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제닉스 TITAN G, 부드러운 사용감의 가볍고 조용한 게이밍 마우스

L4 맑음터 19.08.08. 18: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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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원문 링크 : https://andyinsight.blog.me/221610001846

제닉스 TITAN G라는 마우스는 Gaming Weapon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뢰도 높은 광학센서와 정밀하고 높은 샘플링, 가볍고 부드러운 조작성 등이 좋은 유선 마우스입니다.

그런데, 저는 게임을 즐기지 않습니다.

특히나 마우스로 뭔가 조작을 많이 해야 되는 게임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일반적인 PC 사용자 입장에서 본 TITAN G는 과연 어땠는지 한 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

※ 긴 글을 싫어하는 분들은 뒤에 있는 "4. 결언(conclusion)" 부분만 먼저 보셔도 됩니다.

요약하자면, 게이밍 마우스를 게임덕후들만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ㅎㅎ

※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공식 제품가격은 39,000원이고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는 여기서 배송비 정도 빠지는 가격입니다.

http://www.xenics.co.kr/shop/main/index.php

1. 포장 및 구성품

제품의 포장박스는 튼튼한 하드페이퍼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전면에는 TITAN G 마우스의 사진과 함께 제품명이 적혀 있습니다.

불빛이 예뻐 보입니다. ^^

뒷면에는 TITAN G 마우스의 옆면 모습과 각 부분의 명칭, 기본 사양 등이 적혀 있습니다.

- Polling Rate : 125/ 500/ 1000Hz

- PMW 3389 센서, Max 16,000 DPI

- DPI변경버튼 + 5버튼 (6버튼식)

- OMRON 스위치 적용

- RGB LED 지원

- 패브릭 직조 케이블

박스는 검정색 하드페이퍼보드로 된 박스로 매우 튼튼합니다.

구성품은 제품 설명서, TITAN G 마우스, DIP 조절 버튼 교체용 캡 등이 들어 있습니다.

간편 설명서에는 TITAN G 게이밍 마우스 조작부의 부위별 명칭과 사용방법 등이 적혀 있습니다.

주요 조작부

- 6버튼+휠 : 왼쪽 클릭/ 오른쪽 클릭/ 휠/ 휠 클릭/ DPI 변경/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 슬라이드 스위치 : 폴링 레이트 조절

작동 방법

프로파일 변경

"좌 + 우 + 뒤로 가기" 버튼 동시 누름

(프로파일1: 적, 프로파일2: 녹, 프로파일3: 청, 프로파일4: 노랑, 프로파일5: 보라)

LED 모드 변경

"우 + 앞으로 가기" 버튼 동시 누름

공장 초기화

"휠 클릭+ 앞으로 가기 + 뒤로 가기" 동시 누름
(적색 LED 3회 점등 후 초기화)

아래 사진은 마우스 본체와 DPI 조절 버튼 교체용 커버의 모습입니다.

2. 제품 외관 및 주요 사양

■ TITAN G 게이밍 마우스의 외관

마우스의 외관은 크게 화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스타일입니다.

좌/우 클릭 버튼, 휠버튼, 그리고 DPI 버튼,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을 가지는 전형적인 6버튼 마우스입니다.

앞에서 바라보면 기울어진 각도가 오른손잡이용 마우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사무용 마우스와 달리 게이밍 마우스는 조금이라도 더 가볍고 빠른 동작이 가능하면서 손목과 손가락에 피로감도 적게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체공학적 구조로 디자인됩니다.

- 반면에 왼손에 잡고 사용하려면 손목의 각도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좌/우 버튼의 손가락이 닿는 위치에는 적절한 굴곡이 있어서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휠버튼과 DPI 조절 버튼은 좌/우 버튼에 비해서는 조금 더 강한 클릭감을 가집니다.

아무래도 사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스치듯이 만질 때조차 반응하면 안 되기 때문이겠죠.

마우스 뒤쪽에는 제닉스 TITAN 시리즈의 로고가 보이고, 아래쪽에는 조명효과를 위한 RGB LED창이 보입니다.

- USB 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는 로고 부분과 아래쪽 창 부분 모두 LED 조명이 화려하게 켜집니다.

옆에서 바라보면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버튼들이 보입니다.

버튼들은 마우스를 손에 잡았으르 때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닿기 딱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마우스의 윗커버와 아래쪽 본체 연결부는 손톱 두께 정도로 약간의 유격이 존재합니다.

한참 사용하고 나서 보니 저 유격 사이로 먼지가 꽤나 끼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청소를 종종 해줘야 되겠습니다.

TITAN G 게이밍 마우스를 위에서 볼 때는 좌우가 거의 대칭적인 모습입니다.

-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수평적인 기울기는 오른쪽이 더 낮게 설계되었지만, 위에서 바라볼 때는 거의 대칭적인 구조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아도 디자인이 매우 단아합니다.

마우스의 케이블은 직물 피복이 튼튼하게 입혀져 있는 패브릭 케이블입니다.

보관할 때나 이동할 때 케이블을 단정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벨크로 타이도 기본 제공됩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노이즈의 유입을 방지해 주는 마그넷 코어도 큼지막한 것으로 달려 있습니다.

패브릭 케이블의 직물 피복은 검은색인데, 내구도가 매우 좋아 보이고 꼬임도 잘 안 생기겠습니다.

USB 단자는 금도금이 되어 있어서 쉽게 부식되거나 산화되지 않겠습니다.

- 색깔이 조금 붉은 끼가 많아서 일밙거인 금도금이 맞은지 조금 의아하긴 한데, 금도금이라고 합니다.

마우스의 아랫면에는 부드럽게 미끄러지기 쉽게 하는 테프론 패드(발)가 붙어 있습니다.

- 제가 사용 중인 마우스에 비해서 넓은 면적을 가지고 모서리 부분도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어서, 비슷한 중량의 다른 마우스에 비해서 실사용 시 느끼는 무게감이 훨씬 가볍고 경쾌합니다.

광학 센서 옆에는 샘플링 레이트(폴링 레이트; polling rate) 조절을 위한 스위치도 보입니다.

- 1,000Hz/ 500Hz/ 125Hz 세 가지 단계로 설정 가능

- 특별한 이유가 없으며 그냥 1,000Hz에 놓고 사용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마우스는 가벼운 사용감과 저항감이 없고 부드러운 휠 때문에 제가 애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 중의 하나인 Comfort Mouse 4500입니다.

크기는 둘이 비슷해 보이는데, 손에 잡히는 느낌은 TITAN G 게이밍 마우스가 훨씬 더 피팅감이 좋습니다.

불빛 때문인지 모양도 TITAN G 게이밍 마우스가 더 예쁩니다.

■ TITAN G 게이밍 마우스의 주요 사양

각 조작부 명칭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6버튼 마우스와 동일합니다.)

TITAN G 게이밍 마우스의 주요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Model Name	TITAN G
Sensor	PIXART PMW3389
DPI	Max 16,000 DPI 7 Levels
Switch	OMRON Switch
Polling Rate	125 - 1,000Hz
Buttons	Standard 6 Buttons
Macro	Software Macro
Connection	USB Wired
Cable Length	1.8m
Dimension	120 x 66 x 42mm
Weight	85g
Software	Key, DPI, LED Settings
Colors	Black or White

3. 사용해 보기

PC에 연결하면 마우스의 드라이버는 작동으로 설치됩니다.

인식되는 단계에서 이미 Gaming Mouse라고 인식을 해 주네요.

장치관리자에서 장치 정보를 보면 "Gaming Mouse"라고 표시되고 모델명은 보이지 않습니다.

특별히 OS에서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폴링 레이트(polling rate)를 1000Hz에 놓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TITAN G 게이밍 마우스가 PC에 연결되면 최초 LED 모드가 "Tail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하단의 LED 윈도우의 색상이 다양하게 변화되고 로고 및 휠의 LED도 다양한 색상 사이를 부드럽게 변해갑니다.

LED의 색상이 무척 예쁩니다.

아래 사진들은 LED의 색상 예시입니다. (Tail 모드)

다양한 LED 모드별로 LED의 작동 모습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아래 동영상은 DPI 조절 버튼을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DPI 조절 버튼 커버 교체해 보기

DPI 조절 버튼의 커버는 실리콘 러버로 만들어져 있는데, 검정색과 붉은색 중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분의 버튼 커버를 제공합니다.

DPI 버튼 커버를 붉은색으로 바꾸니 LED가 꺼진 상태에서도 굉장히 강렬한 포인트를 제공해 주네요.

■ 전용 소프트웨어 사용

TITAN G 게이밍 마우스의 기능들을 좀 더 알차게 사용하려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 버튼 기능 지정

각 마우스 버튼들의 클릭 동작과 스크롤을 할 때 어떤 기능을 작동시킬 지에 대해 각각 설정이 가능합니다.

게이밍 마우스답게 발사키, 스나이퍼 모드 키 등의 지정도 가능하고,

멀티미디어나 사무용 키의 정의도 가능합니다.

▶ DPI 단계별 지정

DPI 설정 메뉴에서는 DPI 조정 버튼을 누를 때마다 바뀌는 7개의 각 단계별 DPI를 세밀하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 400에서 16,000까지의 범위 내에서 설정 가능합니다.

- X축과 Y축을 각각 독립적으로 다른 DPI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X/Y축의 밸런스가 일치하는 것이 좋은데, 게임에서는 기능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죠.

즉, 수평으로의 움직임은 빠르고 수직으로의 움직임은 좀 더 둔감하고 세밀하게 하는 등의 설정도 가능합니다.

▶ LED 조명 효과 설정

TITAN G 게이밍 마우스의 휠, 로고, 하단 윈도우의 조명 효과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LED OFF

- Steady (한 가지 색상이 동일하 밝기를 유지하며 있는 모드)

- Breathe (숨을 쉬듯이 미리 정한 색상들을 번갈아 가며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기능)

- Neon (미리 정한 색상들 사이에서 밝기변화 없이 부드럽게 변화해 가는 기능)

- Tail (무지개 스펙트럼의 빛깔처럼 연속적으로 변해가는 기능)

※ 그런데 설정 메뉴의 화면상에서 선택해 주는 색상과 실제 마우스에서 LED로 표현되는 색은 꽤나 다릅니다.

▶ 파라미터

마우스 감도, 스크롤 속도, 더블클릭 속도 등을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매크로 설정

TITAN G 게이밍 마우스에는 하드웨어 매크로 버튼은 지원되지 않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매크로를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편집기에서 자주 사용하는 파일 저장 메뉴를 단축키들의 조합으로 손쉽게 사용하게 한다거나 해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 전체적인 사용감

마우스의 클릭감이 매우 부드럽고 조용합니다.

휠 버튼과 DPI 조절 버튼은 키압이 조금 더 강하지만 좌/우/앞으로/뒤로 버튼은 매우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휠은 다소 저항감이 있어서 일상적인 웹서핑이나 문서작업 등에서는 조금 무거운 느낌입니다.

그런데 게임을 할 때는 조작 상황에 대한 촉각적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로써는 조작감을 정확하게 전달하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무게감에 있어서도 실제 중량에 비해서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테프론 패드(피트)의 면적이 넙고 테두리도 둥근 곡률을 가지도록 처리되어 있어서, 비슷한 중량의 다른 마우스와 비교해 보니 TITAN G 마우스의 실사용 시의 무게감은 더 가볍고 매끄럽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마이크로 소프트의 블루 마우스나 Comfort Mouse도 크기에 비해서는 매우 가벼운 편인데, 그보다 훨씬 경쾌한 사용감을 가집니다. 좋네요. ^^

약 2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문서 작업이나 파워포인트 편집, 사진 정리 등 여러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을 해 보았는데요, TITAN G 게이밍 마우스가 손에 익숙해지고 나니, 이전에 사용하던 마우스가 사용감이 더 무거운 것이 어색할 정도입니다.

저의 결론은, 게이밍 마우스로서 기본기도 충실하고, 일상적 용도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얼마 전에 리뷰를 했던 STROMX 키보드와도 화려한 불빛이 잘 어울리네요.

4. 결언 (Conclusion)

저는 게임을 즐기지 않아서 게이밍 마우스의 사용감을 처음 경험해 보았는데요,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사람들이 가볍고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손목과 손가락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면서, 내구도나 정밀도와 정확도, 반응속도 등에서도 최고를 추구하는 제품인 만큼, 일반형 마우스 중에서 제가 좋다고 선택해서 사용하던 제품에 비해서 오히려 더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에 놀랐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를 게임덕후들만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ㅎㅎ

제닉스 TITAN G는 합리적 가격에 가볍고 매끄러운 사용감이 매우 좋은 유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클릭감도 부드럽고 섬세한 동작에서부터 빠른 조작, 버튼이나 기능들의 다양한 사용자 정의도 가능해서, 게임용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용도로도 좋은 사용감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LED 조명도 아주 예쁩니다.

그리고, 제닉스 TITAN G는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도 사양적으로 높은 등급에 속하는 PIXART PMW3389 (16,000DPI) 광학 센서를 적용했고, 높은 내구도와 부드럽고 가벼운 사용감을 제공하는 OMRON 스위치도 적용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동급의 타사 제품들보다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대입니다.

- 로지텍 등의 타사 제품들은 비슷한 또는 조금 더 낮은 사양의 제품도 약 2배의 가격입니다.

이 마우스가 고장난다면 다음에도 저는 아마 이 마우스를 다시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