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트라이크라는 게임을 즐길 때 애용했던 브랜드, 조위기어.
한 때 조위기어에 푹빠져 ZA, EC, FK 시리즈를 모두사용해봤고, 심지어 모니터까지 맞춤으로 사용했던 브랜드입니다.
(모니터는 현재도 사용중이죠.)
그중에서도 주력으로 사용했던 제품은 ZA-13이었는데요.
센서가 트랜드를 못따라가 아쉽게도 이별해야했었는데, 최근 PMW-3360센서를 탑재한 최신모델 S2가 출시되어 리뷰합니다.
리뷰하는 제품은 조위기어 S2 게이밍마우스로 대칭형 오른손잡이용 마우스입니다.
전통적으로 조위기어의 제품들은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방식을 채택, 별도의 마우스웨어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S2 역시도 마우스를 PC에 연결만 해주면 다른 설정 필요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고 사이즈 기준, 64 x 122 x 38mm로 소~중형 사이에 속하는 사이즈를 갖고 있고,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가 82g으로 경량 마우스에 속하는 오른손잡이용 마우스로,
벤큐 조위기어 제품 중 FK와 ZA의 중간 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마우스 본품, 사용설명서, 보증서, 여분의 마우스 피트, 조위기어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드 게이머들이 많이 찾는 마우스다보니 단시간에 피트가 닳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그래서그런지 여분의 피트를 별도로 챙겨주는 건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센스가...
마우스는 좌우 대칭형의 오른손잡이용 마우스입니다.
상단 너비는 60mm고 앞,뒤로가기 버튼이 있는 중간 부분은 59mm, 최하단의 너비는 64mm로 설계되어있습니다.
별도의 LED효과는 없는 게이밍마우스입니다.
마우스의 클릭부는 살짝 파인 형태로 설계가 되어있어 마우스에 손을 얹었을 때 좀더 그립감이 살아나는 느낌이고
키압은 낮은 편이고 클릭음은 경쾌하면서도 살짝 큰 편입니다.
휠은 구분감 있는 형태로 고무재질을 사용하였는데요.
아무래도 조위기어 특유의 드르륵 드르륵거리는 소리를 갖고있기때문에
조용한 휠은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좌측면으로는 앞으로가기 버튼과 뒤로가기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쪽으로 벤큐 로고가 희미하게 각인되어있고,
전체적으로 무광코팅이 되어있으며 좌측부 버튼만 유광처리되어있습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마우스다보니 오른손잡이용 형태의 비대칭형 마우스가 아님에도 잡았을 때의 그립감이 손에 착 감기는 편입니다.
마우스 하단에는 위아래로 마우스 피트가 부착되어있고 별도의 홈을 통해 손쉽게 피트 제거 및 교체가 가능하게끔 설계되어있습니다.
벤큐 조위기어 S2 게이밍 마우스는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제품 하단에 위치한 물리버튼을 통해 마우스 감도와 폴링레이트 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폴링레이트 변경 : 125, 500, 1000Hz
DPI 변경 : 400, 800, 1200, 3200DPI
게이밍 기어에 이제는 선택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금도금 단자와 노이즈 필터는 당연히 S2에 적용되었습니다만,
노이즈 필터는 굳이 왜 탈부착형태로 설계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S2가 출시되면서 바뀐 부분 1.
마우스 케이블 연결부입니다.
기존에는 바닥과 거의 닿는 설계로 인해 마우스 번지가 반 강제적으로 필수장비였다면,
이제는 살짝 상단으로 뜨게끔 설계하여 마우스 케이블과 패드 및 책상과의 마찰 가능성을 줄여주었는데요.
덕분에 마우스 번지가 이제는 필수보단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살짝 무선 느낌이 나게 쓸 수 있게 된거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마우스번지를 사용하는게 좀더 에이밍에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우스 자체가 크게 높은 부분이나 낮은 부분 없이 밸런스 있게 설계된 인체공학 마우스다보니
클로 그립이나 팜그림, 변태그립 모두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로그립으로 사용했을 때 가장 깔끔하고 단단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팜그림으로는 장시간 사용시 꽤나 손가락이 피로해지더군요.
S2 게이밍 마우스가 출시되면서 바뀐 부분 2
마우스 표면 코팅 업그레이드 입니다.
기존 조위기어의 게이밍 마우스들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그립감에, 최악의 코팅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그립감이 좋은데 장시간 사용하면 정말 그 끈적거림이 너무 싫어지는 타입인데요.
S 시리즈로 오면서 코팅이 좀더 보완되었습니다.
이전에는 10분만 사용해도 마우스가 번들거림이 생겼더라면
S시리즈로 넘어오면서 30분 정도로는 번들거림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물론 1시간 이상 사용시에는 그래도 번들거림이 어느정도 생기긴 하더군요.
이 번들거림이 한달, 혹은 두달 후 마우스를 유광으로 바꿔버리는 사태가 전작처럼 생길 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정도로 심한 번들거림을 경험해보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다시 느끼는 안정적인 그립감에 더 마음이 가네요.
벤큐 조위 S2 게이밍 마우스를 약 일주일간 사용해봤는데요.
게이밍마우스는 사무용마우스보다 원하는대로 더 정확하게 움직여줘야만 하다보니 그립감이나 센서 등이 상대적으로 중요한데요.
S2는 예전부터 그립감 부분에서는 정말 뛰어난 조위의 제품이니 믿고사용할 수 있는데다
S2를 출시하면서 기존의 3310 센서에서 최상위 센서인 3360으로 업그레이되었기때문에 그립감과 센서를 모두 잡은 마우스라 생각합니다.
확실한 구분감과 낮은 키압으로 인해 장시간 게임 플레이시에도 손가락에 오는 부담이 적은 편이라 취향에 잘 맞았고요.
화려한 LED효과나 복잡한 마우스 웨어 필요없이 정말 성능과 그립감이
좋은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벤큐 조위 S2 제품도 한번 고려해볼만 하다 생각하며 리뷰 마칩니다.
장 : 여전히 뛰어난 그립감(인체공학 설계), 여분의 피트, 케이블 연결부 업그레이드
단 : dpi 미세한 설정 불가, 업그레이드가 되었어도 땀에 취약함, 휠 소음
이 사용기는 벤큐코리아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실사용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