 중에서는 가벼운 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착용감 했을 때 착용감이 상당한 편이다보니 무게감은 생각보다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화려한 면 없이 깔끔하여 군더더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충전 크레들은 심플이라는 단어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언뜻 가죽 느낌이나는 충전 케이스의 전면부에는 제이버드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케이스는 5핀 충전케이블을 통해 3시간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합니다.
무선 이어폰은 4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갖고있으며 충전케이스를 통해
추가로 8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더 확보하여 최대 1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지만
최근나오는 무선이어폰중엔 20시간 이상 플레이가 가능한 제품들도 꽤 있다보니
아웃도어용으로 나온 제품 치고는 살짝 아쉬운 배터리용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뛰어난 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어폰의 배터리가 부족할 때, 이어폰을 단지 5분간 충전하는 것만으로
1시간동안 음악감상이 가능할정도로 충전이 빠르게 되기때문에
러닝 중 잠시 숨을 고르는 짧은 시간동안에도 쉽게 충전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품 페어링 과정은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다를게 없이 간편합니다.
제이버드 런 XT 충전 케이스를 열고, 이어폰을 모바일기기 블루투스 목록에서 찾아 선택해주면 끝납니다.
오토페어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때문에 최초 연결 1회만 제대로 해두면
이후엔 별도 연결과정없이 자동으로 연결이되어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착용감은 앞서서 말씀드렸다시피 굉장히 안정적으로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무게가 살짝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무게때문에 더 안정적으로 착용이 가능했고
격렬한 야외환경에서 깔끔한 착용감을 선사해주더군요.
확실히 운동선수들의 피드백을 받은 제품이니만큼 착용감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게다가 IPX7등급이라는 굉장히 높은 등급의 방수 기능을 탑재하여
수중에 잠겨도 정상 작동이 가능할정도로 역대급 방수 성능을 보여주기에
어떠한 악천후의 상황에서도 침수로 인한 고장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경험해본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선 최고등급이네요.
런 XT는 인이어 타입의 제품이다보니 확실히 차음성이 뛰어나고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사운드는 정말 기본에 딱 충실한 밸런스, 또렷한 음 표현을 보여줍니다.
누군가는 특색이 너무 없는게 아니냐?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제이버드 앱을 통해 EQ설정이 가능하기때문에 취향따라, 입맛따라 음향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통화품질 또한 저가의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다르게 높은 수준의 품질을 보여줬습니다.
스마트폰 자체를 통해 통화하는 수준만큼까지는 아직 기대하기 어렵지만,
넥밴드 형태의 케이블이 존재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정도의 수준으로는 통화가 가능하여
어지간히 유동인구가 많고 시끄러운 공간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통화가 가능하였습니다.
전용 앱을 통해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프리셋 설정을 하여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프리셋 설정이 아쉽다고 느껴진다면 개인이 스스로 커터마이징도 가능합니다.
저,중,고음 부분을 터치로 하나하나 컨트롤하여 자기만의 사운드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설정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추가 프리셋 검색 기능을 통해
다른 유저들이 만들어둔 프리셋 설정도 가져올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에는 특수한 상황에서나 사용하던 무선 이어폰이
어느덧 일상속에서도 누구나 사용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무선이어폰의 편의성에 흠뻑 빠지고 있다는 소리인데요.
그동안 중저가의 무선이어폰을 통해 그 편의성을 많이 느껴,
이제는 좀더 음질에 충실하면서도 아웃도어에 강한 제품을 찾는다면
제이버드 런 XT가 대체제가 되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제이버드 런 XT 무선이어폰 총평 - 아웃도어의 강자 인정.
장점 : 사운드 커스터마이징, IPX 7등급의 방수, 굉장히 깔끔한 사운드, 5분 충전 1시간 작동.
단점 : 생각보다 큰 이어폰, 아쉬운 케이스 배터리,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폰 본체가 쉽게 빠짐.
네이버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 받아 실 사용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